사실 블리자드가 개발한 게임 중에서 단기 프로젝트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게임을 출시한 적은 한번도 없었죠. 회사의 사풍이 그래서 그런 것인가는 모르겠지만, 좀 유저들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개발해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좀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2도 2003년도부터 기획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2007년도에 첫 시연회를 했으며 2010년도에 발매가 되었으니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개발 단계까지 7년이 걸린 거죠. 마찬가지로 디아블로2도 2005년도부터 기획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2008년에 첫 트레일러를 공개했으며 4년이 지난 2012년에야 발매를 했으니 이쪽도 기획 단계에서부터 발매에 이르기까지 마찬가지로 7년이 걸렸습니다.
사실 블리자드 올스타즈 같은 경우도 스2의 개발 엔진으로 만드느니 만큼 단기 프로젝트로 개발되는 간단한 스케일의 게임인 줄 알았는데 개발되는 속도를 보아 본격적으로 LoL과 도타2와 경쟁하기 위해 만드는 것 같은데 이게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스타크래프트2나 와우는 RTS나 MMORPG 분야에서 적수가 없는 상황이지만 AOS는 다르니까요.
이번에 나온다는 하스스톤이 단기간에 기획한 게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거라도 좀 빨리 나와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나와줬으면 합니다. 컨텐츠야 발매 이후에 대량으로 추가해도 되는 거구요. 제작비도 얼마 안 들어가는 게임 같던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