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karsi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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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0-10 18:33:48 KST | 조회 | 246 |
제목 |
저도 슬며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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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퇴근을 이제 한지라 괜히 마무리 다된 화제에 글올린게 아닐까 염려스럽네요..
혹시라도 마음에 안드시면 뒤로가기 부탁 드립니다 ㅠ
스타2는 절대 망한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매우 흥한것도 아닌지라 말 그대로 즉 평타는 치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2가 현 상황에 오게 된 이유를 말씀 하시는데 다들 견해가 조금씩 다르다 보니 다툼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모두 반영이 된 결과가 지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상황에서 짚고 넘어가자면, 스타1은 해외에서는 진작에 열기가 식은지 오래된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는 꽤 오랫동안 부흥기를 겪으면서 점차 인기는 사그라 들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이때 블리자드는 스타2를 공개 했고, 2010년 7월 27일 자유의날개를 발매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케팅차원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오픈베타를 캠페인까지 풀어버린 것 입니다.
유저층은 다양하여 캠페인만 가볍게 하는 유저, 하드코어하게 하는 유저, 멀티만 하는 유저, 골고루 다하는 유저 등 다양한 유저층이 있습니다.
이때 오픈베타라는 형식으로 캠페인을 하는 유저를 잡지 못한것입니다. 즉 오픈베타를 통해 1차적으로 김이 빠졌습니다.
물론 그래도 대다수의 유저들은 오픈베타 이후로 게임을 구매하였고, 집계해본 숫자는 매우 흥했다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구매하였습니다.
그러나 오픈베타를 했지만 스타2는 스타1과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인 조작감은 같더라도 게임에 대한 감각이 다른지라 스타1을 하던 유저중에 절반 가량은 스타2의 감각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스타1을 하던 사람이 온전하게 스타2를 하지 않고 스타1에 남아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케스파와 블리자드 사이의 지재권다툼도 있었고, 스타1이 아직 지속적으로 리그가 개최되는지라 스타1과 스타2로 갈리게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라이트 유저층은 물론이고 해비유저층도 둘로 갈리게 되었습니다.
라이트 유저야 보는 재미가 있는 쪽으로 가기 때문에 화려한 스2를 보는 유저도 있고 익숙한 스1을 보는 유저도 있겠지만 해비유저가 갈리게 됨으로써 절대적으로 지지해줄 유저층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구매는 많이 했지만 시작 초기에 우리나라에서는 삐걱대면서 유저층이 기존 스타1에 비해 확 줄었습니다.
해외는 다행히 그런 경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유저가 점점 줄어가는건 블리자드의 운영이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직관적이지 않은 베틀넷 시스탬부터 소통이 없는 커뮤니티창의 부재 등, 여러가지 악조건 탓에 일단 시작한 유저들도 질려 떠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적이다 보니, 게임을 나홀로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면서 나홀로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흥미를 잃고 게임을 접게 됩니다.
그러던 도중 우리가 알고 있던 LOL이 등장하면서 방황하던 유저층을 확 흡수하여 급성장 하였습니다.
그렇게 스타2는 기존에 있던 유저층을 잡지 못한 마케팅의 실패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군심에서 다시 반짝해보려 했지만, 여전히 고지식한 그분들의 존재로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게 함정이지만요..
이렇게 여러가지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스타2가 망겜이니 마니 하는 글은 딱히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그냥 말씀을 안하시는것이 분란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제가 이렇게 글은 쓴것도 어떻게 보면 분란 조장이지만요..)
지금 현재 가장 최선의 길은 게임을 운영하는 그분들이 빨리 각성하여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가창 최우선이고, 마케팅을 통해 라이트 유저를 다시 잡는것이 가장 좋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뜯어 고치는것은 이미 떠난 유저를 잡기는 힘듭니다.
최대한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고 신선한 마케팅으로 라이트 유저를 잡아야 앞으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스타2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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