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귀환은 벨붕인거 같아요

제가 워3 부터 제대로 시작해서 그렇게 느낀건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귀환이라는 스킬이 스타2에, 그것도 한종족에만 나온거 부터 어이가 없었는데요.

토스가 아무리 전반적인 유닛의 기동성이 떨어지고, 본진건물이 파괴되었을때 피해가 가장 크다고 해도,

귀환은 너무 벨런스 붕괴요소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굳이 딴 이유를 설명하기보다,

워3에서 모두 스크롤을 챙겨다녔고, 텔포 좀 늦은거나 스크롤 안사둔걸로 망한 경우들...

그리고 아메6랩에 모두가 절망하던 걸로 그 능력의 엄청난 효율은 납득 될것 같구요.

종족 특성이라기엔 타 종족에 대체되는, 혹은 대등한 다른 이점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굳이 토스의 사기 요소로 언급되지 않는 건... 

다른 장점들이 너무 이미 뛰어나서 인것 같아요.

미리미리 패치되면 좋겠지만... 현재 그닥 언급이 안되니, 당장 패치는 안되겠죠?

안타깝네요.

대세가 되고, 누군가가 적극 활용하기 전까지는 패치되지않고, 

문제인식이 되고 나서야 패치가 되는 현실이요.

자날 시절엔 겨우 저글링 두줄 돌리는 것 만으로도 이러한 결과가 나와서

프저전에서 토스가 저그가 세지기 전에 밀어붙이는 것도 결국엔 막히면서

점점 언벨로 치닫았죠

혹은 중앙 교전에서 패배해서 빨리 도망가야 할 떄 쓰는 건데,

얼핏 보면 한 종족에게만 이걸 주는건 언벨의 요소로 보일 수 있으나

이게 토스에게 들어가서 그나마 나은 것이

일단 도망간다는 것을 가정했을때, 이는 보통 200한방쌈에서 지고 귀환으로 도망가는 경우는 별로 없음.

일단 200한방쌈의 경우 왜곡으로 마나를 다 쓰기 때문이며, 교전속도 자체가 빠른 스2 특성상

설령 마나가 있더라도 아마 10명중 9명은 제대로 써보지도 못할거.


그럼 또 한 가지 상황, 2베이스/혹은 트리플 먹고 올인가는 플레이의 경우

자날의 경우에는 저그들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겨우 저글링 두줄만 제대로 돌려도 껌으로

모든 토스의 중반대 타이밍러쉬를 쉽게 막으면서 점점 프저전이 언벨이 되기 시작했는데

단순히 빈집 못막냐/막고 뚫냐로만 갈리던 프저전 타이밍 싸움의 양상이 개인적으론

귀환 덕분에 좀 나아졌다고 생각. 귀환을 써 봤자, 교전할 때 쓰는 시간왜곡 마나는 없으며

타이밍도 날아가고, 그대로 운영간다 해도 매우 불리하므로 어차피 토스가 불리.


소수 빈집은 차관으로 막으면 되지 않나라고 하지만 무조건 그것만이 능사는 아닌 것이

그것들도 엄연히 자원과 인구수와 관문 쿨을 쳐먹는 놈들이라.

의외로 보면 몇마리 급하게 소환해서 2의료선 등에 꼻아박아봐야 제대로 처리가 안 된다거나,

혹은 소환도중 끊겨먹힌다던가 이런 장면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 편이며, 타이밍러쉬 때 그런다는건

걍 올인이 막힌다는 거라.


DK입장에선 시시콜콜한 요소 하나 때문에 판 자체가 완전히 좌지우지되는 것은 싫었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