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는 썩으면 뽑는건가요 아님 미리 뽑는건가요?

만약에 좋든 안좋든 결국은 뽑아야하는거라면

큰일인데...

밑에 오른쪽 사랑니가 앞으로 90도 누은 상태로 누워있음ㅋㅋ

그러니까 어금니로 치면 씹는 부분이 치아사이쪽으로 가있음ㅋㅋㅋ

심지어 잇몸속에 아예 자리잡고 더 이상 성장은 안하니까 만약에 빼야한다면 잇몸 째야할듯ㄷㄷ... 

아니 뭔 사랑니 하나뽑는거가지고 호들갑을; 마취하는게 아프지 뽑는건 안아픔

살아생전 어디 한군데 크게 다쳐본적이 없어서여

흐그흐흫극 지금은 별 문제 없지만 언젠간 닥쳐올 참사르 생각하니

난 3개낫는데 다덜 잘 자라줘서 걍 뒀는데. 사랑니덕에 인생 첫 참사를 경험하시네요 감사해야할덧.

ㄴ 누워서 난 이가 썩었으면 엄청나게 아픕니다. 이 깨부수고 뽑는건데 신경 건들어서 ㅎㄷㄷ함 마취를 몇 번을 해도 안되서 의사가 그냥 참으라고 해서 뽑았는데 와 진심 헬이였음...

어금니가 잇몸속에 있고 구석이면 대학병원가서 빼야 할텐뎅..임플란트 위주의 개인병원치고 규모가 꽤 큰치과인데 어금니 밑쪽에 있는 사랑니를 자기들은 못뺀다고 대학병원 가라고함.

아랬쪽의 이빨은 개인병원 절대 못합니다. 그거 빼려면 특수장비 있어야 된대요
신경다치면 회복도 안되서 후유증 심각하기 때문에 개인병원 의사들은 하길 꺼려해요
저도 오늘 뽑으려다가 아래쪽 사랑니 2개가 신경과 붙어있다고 위험하다고 큰병원 추천해주더군요. 근데 큰병원도 큰병원 나름이라고 치과수술에 능한 큰병원을 추천해줬는데. 길병원이라고.. 거긴 좀 멀음;;

사랑니는 불편하면 뽑고 괜찮으면 걍 냅두면 되요

누워있어서 꼭 뽑아야 하는 상황이면 돈 좀 주고서라도 큰 병원가세요

잘하는 의사가 하면 안쫄고 쿨하게 해서 빨리 끝나고 통증도 덜함..

동네병원에서 하면 너무 뜸들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