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토스마레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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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2-25 15:37:30 KST | 조회 | 181 |
제목 |
인터넷에서 말을 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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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말해 어그로를 끌어도 잘 끄는 사람이 있고
어그로꾼을 잘 상대하는 사람이 있고
상대가 시비를 걸면 역으로 관광보낼줄 아는 사람이 있다.
1. 평정을 유지한다.
뭐가 되었든 간에 자신이 아무리 억울한 상황이든간에 욕설+비난이 섞이는 순간 외면 받는다.
심지어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던 중이라 할지라도 갑자기 'X발새끼야'가 튀어나오는 순간 공감하던 사람들도
등을 돌린다.
진짜로 화가 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화가 난상태에서 입으로 말을하면 그 감정이 섞여서 나오지만
화가난 상태라할지라도 채팅을할때는 감정을 숨길 수 있다. 그걸 숨길줄 아는것도 능력
2. 논리 세우기
뭔 논리를 세울때 이 논리가 맞냐 안맞냐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공감해줄것인가'이다. 글을 쓰고나서 다시한번 읽어보라. 그리고 이걸보고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할까? 를 생각해보라. 생각해봤는데 몇몇은 반대할꺼란 생각이 들면 글을 다시 써라.
아무도 반대하지 않을거라고 예상하고 글을써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때문에 애초에 반대가 심할거라고 생각이 든상태에서 쓴글은 호응을 얻을 수 없다.
호응을 얻기 쉬운글은 모든 방면에서 어느정도는 공감을 이끌어낼수있는 포괄적인 글이다.
커버하는 범위가 넓으면 넓을수록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 그 글을 시작으로 조금씩 디테일한 영역으로 뻗어나가면 된다. 시작부터 디테일한 부분을 끄집어내서 반대의견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이에 대한 예시.
- 토스를 너프하고싶은데 방법이 떠올랐다. 그리고 적어보려한다.
"모선핵을 없애버리자"
= 생각을 한두번 해봐라. 당장 대다수의 토스유저들만해도 반대할 것이다. 그러면 이건 잘못된 글이다.
"토스를 너프하자"
= 포괄적으로 바뀌었다. 공감이 늘었다. 하지만 이래도 토스유저들은 반감을 가질 것이다.
"프로게이머 대회 기준 현재의 종족 분포에 문제가 있다"
= 한단계 더 포괄적이되었고 대부분의 유저가 공감할 수 있는 글이 되었다. 하지만 이래도 반대는 있다. 노양심유저들은 종족 분포가 토스에게 엄청 치우쳐져 있는데도 문제가 없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다수의 유저들은 심지어 토스유저라할지라도 공감할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이제 자신의 논리를 펴기 시작하면 된다. 그 결론이 모선핵을 없애버리는 것이라 할지라도 시작부터 모선핵 삭제를 외치는것과의 효과는 천지차이이다.
3. 물러날 때를 안다.
나이 어린 사람일수록 흔하게 하는 실수가 넷상에서 물러나면 스스로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말을하다가 도망가면 욕을 먹을것같고 내가 지금 인터넷을 끈 잠시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비웃고 욕할것이라고 착각을 한다.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어떤 상황에서 빠져나왔든간에 넷상에서의 대화는 빠르게 잊혀지기 마련이다.
1시간전에 불타올랐던 게시판도 1시간이 지나면 뭔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는 인원이 20%도 남지 않는다.
때문에 상황이 정 불리하고 내가 한쪽으로 몰리는 상황이면 그냥 물러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사라질때는 조용히 사라지는것이 좋다. 온갖 티를 다내고 니들과는 말이 안통하니 나는 가련다 하고 사라지면
모든사람들이 당신을 정신승리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4. 상대를 이기는 법
상대를 이기는건 내가 아니다. 내가 아무리 강하게 얘기를 한다할지라도 넷상에서는 소용이없다. 넷상에서 상대를 이기는 방법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통해 이기는 것이다. 나와 상대의 시비를 확대시켜라. 구경중인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어필을 하고 평정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논리를 세우고 주장하라.
네가 설득해야될 사람은 너에게 시비를 건 상대가 아니다. 너에게 시비를 건 상대는 뭔말을 하든간에 설득이 되지 않을 것이니 신경을 아예 쓰지 말도록하라. 이 승부는 누가 더 많은 사람들을 공감하게 만드냐의 승부이다. 궁극적으로 구경꾼들의 지지를 얻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승리하는 것이다.
펌글 아님. 내 개인 경험에 바탕을 두고 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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