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TransCon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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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3-10 17:21:11 KST | 조회 | 151 |
제목 |
수도병원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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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그러다가 결국에는 잠에서 깰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위를 확인해보니 병실은 안은 여느 때와 다름이 없었고 곤히 잠이든 간부들과 숨을 헐떡이는 자신 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그 뒤에 다시 발생했는데 자신이 묶고 있던 병실에는 몇 없는 화장실이 있었고 용변이 참을 수 없을 만큼 마려웠던 친구는 병실 내에 있던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다가가 문고리를 돌렸는데 문이 안에서 잠겨있었다고 합니다.
좀 전에 꿈에서 화장실에서 들려오던 물소리에 잠을 설친 친구는 혹여 자신이 또 꿈을 꾸고 있나하여 깜짝 놀라 문고리에서 손을 놓았는데 안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니다. 깊게 안도한 친구는 다시 화장실에 노크를 하였고 안에서는 '어' 하는 짧은 대답과 함께 목소리가 들려와서 친구놈은 조용히 다시 자신의 침상 위로 올라가 볼일이 급했던 것도 잊은 채 다시 한번 깊게 한숨을 내쉬면서 누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녀석은 잠이 한번 깊게 들은 뒤라서 그런지 잠이 오지 않았고, 크게 놀란지라 심장이 심히 쿵쿵거려 거의 뜬 눈으로 병실 안을 살피고 있었다고 합니다. 잠시 뒤 깊은 생각에 잠겼던 녀석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며 온몸에 소름이 올라왔는데 주위에 누워있는 간부들의 숫자를 아무리 세어봐도 병실 화장실에 누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병실 침상은 총 5개였고 그 중에 4개의 침상이 채워져 있었으며.
자신은 제일 문에서 가까운 구석에 그리고 간부님들은 창가 쪽과 화장실 옆에, 오직 자신의 옆 가운데 침상은 비어있었다고 녀석은 말했습니다.
모든 간부님들은 침상에서 숙면 중이시고 그럼 도데체 화장실에 누가 들어가 있는 걸까를 제 친구는 몇십분 간이나 고민했다고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고통스럽게 고민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새벽 기상시간 잔뜩 지친 얼굴로 일어난 자신에게 간부는 간단한 아침인사와 함께 기이한 소리를 건냈는데.
'전날 밤에 화장실에 들어가있던 환우가 너였느냐면서. 그 안에서 자꾸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물을 잠그려했는데 안에 ... 있더라.'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말하자 덜컥 겁이난 제 친구는 OOO 중사님도 들으셨습니까? 라고 말하며 전날 꾸었던 꿈과 이야기를 간부에게 전했는데 중사는 제 친구에게 잔뜩 꾸짓는 목소리로 말했다고 합니다.
'너 임마 어제 밤에 침상 위에 없던건 너 밖에 없었어 하루종일 화장실에 들어가있다가 새벽녘에 어기적 어기적 걸어나오더만 꿈꿨냐!'
그 말에 친구는 하얗게 질려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몇일 후 녀석은 그 일에 실마리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몽유병 증상은 커녕 가위도 잘 눌려본적 없던 제 친구가 그 일을 병동 병사 환우들에게 시끄럽게 떠들고 다니자
정형외과 병동 간호장교는 제 친구에게 '그 병실에서 수술을 받기 몇일 전에 늘 그렇게 희안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발생한다'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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