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은 스2 특성상 확실히 운영보단 날빌에 가까울수밖에없음..

스1처럼 소수 유닛으로 최대의 효과를내며 나이더스커널로 이곳저곳 왔다갔다하며 수비하던 시절엔 디파일러라는 좋은 마법유닛과 러커,울트라의 시너지는 상상 이상이었음..

스2에선 살모사가 디파일러와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기동성이 매우빠르고 똑똑해진 유닛들 덕분에 그 효과도 줄어들고 살모사는 가성비도 별로고 티어도 높고 공중유닛이라 땅굴망과는 거리가 멈..

스1에선 러커,디파일러,성큰으로 멀티수비를 했던반면 스2에선 저글링맹독충가시촉수로 수비를 함..

링링을 땅굴로 옮기는건 가격면으로나 효율면으로나 굉장히 손해 기동성이 매우빨라서 뛰어가는게 이득이고 한마씩 튀어나오다간 한마리씩 죽는 참사가 일어남

티어가 낮아지고 점막이 없는곳에서도 필 수 있는 장점으로 이용할 수 있는건

본진 시야가 안넓혀진 초중반

테란과 토스의 조합이 갖춰지기 전 저그의 강한 화력(히링 or 바링)을 이용할 수 있는 초중반

극후반 본진 빈집난전상황 등이 있는데 사실상 극후반인 경우는 거의 쓰기 힘들고,

입구심시티를 무시하고 넓은지역이자 상대방의 핵심 본진을 빠른타이밍에 찌르는게 가장 좋은 활용법이라는 생각이 듬..

어느종족전이던지 본진땅굴 -> 입구쪽에 자리

이러한 위치에서 싸우면 유리 + 본진강타라는 뚫리기만하면 사실상 게임이 끝나버리는 상황을 만들 수 있음..

하지만 낮은체력과 땅굴망1개당 벌래 1마리밖에 동시생산(많이만들 수는 있지만 동시생산은 1마리뿐)이 안되는 단점 덕분에 본진 시야만 밝혀두면 거의 쓸모가 없는 빌드이므로 자주 쓰이진 않음 << 패치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긴 함...

팁!!  땅굴갈때 여왕 무조건 계속 뽑아서 3마리 이상 데려가시는게 좋아요

후반 정신없는 난전상황에서 몰래 뚫어서 링난입시켜서 이득보는것도 짭짤함

공격적으로 쓸만한 점이 여럿 남아있기는 함.
물론 저그라는 종족이 애초에 기동력이 좋아서 땅굴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별로 없지만,
맵에따라 쓸수 있을지도 모름.

땅굴을 뚫어서 멀티를 공격
공격하는중에 또 반대편 상대 멀티 근처에 땅굴 뚫기
멀티 공격하다가 방어병력 보고 다시 땅굴로 들어감
반대쪽 땅굴 뚫리자마자 그쪽으로 나감


뭐 이런식으로 쓸수는 있음. ㅇㅇ 특히나 링링은 별 필요가 없지만 바드라... 그리고 가장 기동력이 호구인 여왕을 빠르게 이동시키는 효과를 볼수도 있고, 공격중에 땅굴을 뚫어놓고 부화장의 랠리를 땅굴망으로 보내놓으면 웃긴개념이긴 해도 저그판 차원관문처럼 쓸수도있음.


다만 이 모든것은 앞으로 누가 일케 쓰는걸 보여줄꺼냐에...

땅굴을 좋아해서 한때 많이 써봤는데 괜찮았던게.. 과거 상대 앞마당앞에 부화장짓고 하던 촉수러쉬를 땅굴+여왕+점막+일벌래로 했던거 ...
앞마당에서 깨작깨작 대면서 본진땅굴 ( 과거 대회에도 종종 나왔음 )
근데 딱히 난전에선 쓸 필요가 없단생각이 자꾸 듬 ..ㅠㅠ
여왕을 이동시키는건 울트라쓸때 빼곤... 그리고 바드라를 이동시키는데 쓰기에는 시간과 돈이 아깝고 차라리 그돈으로 히드라이속을하는게 ..
아 또 .. 멸뽕올때 촉수 가득박아버리고 빈집터는건 나쁘지 않았는데 역시나 타이밍과 리스크에 한계가 있는것 같음..

작년이었나 프로리그에서 맵 돌개바람인데 군숙쓰는데 땅굴 이용해서 공격하다 상대병력 위치보고 땅굴로 군숙 빼서 수비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군숙과 궁합이 잘맞는거 같긴한데 땅굴 가격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