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일벌레만 주구장창 찍으면서 여왕링으로 염차만 막고 레어타는 빌드는
배째라식 빌드가 되버린 이후라 저그에게 초중반 압박, 훼이크의 변수를 생각하면
테란이 그래도 전 패치보다는 할만 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이 배째라식 빌드를 하면 이전과 다를게 없고, 하다가 오는 기갑러쉬를 쉽게 막게된다면
이후 양상은 패치전이나 후나 다를게 없다는게 흠이지만
이번 패치로 인해 저그도 바퀴로 안전하게 병력을 먼저 찍든
초중반에 테란이 저그에게 전에는 못했던 피해(데미지를 주는 것 이외에 일벌레를 째지 못하게 하는것 포함)
를 이제는 입힐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전보다는 나아졌으리라 봅니다.
그래도 후반 전력은 역시 뮤링링이 앞서지 않나 생각합니다.
얼마전 조성주vs김민철 경기처럼 저그가 짜내기 하다가 막히거나, 테란이
초반에 잘 흔들어서 중반 후반에 유리하게 간다던가 해야 테란이 그나마 이기지
패치 전처럼 무난~히 후반가자고 한다면 패치 전후 다를것 없이 저그가 쉽게 압살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패치 이후 테저전 전적을 가져오라는 말씀은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5월 24일(패치날)~6월 12일(약 19일) 테저전 대회기록 합산입니다.
총 197경기
테 114 (57%) vs 83 (42%) 저 ※소숫점은 버림
(해당 대회)
WCS 시즌2 유럽 프리미어 (7승 10패)
GSL 시즌2 코드S (8승 4패)
샌디스크 Shoutcraft (5승 3패)
프로리그 라운드4 (7승 5패)
홈스토리컵 (36승 23패)
WCS 시즌2 아메리카 프리미어 (12승 13패)
Acer Teamstory cup 시즌3 (33승 20패)
NationWars 2 (4승 5패)
Taiwan eSports League 2013~2014 시즌 4 (2승 0패)
같은 대회라 하더라도 패치 이후 경기만 합산하였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승패는 테란이 앞서지만 밸런스적으로 테란이 앞서는 밸런스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전 저그 유저지만 솔직히 테란전이 그나마 편하거든요. 개인차야 있겠지만
게이머 레벨이 아닌 아마추어 레벨에선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니까요.
아무튼 전보단 나아졌지만 저그가 아직은 조금 우위. 다만 밸붕단계까지는 아니다 정도같네요.
이것 역시 제 개인적인 견해구요. 테막 저막 프막은 저울같아서 한쪽이 나아지면 다른쪽이 기울잖아요?
결론은 패치 이후 테란의 빌드변화, 저그의 대처 빌드 변화가 어떻게 될진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제 개인적으론 테저전은 저그 약간 우위이고
전체적으론 아직 밸붕이나 황밸을 논하기엔 시기상조같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