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P 잡금리그 C조 1위 인터뷰(늦어서 죄송하지 말입니다)

진행 현황

2경기
1세트	Darchon	패	vs	승	삼막후로맵	맵 : SenSeSC2
2세트	Darchon	패	vs	승	삼막후로맵	맵 : 사막광산

승자전
1세트	우주미아	패	vs	승	삼막후로맵	맵 : Molybdenum
2세트	우주미아	패	vs	승	삼막후로맵	맵 : 코랄 제3실험지구
3세트	우주미아		vs		삼막후로맵	맵 : 사막광산

진출 현황

1위	삼막후로맵	2승 0패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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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름만 장황한 국가수준학업 성취도평가를 치루고 온 공규리입니다. 이게 이름은 겁나 장황한데 그냥 성적박약자 걸러내는 겁니다. 저는 풀다가 그만 정신을 잃었는데 미달은 아닌 것 같네요. 아무튼 그리하여 미뤄진 C조 1위 삼막후로님과의 인터뷰! 지금 보내드리겠습니다.

■ 저는 김유진같은 저그입니다. 왜냐고요? 제 손엔 빠따가 있거든요.

Q. 안녕하세요. 1위로 진출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삼막후로맵 : 네 감사합니다.

Q. 2경기 1세트가 저저전이었잖아요. 첫경기는 발업링으로 먼저 압박을 하셨는데 공격적으로 나선 이유가 있나요(A조에서 1위로 진출한 아르노르는 3무작위를 상대로 초반에 방어적으로 경기를 가져갔다)?

삼막후로맵 : 상대방이 무작위기 때문에 어떤 수작을 부릴지 가늠할 수 없어서 주도권을 잡고 가자는 의미로 선빠따를 쳤습니다. 근데 바퀴 보고 급당황잼. 일벌레 많이 잡으면서 아 승기는 내 것이다라는 생각은 했는데 상대 바퀴를 줄인 건 아니다 보니까 쫄게 되더라구요. 아 앞마당 일꾼을 남김없이 털었고 본진에 몰래 맹독 2기도 변태시켜서 일벌레를 추가로 털었습니다. 사실 바퀴 숫자에 좀 긴장하긴 했는데 추가 자원력에서 앞선다는 마음으로 시원하게 했습니다. 

삼막후로 승기는 내 것이다 파문... 주작새의 적당파문에 이어 게이후로의 삼막파문까지... 파행으로 치닫는 공슬(기사 링크)

Q. 다콘님은 가스가 모자라서 광물만 1200이 넘어갔어요

삼막후로맵 : 저도 그 점을 많이 신경썼습니다. 자원밸런스를 최대한 맞추기 위해서 노력 많이 했구요, 2경기에서도

눈치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러시 막은 직후에 가스가 남길래 앞마당에서 2/2로 캐던 가스를 1/1로 바꿔서 캤습니다.

Q. 사실 오늘 셔비님 단독중계라 옵저빙이 많이 엉켰어요.

삼막후로맵 : 저도 그런 깨알같은 건 캐치하기 힘드실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래도 제가 게임하는데 중요한 거고 승리에 중요한 거지 막 그런 거까지 따지고 들기에는 난이도가 높죠.

Q. 이거 못 잡으신 셔비님께 한 일갈 해주시죠

삼막후로맵 : 흠 이런걸로 일갈하는 건 아니지만 공인방 클라스는 역시 대단하군요. 곰인방 클라스가 앉아서 저절로 올라갑니다.

■ 조금 다른 이야기

Q. (패자전 1세트를 보며) 잠깐만요 1세트 전진관문 나왔는데 잠깐만 그거 보고 할까요?

삼막후로맵 : (보고 난 후) 네.대단한 브금과 경기였어요

Q. 저그 입장에서 저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팁을 좀 주신다면요?

삼막후로맵 : 못 막습니다. gg. 저거 어떻게 막으라고. ㅍㅅㄱ는 양심이 있어야지 말이야. 본진이 넓어서 예상은 대충 됩니다. 다음부터 신경써야겠군요.

Q. 저그는 맞으면서 크는거 아니겠습니까.

삼막후로맵 : 개쳐맞으면서 크는겁니다.

Q. 2세트 사막광산에서는 정말 정상적인 경기였어요. 사막광산 얘기가 나오면 꼭 하는 질문인데요. 이 맵 어떻게 생각하세요?

삼막후로맵 : 저는 개인적으로 32강까지 쓰고 퇴출되기를 희망합니다.

Q. 저도 그렇습니다.  이 맵 퇴출되고 칼디르가 두 배로 쓰여야 하는데.

삼막후로맵 : 그렇죠. 칼디르는 아무래도 세계 최고의 밸런스를 가진 명맵이다 보니까, 또 대각선 방향마다 맵의 구도가 바뀌다 보니까 칼디르만으로도 훌륭히 한 대회를 치룰 수 있어요. 근데 전 칼디르 별로 안 좋아해요. 뭔가 불리한 상황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게 재밌잖아요?

Q. 앞부분만 보고 때릴 뻔 했네요. 그렇죠. 너무 밸런스가 잘 맞아서 문제군요.

삼막후로맵 : 굳이 아쉬운 거라면 이런 맵을 왜 이제야 봤을까 하는 거? (웃음)

■ 저그님들 꿀팁 갑니다.

Q. 승자전에서는 각각 바링링과 뮤링링으로 경기를 풀어가셨어요.

삼막후로맵 : 승자전 진출을 예상하고 몰디브데넘 맵에서 테란을 상대로 기선제압빠따를 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게 경기 중에 최적화가 거의 5초 이내의 오차로 다 맞아 떨어져서 수월하게 성공한 것 같네요.

Q. 바링링이 테란 지상 유닛 상대론 극강이라던데 밴시는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삼막후로맵 : 밴시가 있어도 어차피 지상만 종결시키면서 일꾼을 몰살하면 밴시 추가타는 다수 일벌레와 여왕을 믿고

포촉과 여왕으로 넉넉히 수비하면서 쨀 수 있습니다. 제가 바링링을 군 입대 전 자날 시절에 굉장히 즐겨 썼어요. 최근에 빌드오더를 다 까먹었었는데 다시 공부해서 습득했습니다.

Q. 그리고 코랄에선 뮤링링을 썼었죠.

삼막후로맵 : 패배의 위기가 굉장히 여러번 있었습니다. 사실 초반에 링빠따를 쳐서 이득을 챙기려고 했는데 본진 난입을 못 하고 염차만 다 잡는데 그쳐서 굉장히 긴장했고 그래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하고 쨌어요.

Q. 결과적으로, 그 판단은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저글링 백도어가 이 경기의 분수령이었죠.

삼막후로맵 : 이 정도 링이면 추가 해탱이 있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었고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견제수단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시간도 벌었고 병력을 쌓을 여유가 생겨서 이긴 것 같습니다. 저그 여러분도 이건 간단히 드리고 싶은 팁인데 맹독충을 수시로 뽑아서 조금씩 남기시면서 운영하시면 나중에 맹독충을 소모한 뒤에도 예비 맹독충이 버텨주면서 추가 맹독충 생산이 가능하거든요. 그런 식으로 하시면 테란의 추가타를 수비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실겁니다.

■ 뇨스님 이사람 블럭좀여

Q. 그리고 제가 언급하지 않아 아쉽다, 이런 부분은 말하고 싶었다 싶은 부분이 있으신가요?

삼막후로맵 : 특별히 없네요 다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 플레이로는 많이 준비하지 못했지만 빌드오더들을 찾아보고 브레인스토밍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Q. 그럼 공식적으로 마지막 질문입니다. 5번째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셨습니다. 11장의 나머지 티켓들을 갖기 위해 지금도 거지같은 사차관을 날려대는 분절대로 누군가를 저격하는 건 아닙니다들과 먼저 16강에 올라가신 분들께 한 도발 해주시죠. 

삼막후로맵 : 예상했습니다. 준비된 멘트 날려드리죠. 제가 내건 두유 제가 잘 먹겠습니다. 알아서들 열심히 하시길... 'ㅋㅌㅊㅍ'

Q. 그거 사람들 다 까먹고 있을텐데...

삼막후로맵 : 그래서 꾸준글 아닌 꾸준글을 열심히 쓰고 있죠. 음...

Q. 다음 차례는 블럭이군요

삼막후로맵 : 그래도 잊혀지겠네. 도발 망잼.

Q. 아무튼 감사합니다. GG 칼디르 많이 사랑해주세요.

삼막후로맵 : 이미 사랑하고 있습니다.

오오 잘쓰셨다 ㅋㅋ

ㅡㅡ? 전 저런 칼디르 지지발언은 안 했습니다 언론조작!!

ㅊㅊ

게이후로님 이승기씨가 왜 당신의 것입니까?

칼디르는 아무래도 세계 최고의 밸런스를 가진 명맵이다 보니까
여기서 조작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링크로 낚시까지 ㅋㅋㅋ 점점 퀄이 좋아지는 !!!

맞네. 이승기씨가 왜 당신것입니까?

역시 ㄱㅇ인증입니까?

ㅊㅊ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