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더때마다 토스전 승률 40퍼대 찍고 만년 다이아인 유저입니다. 네. 프막이죠. -_-; 사실 저도 토스전 밸런스가 그렇게 좋다곤 생각 안 하지만, 밸런스를 논하기 전에 전체적인 테프전의 판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고 봅니다.
글의 요점은. 테란에게 선택권이 너무 없습니다.
1) 군심와서 테란의 각종 초반 견제 및 날빌은 광자과충전에 사장된 한편, 토스는 예언자 추가(에 상향), 암흑성소 가격 하락으로 선택폭이 매우 넓어졌습니다.
2) 토스가 조합을 갖추기 전에 테란은 무조건 치고 들어가야 하는 판입니다. 그러나 과충전과 역장으로 꽁꽁 막아두는 토스를 뚫어야 하는 게 제겐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3) 후반되면 테란이 토스에게 조합을 맞춰가야 합니다. 그나마 거신 유령 비율 잘 맞춘다고 해도 동일 컨트롤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지요. 게다가 의료선 소수 견제가 안 먹힐 시점에 토스는 분광기를 띄웁니다. -_-;;; i7님이 말한데로 테란이 멘탈 나갈 요소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같이 손 느리고 느긋한 운영 좋아하는 테란은 특히 토스가 싫게 느껴질 듯 합니다. 겨우겨우 이득봐도 토스 한타 병력에 허무하게 무너지거나, 분광기 w zzzzzzz에 본진이 쑥대밭 되는 거 보고 있자면 한숨이 나오지요.
공허의 유산에선 부디 DK가 테란에게도 전략적 선택지를 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