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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투견(레이너특공대)
작성일 2014-07-23 13:31:55 KST 조회 223
제목
근데 군심 캐리건이 여전히 냉혹한 성격인 건 맞는데요.

스1에서 감염되기 전의 성격을 보면 진짜 사람 하나 죽이는 것도 명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고 고뇌하는 모습도 꽤 많이 보이는데 케리건이 군심에서 프로토스들에 대해 생각하는 걸 들어보면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진짜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냉혹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대화 곳곳에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제라툴에게도 프로토스들의 학살에 대해서 일말의 양심의 가책을 안 느끼는 것만 봐도 딱 답이 나오지 않나요?


군심의 케리건은 그나마 자날의 그 무자비하고 배신과 살육을 즐기고 좋아했던 그 칼날 여왕 시절의 케리건은 아니긴 하지만 스1 시절에 비하면 자신의 연인인 레이너를 대할 때를 제외하고는 무척이나 까칠하고 냉소적인 편입니다. 그리고 칼디르 행성에서의 프로토스 학살과 탈출선에 소환될 라 사라의 몸에 무리 어미 애벌레를 숙주로 심어놓은 그 건만 봐도 그렇고 수단 방법을 안 가리는 모습도 나오고요.그래서 블리자드 개발진에서도 케리건을 무조건 적인 선역으로만 볼 수 없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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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캬비어 (2014-07-23 13:41: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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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프로토스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 느끼지 못한다고 할 수 없긴 함. 라사라를 죽였을때에 자기 부하들이 꼴좋다고 하니까, 라사라는 자기 동료 구할려다가 고귀하게 죽었다고하는 것을 보면....

생존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긴한데, 그 과정에서 양심의 가책 못느낀다고 할순없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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