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박혀만 있으니 내가 너무 한심해서 외출을 했다
그래봤자 피씨방 피서
평소처럼 동네 피씨방에서 스투를 하고 있는데
어언 한 시간쯤 지났을까 옆자리에 누가 앉더라
혼자가 아닌 여럿이 왔던데 컴 켜자마자 한단게 홀짝
이때 직감했다 100% 토쟁이라고
일단 난 살펴만 보면서 내 겜을 하는데
가까운 플레이어가 있다고 뜨는거야
어 쉬발? 하면서 혹시나 해서 옆을 보니 옆자리 토쟁이임
배치는 안 받고 친선전만 뛰던데 엘은 실-골쯤으로 보임
한 두판쯤 했을까
내가 저격하려고 실-골 계정으로 로그인 했더니 로그아웃 하고 토쟁이 픽 사이트에서 픽이나 하고 있음 ㅡㅡ
나도 겜 하다 지쳐서 그냥 지에셀이나 봐야지 싶어서
공고 토토 이승현 이병렬에 걸고 지에셀을 봤다
그런데 옆에서도 똑같은걸 보는데 얼마나 웃기냐ㅋㅋㅋ
심지어 토쟁이는 이재선 찍었음ㅋㅋㅋㅋㅋㅋㅋ
난 웃고 토쟁이 빡치고ㅋㅋㅋㅋㅋㅋㅋㅋ
살짝 담셋 이승현 찍으라 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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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