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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투견(레이너특공대)
작성일	2014-07-25 18:46:22 KST	조회	674
제목	스포TV 게임즈는 왜 호평을 받는가?

온게임넷이 사정상 스2 프로리그를 중계하지 못하게 되면서 그 주관 방송사가 스포TV 게임즈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아시다시피 스포 TV 게임즈는 스2 프로리그 출범에 발맞춰 개국하게 되었습니다. 넥슨에서 넥슨 아레나 라는 이스포츠 경기장을 건립하고 제공하게 되면서 스포TV 게임즈는 스2 프로리그의 경기장으로 이곳을 사용하게 되었죠. 게다가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스2 프로리그의 직관 관람객 수를 늘리기 위해 여러가지 이벤트를 제공하기도 했고 커뮤니티에서 지적하는 점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받아들여서 적용하고 고치는 발빠른 피드백도 스포TV 게임즈가 호평 받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프로리그를 방송하는 시간대도 점심 시간 이후의 오후 시간대가 아니라 6시를 전후로 한 오후 시간대로 변경을 해서 최대한 직관 관람객을 늘리려는 노력을 하였고 이 또한 주말 시간대가 지적받자 이를 받아들이고 수용해서 한차례의 시간대 변경 또한 있었습니다. 게다가 지금의 협회장인 전병헌 회장도 프로리그 주관 방송사인 스포TV 게임즈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기도 하고요.

스포TV 게임즈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과 커뮤니티의 팬들과 같이 호흡을 맞춰온다는 데 있습니다. 프로리그가 괜히 부흥을 한게 아닙니다. 그만큼 팬들과 호흡을 맞추고 함께하려는 노력을 하니까 그 성과를 보인 것이죠. 지금까지의 프로리그를 돌이켜 보면 몇가지 난점이 있긴 했지만 그것을 극복해왔고 지금까지의 노력은 굉장히 성공적이었습니다. 프로리그의 5전 3선승제 방식도 약팀이 강팀에 어느정도 선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고 라운드별 플레이오프도 각팀에 동기부여를 제대로 하게끔 각인시켜 주기도 했으며 프로리그에서 다승을 한 선수들에게 해외대회 출전권을 보장하는 이런 부수적인 요인들도 한 몫을 했겠지만요.

즉, 스포TV 게임즈는 팬들에게 어필하고자 굉장히 노력을 했으며 그 성과를 보였습니다. 인터넷 시청자 수도 적지 않은 편이고 관심도도 작년 프로리그보다는 더 상승 했고요. 바로 이런 점들이 팬들이 스포TV 게임즈를 통해서 스2 개인리그가 새로 출범하기를 바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바람은 케스파컵을 스포TV 게임즈가 중계하게 됨으로서 어느정도 달성되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팬들에게 더욱 호평 받는 스포TV 게임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