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선수들 피드백을 들어보면 테란 vs 프로토스보다
테란 vs 저그가 좀 더 심각하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어서,
그리고 저희가 게임을 체크했을 때도 비슷한 생각이어서
저그전에서 중반과 후반 둘 다 테란이 강해질 수 있는
그런 변화를 생각했고, 프로토스전에서는 중반만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두 종족전 모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이런 식의 생각은 예전에 저그 vs 테란에 사용되었던 지뢰를
돌려놓는 것도 있고, 프로토스 상대로는 그 시절에 크게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쉴드 데미지를 남겨 두면서 양쪽 매치업에 둘 다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반대의 예를 들어보자면 땅거미 지뢰같은 경우
군단의 심장으로 넘어왔을 때
테란 vs 저그에서 문제가 된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거든요.
선수들도 많은 피드백을 주셨고 커뮤니티 쪽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저희가 보기에도 정말 너무 강해서 '패치를 해야겠다' 이렇게 돼서 하향을 하게 됐는데
그때같은 경우는 조금 더 기다리고 선수들한테 맡기는 게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땅거미 지뢰가 그 시절에 나왔을 때
테란이 물론 저그 상대로 많이 이기긴 했지만
경기 양상을 보면 10분대부터 게임 끝날 때까지 계속 교전이 일어나고
액션이 계속 있고, 이런 재미있는 경기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좀더 기다리면서 상황을 두고보는 게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길지만 결론은 dk는 애초에 지뢰너프가 성급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돌릴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지뢰패치로 테란이 저그전 중후반 에도 지뢰가 활약하고 토스전은 못해도 중반까지는 활용될수 있는
방안을 생각했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