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캐리 엄옹 스2해설이 문제가 되는게

기존 스1때도

엠겜 해설이 공대라면 온겜해설은 국어국문학과였음.

그리고 상황의 변화나, 판도가 스1에 비해 스2가 훨씬 빠르고, 동시에 판단해야할것들이 많은 상황에서

포장의 한계가 뚜렷해진거임.

원래 해설이라는것도 포장에 있어서는

공격자를 띄워줘야 공격성공시에도 맞는 해설이되고, 수비가 성공해도 드라마틱하게 느껴지기때문에

그런것들을 온겜에서 잘했지, 왜 이게 이렇게 된건지는 잘하지 않았음.

엄옹은 유닛의 건설시간, 가격 업글시 수치등에 빠삭했지 이승원같은 해설을 하진 못했음.

근데 이것도 장단점이 있는데 (허영무 마지막스타리그 4강에서 김명운이랑 4번째세트)

엔준이나 이승원 스타일이었으면 허영무의 한방이 아직 유효하고 교전에 따라 경기 승패가 바뀐다고 역설했을 것이나

엄옹과 김캐리는 저상황에 아이어에 남은 마지막 프로토스병력의 마지막 교전같은 의미를 부여하는 해설을 했음

그덕에 사실 드라마틱한 상황이 연출된것이고,

엄옹은 리그 전체의 경기력과, 선수간의 상성 , 종족간의 분위기를 스토리로 잘 이끌어내지만

한게임 한게임 1분 1초에 정확한 해설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음.

현상태를 포장하는 능력은 인정하지만 안준영같은 세세한 해설이 없으면 처음보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됨

그리고 세세한 해설이 아니라도 틀린말은 안해야하는데 겜알못같은 해설나오는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