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에 스포티비랑 같은 기대를 하면 안됨

예전에 신한은행 스타리그인가 하던 시절에 케스파에 프로리그가 완전 종속되면서 중계권을 팔기시작했는데 당시 보기엔 말도안되는가격에 팔려고함. 방송국이 가격 낮춰달라니까 케스파는 걍씹음 

이 때 프로리그 중계권을 ieg라는 기업이 17억에 삼 그리고 온겜,엠겜에 되팔기했는데 온,엠은 아예 중계권 사기가 어려워짐

ieg는 과거 게임단 이스트로를 운영하기도 했고 국내에서 방영되는 스포츠 중계권을 거의 다 갖고있는 거대회사였음

결국 서로 전쟁하는 양상이 되서 협회는 게이머 내새워서 대회불참, 보이콧하고 방송국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스타리그를 지켜주세요(역대 진출선수 우승장면 줄줄줄 감성자극 mv) 켐페인하고 일부 팬은 다른 선수들을 다 버리고 온게임넷 스파키즈와 엠비씨게임 히어로 선수만으로 리그를 하라는 의견도 많았음

나중에 갈떄까지 가다가 결국 정부에서 중재한걸로 기억

'중계권'에 대한 논쟁이 시작되고 블리자드가 이걸 보고 케스파한테 우리게임갖고 김선달짓 하지 말라고 경고하다 나중엔 다들 잘 아는 공공재드립 지재권사태로 감

ieg란 기업의 모기업은 에이클라인데 에이클라가 스포츠 채널 1위인 스포티비계열 채널들을 운영하고있음 

애초에 프로리그 중계권을 예내들이 팔고있었는데 스포티비 게임즈에서 프로리그를 중계하는건 원래 자기네 지분 생각하면 일도아님 

프로리그 흥행여부를 보고 이후 자금력을 바탕으로 1티어 대회도 출범시킬 수 있고 온겜 중계진을 더 데려오는 것도 가능

하지만 온게임넷 모기업인 CJ이엔엠은 온게임넷이랑 상관없이 다른부문 합쳐서 전체적으로 적자임 온게임넷 입장에서 스타리그 10년의 위상을 생각하면 무조건 1티어로 열어야하는데 이걸 밀어줄래면 대기업스폰을 받아야함 

현실적인 대안을 찾자면 스타리그라는 이름을 버리고 티어3 대회를 열거나 롤 이익을 스2로 돌리거나 해야함 

아니면 롤챔스 초기에 라이엇이 미친듯이 온게임넷 밀어준것 만큼 블리자드가 온게임넷을 밀어주거나(근데 이러면 곰tv와의 으리문제가 생김) 

라는 생각을 역지사지에 입각해서 해봤습니다.

기대와 별개로 비판은 마땅이 받아야한다는 것엔 이견이 없습니다. 돈이 없는 온게임넷이 과거 팬들이 떠나가는걸 막기위해 스타행쇼라는 정보,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방향은 좋은데 프로리그랑 시간 겹치는거, 프로리그 결승무렵에 스타2의 발전방향을 논하는 주제선정이 너무 삽질. 

결국 스타2 리그를 못 열거면 안타깝지만 걍 롤을 열심히 해야함 김정민을 스포티비로 

그니까 행쇼에서 괜히 훈장질만 안하면 됨

2007년 정말 그 추태는 잊을수가 없음.. 블리자드도 참 오랜기간 참았고..

뭐 다른건 몰라도 개인리그를 하나 출범하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님. wcs가 있는 체제에서라면 더더욱. 그리고 스포티비는 그냥 프로리그에 집중하는게 더 나아보임. 괜히 여러개했다가 온겜이나 엠겜처럼 될수도 있으니.

애초에 상생을 컨셉으로 잡았다면 볼멘소리나 들을 프로그램이 알고보니 '견제'가 컨셉인지라 분노를 불러오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