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스1 테플전은 진짜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탱크의 화력, 그리고 유닛은 못 잡아도 마인과 일꾼 상대로의 견제가 가능한 벌쳐.

 

시작부터 끝까지 팽팽한 둘다리기에서 조금이라도 자원 더 확보하기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하다가 결국 200차면 한쪽은 강력한 화력, 한쪽은 기동력과 회전력으로 서로 실력 좋으면 이기는 진짜 완벽한 게임이 테플전이라고 생각함.

 

이거 보다가 스2 테플전 보면 ....솔직히 테플전 하나만큼은 스2쪽이 스1보다 훨씬 질이 아래라고 생각해요.

 

테프전이?????

ㅇㅇ 테플전

스1도 테프 나중가면 프로토스로 기울었는데

어느 순간 이후로 토스전 잘하는 테란 게이머 되게 드물었어요. 이영호 정명훈에... 뭐 박지수 정도 생각나네

아 밸런싱은 프로토스가 좋았어요. 근데 게임양상이 참 괜찮은 양상이었다고 생각해요. 한쪽은 화력,과 견제, 그리고 한쪽은 기동력과 자원으로 서로 한방싸움도 어느쪽이 유리하다 할 정도도 아니었고... 게임이 흐르는 과정이 균형이 잘 맞았다고 생각해서 글 써봤어요. 지금 스2 테플전은 완전히 균형 자체가 어긋나 있어서..

1011시즌 중반부터 테프전 나오면 저저전 다음가는 노잼이라 걍 돌렸는데
2팩 4~5팩류 트리플 2가스 8팩류같은 타이밍류(그나마 8팩은 일렉써킷에서 가끔 나옴) 거의 막혀가고 경기 틀면 5판 중 4판은 트리플 21업 200한방쾅이라 노잼이 그런 노잼이 없었는데

스1 테프전은 거의 저저전 같은 빌드싸움으로 굳혀지지 않았나?

토스 생더블이 테란 투팩,원팩더블,원팩원스타 모든 빌드를 압도해버리고

그걸 저격하는게 원배럭 더블인데 원배럭 더블은 또 토스 초반 질럿찌르기에 취약하고

토스 생더블 최적화 빌드가 정립되면서 완전 가위바위보 싸움으로 굳어졌던걸로 기억함

테프전은 스타1이 더 재밌었다고 생각함. 밸런스는 프로토스가 계속 근소하게우세하다가 막판에는 많이 우세하긴 했는데 초중후반 모두 치열하게 싸울 수 있는 요소와 볼 거리들이 많았음.

개인적으론 저테전이 공수전환이랑 후반 난전이 잘짜여져서 좋았음. 레이트메카닉은 좀 저그가 답답해보이긴 했지만
테프 밸런스는 48:52 수준으로 황밸이었고, 빌드 가위바위보야 모든 종족전에 있는데 테프전은 전혀 심한편 아니었는데.김택용이 이영호한테 8배럭 막고도 졌을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