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P

서브 메뉴

Page. 12733 / 84247 [내 메뉴에 추가]
작성자 투견(레이너특공대)
작성일 2014-07-31 21:52:00 KST 조회 601
제목
'스타리그'라는 브랜드의 가치, 온게임넷이 유지할 자격이 있는가

이번주 스타행쇼를 다시보기로 시정하면서 몇일 전부터 이에 대해서 글을 쓸까 생각해 본 적이 있었고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드디어 마음이 가는대로 글을 쓰자고 마음 먹고 글을 쓰고자 합니다.


'스타리그' 참 그 이름은 10년이 넘게 불리워온 정감이 가는 이름이고 스1으로 열린 스타리그는 12년간 그 명맥을 유지해왔습니다. 저는 그 스타리그를 코카콜라배 때 처음으로 접했고 네이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부터 8년간 저는 스타리그와 함께 해왔습니다. 그 스타리그는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에게 꿈의 무대라고 불리웠고 동안 수많은 선수들이 그 꿈의 무대를 거쳐갔습니다.그 스타리그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와 이별하고 스타크래프트2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했을 때, 저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그래도 스타리그가 스타크래프트2 라는 타이틀로 다시 시작한다고 했을 무척이나 가슴이 벅찼고 설레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스타크래프트2로 리그를 시작했을 때 하나같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운영은 너무나도 미약했고 듀얼 토너먼트 예선은 철저히 반쪽짜리였으며 듀얼 토너먼트 또한 협회 선수는 협회 선수대로, 연맹은 연맹 선수대로 따로 나뉜 여전히 반쪽짜리 리그였죠. 게다가 조지명식은 협회 선수들 vs 연맹 선수들간의 불꽃 튀기는 라이벌 관계가 주요 테마로 떠올랐고 리그도 그런 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준 리그의 운영은 말그대로 졸속 행정의 연속이었습니다. 16강은 단판제였고 경기력 또한 반쪽짜리 리그답게 뭔가가 어설펐습니다. 결승전까지 진행되었지만 흥행에 성공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리그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자유의 날개에서 이들의 스타리그는 더이상 이어지지 못했고 이대로 끝나버렸습니다.


그리고 군단의 심장이 발매되고 나서 다시 한번 같은 스폰서가 후원해주는 스타리그가 개최되었지만 이건 누가 봐도 온게임넷 자기 스스로가 개최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고 블리자드의 전폭적인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았다면 과연 스타리그가 열리기나 했을까 싶은 대회였습니다. 32강 체제로 스타리그가 시작되었지만 이 또한 단판제로 인해서 논란이 많았고 16강 또한 재경기 논란이 있었습니다. 비록 결승은 흥행 실패라고 얘기할 수 없었지만 리그의 오프닝이라던가 이런 면에서는 롤챔스의 오프닝과 비교가 안될 수가 없는 퀄리티로 과연 롤챔스 만큼 온게임넷이 스타리그에 신경을 쓰고 있느냐는 애기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이것도 모잘라서 그들은 이 대회가 끝난 이후, 스타리그의 개최를 무기한 유보합니다. 아니, 아예 포기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이 스타리그 브랜드를 쥐고 있는게, 가지고 있는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해도 졸속 행정으로 욕이나 먹는 스타리그, 게다가 할 의지도, 그럴 노력도 보이지 않는 스타리그라면 온게임넷이 스타리그라는 브랜드를 가질 자격이 있을까요? '스타리그'라는 브랜드의 가치, 과연 그들에게 스타리그라는 브랜드의 가치는 무엇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에 있었던 '스타행쇼' 방송으로 인해 게시판이 온통 시끄웠습니다. 온게임넷은 스타리그를 열지도 않으면서 저 사람들이 무슨 자격이 있다고 스2의 흥행과 미래에 대해서 논하느냐 라는 것이죠. 문제는, 과연 저 스타행쇼에 나와있는 사람들만의 생각이겠느냐는 것입니다. 저게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온게임넷의 생각을 대변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과연,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저 사람들의 인식이 이러할진대,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온게임넷 그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는데 스타리그를 개최한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온게임넷은 이미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에서 각각 스타리그를 한번씩 개최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각각 간보기로 한번씩만 스타리그를 개최했었으며 공허의 유산이 발매가 되더라도 또 이렇게 안하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얼마든지 그럴 수 있습니다. 이미 두 번씩이나 그렇게 했었기 때문에. 블리자드가 온게임넷을 통해서 스타크래프트2를 살려보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가 없었다면 과연 온게임넷에서 스타크래프트2 리그를 스타리그로 볼 수 있었을까에 대한 부분에서도 저는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그나마 블리자드의 강력한 의지가 없었다면 그나마도 온게임넷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스타리그는 더 이상 볼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스타리그'라는 브랜드는 그들에게 가치가 없습니다. 그리그 그걸 유지하고 발전시키고자 할 의지도 없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어서 스타크래프트2에 방해가 되고 장애물이 된다면, 과감히 그들에게 돈이 안되는 '스타리그'라는 브랜드와 가치는 새롭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의 부흥을 위해서 노력하고 앞장 서고 있는 '스포TV 게임즈'에 넘겨야 마땅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허위 신고시 신고자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입력하십시오:

아이콘 시로코1 (2014-07-31 22:17:20 KST)
0↑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스포티비 짱!
아이콘 SONsATIONaL (2014-07-31 22:20:50 KST)
0↑ ↓0
센스 이미지
온게임넷이 괘씸할순 있는데 이건 좀 지나친 발상이라봄

스타리그 브랜드 자체는 온겜이 만든건데 이걸로 스포티비 넘겨주자고 하는건 웃긴거임

온겜이 자의적이면 모를까 강제적으로 넘겨줄 필요가 없음
아이콘 SONsATIONaL (2014-07-31 22:23:15 KST)
0↑ ↓0
센스 이미지
굳이 할꺼면 스타2 개인리그 라이센스를 완전반환하게 블쟈측에서 하거나 그런거나 잇는거지

스타리그란 브랜드자체를 온겜이 스포티비에게 넘기라하는것은

정말 지나친 오지랖임

갠리그 개최권라이센스를 회수하는 것외에는 브랜드 자체는 넘길이유가 없음(이것도 사실 블쟈가 그냥두면 할말없는거고)

막말로 스타리그라 하고 롤로 리그를 열어도 문제가 안되는거
댓글을 등록하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 로그인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롤토체스 TFT - 롤체지지 LoLCHESS.GG
소환사의 협곡부터 칼바람, 우르프까지 - 포로지지 PORO.GG
배그 전적검색은 닥지지(DAK.GG)에서 가능합니다
  • (주)플레이엑스피
  • 대표: 윤석재
  • 사업자등록번호: 406-86-00726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