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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돔파
작성일 2014-08-05 03:41:06 KST 조회 937
제목
온게임넷과 스타행쇼,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1 팬과 스타2 팬은 서로 스꼴, 스투충이라며 대립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 서로 중첩된 부분이 크다기 보다는 오히려 분리 되어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타2 팬들 중에서도 기존에 스타1을 했거나 혹은 즐겼거나 혹은 더 나아가서 극성팬이었던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스타1과 스타2의 대립 상황을 놓고 볼 때 그 비중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즉 현 스타2 팬들은 스타1을 하지 않은 채 스타2를 스타크래프트의 첫 시리즈로서 접했거나, 스타1을 하기는 했지만 스타1 팬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좋아하거나 즐기지는 않았거나, 스타1을 많이 좋아하기는 했지만 스타2를 하다보니 스타2가 더 재밌게 느껴졌다거나 혹은 스타1은 좋아한 만큼 잘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스타2에서는 꽤 잘 할 수 있게 되어서 스타2가 더 좋아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스타1의 아성이 세계 그 어느 곳보다 대단했고, 기이할 정도로 스타1이 인기몰이를 한 한국에서는 e스포츠 팬은 곧 스타1 팬이라고 불릴 정도로 스타1 팬 층은 두터웠으며 그만큼 한편으로는 스타1 팬들을 잡는 것이 한국시장에서의 흥행 여부를 결정 지을 정도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할 수 있고, 특히 스타1과 같은 RTS 장르이고 또한 같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인 스타2의 경우 더더욱 스타1 팬들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결국 현재 스타2가 한국시장에서 기대만큼 맥을 못 추고 있고, 과거 스타1의 흥행에 비하면 초라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것은 물론 롤을 필두로 한 MOBA(AOS) 장르의 새로운 인기몰이가 한 몫을 하고 있긴 하겠습니다만 기존에 존재하던 스타1 팬들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과 대립했던 것이 어찌보면 큰 이유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과거 온게임넷이 스타리그 및 프로리그를 잠정 중단, 사실상의 포기를 선언하면서 스타2 팬들로부터 '배신감, 실망감'을 느꼈다며 각종 비판을 받았는데 온게임넷이 개국 당시부터 온게임넷의 정체성으로서 갖고 있던 것은 본래 스타1이지 스타2가 아니기에 온게임넷이 비판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현재 스타2 팬들 중 기존 스타1 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본인이 과거부터 즐겨오던 스타크래프트의 포기'라는 명분 하에 온게임넷을 비판할 수 있었겠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스타1 팬과 스타2 팬은 사실상 양분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스타2 팬들로서는 단순히 자신들이 좋아하는 게임의 중계를 한국에서 가장 큰 게임 방송사인 온게임넷이 포기했다는 것, 특히 스타2의 시장 상황이 온전치 못한 상황에서 발을 빼고 물러섰다는 것에 대한 지극히 감정적 반응 외에는 온게임넷을 비판할 명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온게임넷이 새로이 스타행쇼 시즌 4를 진행하면서 스타2의 현재 상황과 문제점,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은 온게임넷이 비록 사기업으로서 상업성이 떨어지는 스타2 중계에서 현재 물러나 있기는 합니다만, 또한 비록 스타2가 자신들을 탄생시키고 오랫동안 자신들의 이익 기반이 되어 준 스타1은 아니긴 합니다만, 어찌되었든 스타2도 스타1과 같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이기는 하니 자신들이 당장 스타2 리그를 개최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기왕이면 스타2가 잘 되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현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자신들이 스타2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는 노력이라고 생각하고 바람직한 선택이며 한편으로는 스타 팬의 입장에서 고마워 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돈 안 된다고 스타2 중계 포기 할 때는 언제고 염치없이 스타2를 입에 담느냐. 하는 얘기마다 스타2에 부정적인 것들 뿐인데 스타2에 악감정 갖고 망하게 하려는 것 아니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더니 스타2 버릴 때부터 진작에 알아봤다.'라는 식의 감정적, 비합리적 대응을 할 때가 아니란 말입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스타2의 흥행과 재기 여부는 스타1 팬 층을 다시금 스타크래프트 시장으로 끌어들이는데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하등 문제 될 것이 없겠고요.


물론 현 스타2 팬들 입장에서야 열렬히 현재의 스타2를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자신들의 의견을 일부 외면한 채 그저 대중적 인기몰이에만 치중하여 자신들과 대립관계에 있는 스타1 팬들을 배려하여 그들을 스타2 시장에 끌어들이려는 시도들이 못마땅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노력의 주체가 블리자드이든 방송사이든 상관없이 말이죠.


그러나 동시에 스타2 팬들 역시 스타2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스타2가 대세게임으로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마음 한켠에는 있는 것이 사실 아닌가요?


스타2가 세계적으로는 아직 충분히 인기 있고 상업성이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한국에서도 롤이나 스타1 시절과 비교되어서 그렇지 충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이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대중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사실상 스타2는 현재 매니아층에 국한된 시장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일반적으로 매니아라고 한다면 자신들이 현재 큰 문제없이 게임을 재밌게 즐기고 있는 이상, 특별히 리그의 존폐를 고민할 정도로 위기상황이 아닌 이상에야 현재의 틀에서 큰 변화없이 게임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일 것입니다. 


스타2의 경우에는 스타1과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니 더욱이 스타1과 가까운 방향으로 스타2의 개발이 진행되는 것을 원치 않겠죠.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스타2 팬들의 입장인 것이고, 스타1 팬들이나 방송국의 입장에서는 또 다를 수 있습니다. 


스타2 팬들과 대립하는 스타1 팬들, 현재 스타2에 흥미가 없는 스타1 팬들이라고 해서 스타2에 대한 아쉬움이 없겠습니까?


비록 스타1에 국한되어 있기는 하였으나 오랫동안 '스타크래프트'라는 시리즈를 즐겨왔던 사람들이고, 스타2 개발 초기에는 그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던 사람들인데 말이죠. 


다만 그것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것일 뿐이고, 아직 스타2의 마지막 확장팩의 개발이 진행 중이니 만큼 기왕이면 다시 한 번 자신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이죠.


방송국 입장에서는 스타1 중계 시절에 대한 향수가 있고, 어찌되었든 같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로서 스타2에 대한 애착심도 다른 게임에 비해 남다를 수밖에 없기에 웬만하면 스타2가 잘 되어서 자신들도 다시 스타2를 중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 되었으면 하는 바람인 것이고요.


이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방송국의 경우 단순히 게임에 대한 애착심만 갖고 리그를 진행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니 리그 중계를 위해서는 게임의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스폰서 계약 등 중계를 위한 주변 여건이 자연스럽게 갖춰지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고, 대중적 인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방송사가 직접 나서서 게임의 현 문제점과 앞으로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오히려 해당 게임에 대한 애착심과 리그 중계를 위한 적극성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현재 세계적으로 스타2 리그가 운영이 잘 되고 있는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오히려 한국시장에서만 국한되어 흥행몰이를 하던 스타1 시절에 비해서는 현재의 스타2의 여건이 더 낫다고 판단할 수도 있으므로 앞선 논의와는 상관이 없이 현 상황을 유지하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대상이 생기면 점차 그 대상에 대한 애착과 더불어 일체감, 소유감을 느끼게 되는데 현재 스타2 팬들에게는 스타2가, 스타1 팬들에게는 스타1이 그럴 것이고, 스타1 팬들의 경우 이에 더 나아가서 스타1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첫 작품 만큼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전체에 대해서도 같은 감정을 갖게 될 것이란 생각입니다.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대상이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혹은 다른 누군가가 와서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털어 놓거나, 혹은 자신이 즐기던 방식에서 변화를 주어 더 이상 자신의 흥미도를 떨어뜨려 놓는다면 좋아할리 만무하겠죠.


그렇기에 스타2 팬들은 스타2가 현재의 스타2의 정체성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것이겠고, 스타1 팬들은 애초에 스타2가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았으니 이제라도 변화하여 자신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를 바라는 것이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스타행쇼가 비록 스타2를 다루고 있긴 하지만 단순히 현재 스타2 팬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같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스타2를 외면하고 스타1 팬들 및 잠재적 스타2 신규유저들을 포함한 모든 e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것이 옳다는 생각입니다. 


스타2 팬들 입장에서야 스타행쇼가 스타2 프로리그 시간과도 방송시간이 겹치고, 이유야 어쨌든 과거 자신들에게 배신감과 실망감을 안겨준 온게임넷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다가, 오고가는 대화의 내용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과는 상이한 경우가 많으니 당연히 불편하게 느껴지겠지만 한편으로는 자신들이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아닌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그저 현재의 스타2 시장 상황에서 자신이 스타2를 즐기는데 만족하는 것인지 아니면 스타2 시장이 좀 더 성장하여 대중적 인기를 누림으로써 더 큰 즐거움을 얻기를 원하는 것인지,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냉철하게 어떠한 점들이 보완, 개선되어야 하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스타행쇼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포함하여 스타2에 대한 모든 논의들에 대한 평가는 이와 같은 생각들이 고려, 선행된 채 이루어져야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타2 한국시장을 논할 때 세계시장을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고, 세계적으로 훌륭한 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서는 의미 있을지 모르겠으나 엄연히 한국시장에는 적용되는 내용이 아닌 만큼 한국시장에서의 스타2를 논할 때는 무의미한 것이겠죠. 


스타1의 흥행 여부를 보더라도 e스포츠에 있어서, RTS 장르에 있어서 한국시장과 세계시장은 차별성을 갖고 있고, 블리자드의 개발 의도, 추구하는 방향과는 무관하게 한국시장에서 활동하는 한국팬, 한국유저로서 어디까지나 한국시장과 한국 팬들의 특성을 고려한, 이에 맞는 논의가 진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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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르보라토 (2014-08-05 03:43: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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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온게임넷은 스타1이 주체로 개국된 방송국이 아니라 말 그대로 게임을 주체로 개국 된 겁니다.
온게임넷의 모든 게임 통틀은 첫 리그는 C&C 타이베리안 선 리그였어요. 두번째 리그는?? 역시나 타이베리안 선이었습니다.
아이콘 약란버프좀 (2014-08-05 03:49: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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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팬입장으로 온겜이 제발 스타2리그좀 열어줬으면 좋겠음.... 쓸데없는 악감정으로 반대해봐야 득될거 없다고봄
아이콘 XPWorld (2014-08-05 04:18: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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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봐도 맥을 잘못 짚으신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엇나가기 시작한 선을 그은 것은 스타1팬, 스타2팬이 아니라 지재권 협상에서 분쟁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그 분쟁으로 인해서 스타1, 스타2에 대한 팬들의 갈등이 더더욱 심화되었고요. 그 사이에서 팬들도 갈등이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죠. 위쪽에 리그 주최, 게임 개발사에서 다툼하고 있는데 그걸 보고 있는 팬 내에서 "우린 'We are the World' 합시다"하면 먹힐리가 없죠. 이런 다툼을 겪고 선수 은퇴하면서 아프리카로 또는 일상으로 스타1 팬들이 많이 사라졌다고 칩시다.
이런 과정을 겪은 사람들에게 스타2 하세요 라고 한다고 과연 모두를 흡수한다는 것이 탁상공론일지,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정책일지 생각해봅시다. 물론 가능성은 열려있고, 그것을 만들 수는 있다고 칩니다. 하지만 선택하는 것은 예전 스타1 팬들입니다. 그들도 나이를 먹었고, 예전에 스타1을 보고 하던 때와는 다르게 책임져야할 것들이 생긴 나이들이 되어갑니다. 이들이 행쇼에서 말한 것처럼 개발만 하면 혹은 개발 후 마케팅을 잘한다고 돌아온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이미 처음부터 엇나가게 스텝을 밟게한 곳들이 있는데 말이죠.
행쇼에서 언급한 내용에서 스타2 팬들이 실망한 것은 하나입니다. 이미 팬들이 몇년간 돌고 돌고 이야기 했던것을 다시 반복한 것. + 관계자들의 예전 추억미화 끝입니다. 생산성이 없는 패널 토크쇼죠. 본문에서 언급하신 내용은 언급만으로도 감사하다는 것인데, 과연 그럴까요?
도돔파 (2014-08-05 04:18: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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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르보라토// 분명 온게임넷은 스타1 방송국이 아닌 종합게임편성채널이죠. 그러나 엄재경 위원이 방송에서 수차례 얘기했듯이 온게임넷의 개국은 스타1에 기반한 것이 맞죠. 또한 온게임넷하면 스타1이 떠오를 정도로 온게임넷의 정체성이라고 볼 수도 있고요.
아이콘 XPWorld (2014-08-05 04:22: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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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분이 너무 한쪽으로 보시는 것 같네요. 행쇼를 비판하는 사람이 한쪽으로 보고있다고 생각하는 듯이 말이죠
아이콘 XPWorld (2014-08-05 04:26: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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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그 열린 수용을 하려고해도, 기본적인 상식인 저작권 + 군단의 심장에서 이미 무료로 열린 아케이드에 대한 지식부족 이런 것들이 눈에 보이니 더더욱 깔수밖에 없고요.
아이콘 MrwK (2014-08-05 04:29: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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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가르기 돋네
아이콘 해병왕콩정훈 (2014-08-05 04:31: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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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행쇼 보면서 느끼는건 그냥 스1시절 영광추억팔이+돈안되니 중계는 못함 그러나 우리의요구대로 게임과 제도가 바뀐다면 가능할지도? 정도로 밖에 안느껴졌습니다.

시즌4 시작부터 최근방송분까지 본방이나 vod로 다챙겨봤지만 이프로그램 제작의도를 당췌알수가없습니다

wcs베틀리포트? 이건 머 경기결과만 알아도 진행할수있는수준이고

스타까톡은 그야말로 듣고있으면 속터지는수준
아이콘 해병왕콩정훈 (2014-08-05 04:34: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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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님이 쓰신
'물론 현 스타2 팬들 입장에서야 열렬히 현재의 스타2를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자신들의 의견을 일부 외면한 채 그저 대중적 인기몰이에만 치중하여 자신들과 대립관계에 있는 스타1 팬들을 배려하여 그들을 스타2 시장에 끌어들이려는 시도들이 못마땅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게 무슨말인지 전 알수가없네요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걸수도있겠습니다만...

말씅하시는 시도들이 설마 방송분에서 언급된 브루드워모드 등의 것들을 말씀하시는건 아니겠죠...
아이콘 포니테일 (2014-08-05 04:34: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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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를 외면하고 스타1 팬들 및 잠재적 스타2 신규유저들을 포함한 모든 e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것이 옳다는 생각입니다.

그 방송보고 잘도 스2로 오겠습니다 ㅋㅋ
아이콘 해병왕콩정훈 (2014-08-05 04:36: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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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무료화를해라!!!!에서 뒤로자빠질뻔했지욕
도돔파 (2014-08-05 04:56: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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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World// 스타1팬과 스타2팬이 대립한 것은 기본적으로 지재권 및 중계권 대립으로 발생한 것이 맞고, 이에 더해 일방적인 스타1 리그 종료와 스타2 리그 출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는 '블리자드, 협회, 방송사(온게임넷, MBC게임)'가 있었고요. 그러나 그런 대립 구조를 누가 만들었든 간에 결국에 대립한 주체는 팬 자신들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에 대한 팬심 혹은 애착심이 작용한 결과로서 갈등이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 맞죠. 그 과정에서 스타1 리그는 종료되고 스타2 리그만을 운영하게 되니 스타2 혹은 스타2 팬들과 갈등 관계에 있던 스타1 팬들은 자연스럽게 스타2를 접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게 되거나, 하게 되더라도 선입견을 갖고 하게 되었고 스타2에 대해 스타1 팬들이 갖는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스타2 팬으로의 변화는 불가능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설령 위와 같은 갈등 구조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게임 자체가 유저들이 느끼기에 정말 재미있고 좋았다고 한다면 결국에는 그러한 스타1 팬들조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타2를 점차 즐기게 되었을 것입니다. 스타2의 게임성이 스타1에 비해 절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스타1을 즐겨왔던 팬 및 유저 입장에서는 게임 내적으로 스타1과는 상이한 스타2에 대해 갖는 이질감이 너무 컸고, 비록 같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이기는 하나 마치 전혀 다른 게임을 하는 듯한, 새로운 게임을 배우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에 스타1과 같은 흥미를 못 느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스타행쇼에서도 언급한 바가 있죠. 결국 스타1과의 비교를 하지 않는다면 스타2만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겠지만, 스타2가 스타1과 같은 RTS 및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이고, 한국 유저의 경우 스타1에 대한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에 스타1과 스타2의 비교는 불가피한 것이므로 단순히 유저들에게 이를 자제할 것을 부탁하고 오로지 자신들의 게임성만으로 승부를 보려고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스타1 팬들을 배려한 게임 개발을 시도하여 그들을 스타크래프트 시장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게임 개발이 진행 된다고 해서 그들이 다시 스타2를 찾게 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미 스타2 출시 및 스타1과 스타2의 갈등 초기로부터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현재는 과거와 달리 RTS 장르보다는 MOBA 장르가 더 대세인 시점이니까요. 이 역시 스타행쇼에서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본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분명 스타1 팬들 역시 스타2에 대한 아쉬움과 기대감이 남아있는 만큼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한다면 그들 모두는 아니라할지라도 신규유저로서 그들을 흡수하는 측면이 반드시 있을 것이란 생각이고 이는 결국 현 스타2 시장의 확장을 불러와 전반적으로 더 나은 상황을 가져오겠죠.

스타2 팬들이 스타행쇼에 대해 실망한 부분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이에 대해서는 감안하고 넘어가셔야 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일단 지금의 스타행쇼와 같이 스타2에 대한 문제점을 공식적으로 방송 주제로 잡고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었습니다. 적어도 온게임넷 내에서는요. 그렇기에 온라인 상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오고가던 얘기들이라 할지라도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케이블 방송이라고 할지라도 사석에서 개인의견 털어놓듯이 완전히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껄끄러운 내용들은 있을 수밖에 없겠고요. 더구나 MBC게임이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승부조작 사건 등을 낱낱이 다룬 것처럼 온게임넷이 협회나 블리자드 등에 대해 그들과의 관계를 무시한 채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기는 힘들겠죠. 방송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스타행쇼가 스타2만을 다루는 프로그램은 아니므로 시간 상의 제약도 작용하기에 깊이 있게 얘기하지 못하는 현실적 한계도 있다고 봅니다.

추억팔이 혹은 추억미화라고들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한국시장에서 스타2를 얘기할 때 스타1과의 비교 및 언급은 필수불가결한 부분이고, 특히 현실적으로 스타2의 흥행은 스타1 팬들을 끌어들일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마찬가지로 당연한 일입니다. 스타1에 대한 애정이 없거나 약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쉽사리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겠지만요.

제가 온게임넷에 고마워할 측면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한 이유는 어찌되었든 스타2에 대한 토론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는 것이고, 스타1 팬들을 다시 끌어들이는 방법이든 신규 스타2 유저를 양성하는 방법이든 스타2의 흥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스타행쇼가 '현재의 스타2는 이 상태로 지속되는 한 큰 성공을 기대하기는 힘드므로 막대한 변화만이 유일한 답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스타2의 문제점, 부정적 측면만을 자꾸 들춰내다보니까 당장 스타2 팬의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겠죠. 그렇기에 오히려 온게임넷이 스타2를 깎아내리고 스타2 판을 뒤엎으려고 한다거나 새로운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기회주의자처럼 행동한다는 얘기를 합니다만 너무 감정에 치우쳐 부정적으로만 바라 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SLUGTANKBOY (2014-08-05 05:18: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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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에서 어느정도 하다가 스2로 넘어온지 1년도 안되는 다레기 테란입니다.
진심으로 지금 스타크래프트2를 사랑하고 있고, 이 글쓴 분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도돔파 (2014-08-05 05:22: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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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왕콩정훈// '스1시절 영광추억팔이+돈안되니 중계는 못함 그러나 우리의 요구대로 게임과 제도가 바뀐다면 가능할지도'라는 말씀. 표현을 그렇게 하셔서 그렇지 그 맥락에는 동의합니다. 온게임넷은 전세계적으로 e스포츠라는 것을 출범시킨 곳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히 스타1 뿐만이 아니라 e스포츠와 리그 운영에 대한 노하우, 통찰력 등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봅니다. 현재 스타행쇼의 주제 선정 및 진행 방식도 그에 바탕을 두고 있고요. 말로 풀어 쓰자면 이런 것이죠.

'우리가 그동안 여러 게임리그를 운영하다보니, 특히 스타1 리그를 오랫동안 중계해 오다보니, 또한 여러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임단의 시작과 발전과정을 지켜봐 오다보니 게임의 e스포츠로서의 흥행과 대중적 인기몰이에는 몇 가지 요소들이 필요한데 스타2에는 게임 내적, 외적으로 몇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 외적으로는 그동안 지재권 분쟁이 있어왔고, 이 때문에 팬들 간의 대립이 극대화 되면서 스타2 리그는 시행 초기부터 지지 기반을 많이 잃어버렸는데 이에 대해서는 우리도 일부 책임감을 느끼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부분들은 이미 다 지나간 부분이고 지금에 와서야 돌이킬 수는 없는 일이니 이를 현실로서 받아들이고 앞으로 스타2가 발전할 방안들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게임 내적으로 봤을 때는 지나치게 쉬운 인터페이스나 잦은 밸런스 패치 등의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훌륭한 게임이다. 이는 스타1과 비교해 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스타1이 갖고 있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스타2가 아무리 스타1과 다른 게임이라고 할지라도 둘 간의 비교는 불가피한 것이며 이 점에서 스타2가 스타1과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갖기 때문에 게임 내적으로도 스타1 유저들이 스타2 유저로 자연스럽게 전환되지 못한 것이 한편으로는 스타2의 흥행 저조에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미 스타2 프로게이머 연습생들 조차 구하기 힘들 정도로 스타2의 한국 시장 상황은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는데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는 방안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으로는 역시 스타2를 외면하고 있는 기존의 스타1 팬들을 다시 끌어들이는 것이 있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게임 내적으로는 인터페이스의 변화라든지, 유닛 간 상성 약화라든지, 인구수 제한을 일부 증가시킨다든지 여러 시도들을 통해 스타2가 스타1과 비슷한 게임양상으로 나타나거나 스타1을 할 때의 느낌을 일부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할 필요가 있다. 게임 외적으로는 물론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이익창출이 가장 큰 기업 존재의 이유이므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필두로 한 부분 유료화 정책이 대세인 시점에서, 특히 오래 전부터 게임에 대한 높은 지출에 거부감을 보이는 한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 하였을 때 아무리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과는 다른 패키지 게임, RTS 장르라고 하더라도 수익 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생각되고, 이에 대한 대책은 블리자드 스스로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기 하지만 의견을 내자면 멀티플레이를 전면 무료화 하고 싱글플레이만 유료화 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스타2의 경우 한글화 및 고품질로 인해 캠페인 플레이만을 목적으로 스타2를 구매하는 층도 두텁고, 혼자 즐기기 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한국 유저들의 특성 상 멀티플레이가 결국에는 게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멀티플레이를 무료화함으로써 유저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스타2의 즐거움을 쉽게, 자주 접하게 하여 신규 유저의 유입을 용이하게 하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 온게임넷은 충분히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애정이 있고 이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결국에는 온게임넷도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인 만큼 수익이 잘 나지 않는 스타2 중계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스타2 이외에도 여러 게임들이 인기몰이 중이며 이들을 편성하는 것만으로도 현재로서는 벅찬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애정과 추억이 있기에 기왕이면 다른 게임이 아닌 스타2를 중계하기를 바라고 또 스타2가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그게 어려울 뿐이다. 그러니 우리가 지적한 문제점들을 잘 숙지하고 우리가 제시한 방안들에 대해 잘 생각해 보아서 스타2가 대중의 인기를 얻도록 노력해 봤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어 자연스럽게 우리들 역시 스타2 중계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꿈꾼다.'
도돔파 (2014-08-05 05:35: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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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왕콩정훈// 엄재경 위원이 말한 브루드워 모드를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 개발자가 아니기에 구체적으로 저도 어떻게 해야, 어떤 구성 요소를 집어 넣어야 현재의 스타2에서 스타1의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스타2의 현 모습을 체험한 지 오래 되었는데다가 솔직한 말로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이미 스타2는 스타1과 너무나 다른 게임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단지 블리자드에서 알아서 잘 해주길 바랄 뿐이죠. 사실 브루드워 모드는 아케이드나 사용자 지정 게임으로 지금도 있기는 하니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또한 완전히 똑같은 게임이라고 한다면 굳이 스타1을 스타2로 즐길 필요는 없고 차라리 스타1을 하죠. 대신 '오리지날 모드, 브루드워 모드, 자유의 날개 모드, 군단의 심장 모드, 공허의 유산 모드'를 각각 분리하여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 즐기게 하는 옵션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가능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스타1 때를 돌이켜 보면 오리지날과 브루드워를 취사선택하여 할 수 있었죠. 베틀넷을 제외한다면 패치도 자신이 원하는 버전으로 맞춰서 할 수 있었고요. 물론 그렇다고 공식 리그까지 여러 버전으로 다양화 해서 운영하자는 의견은 아닙니다.

제가 현재의 스타2 팬들이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고 한 부분은 스타2 팬들은 이미 현재의 스타2에 만족하며 나름 오랫동안 즐겨왔는데 갑자기 여기서 큰 변화를 주게 된다면 기존에 스타1 팬들이 스타2 출시 때 느꼈던 이질감을 새로운 확장팩에서 느끼게 될 것이므로 당연히 이런 방향으로의 변화에 동의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특히 현재의 스타2 팬들 중에서는 스타1을 잘 모르거나 했다고 하더라도 골수팬이라고 할 정도로 애착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테니 설사 새롭게 탈바꿈한다고 하더라도 스타1의 성격을 차용하는 식의 개선에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겠죠.
아이콘 XPWorld (2014-08-05 05:44: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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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돔파 // 스타1팬을 수용한다고 하셔야한다고 하셨는데 첫번째 문단에서 스타1 종료가 단순히 스타2가 나왔기 때문에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전부터 프로리그의 고착화된 게임 양상으로 게임 자체에 재미보다는 선수와 팀을 응원하는게 대부분이었고, 그리고 조작으로 인한 피해도 없다고 할 수 없지요. 또한, 스타리그 자체 포맷에 수익성에도 사실 의문점이 들 상황 아니었던가요. 스타2가 단순히 출시되었고, 모두 그 게임으로 바꾸려했기 때문이라기엔, 너무 스타2에 그 책임을 전가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본인 입장이 그렇게 보고 싶으신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래서 댓글에서 언급하신 ' 스타2 혹은 스타2 팬들과 갈등 관계에 있던 스타1 팬들은 자연스럽게 스타2를 접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게 되거나, 하게 되더라도 선입견을 갖고 하게 되었고 스타2에 대해 스타1 팬들이 갖는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스타2 팬으로의 변화는 불가능했다고 봐야 합니다.'는 틀린 Fact라고 생각되네요.

행쇼에도 이야기 나왔고, 모두가 이미 이야기 했던 내용 중 하나지만 두번째 문단 내용은 그 때와 지금의 게임 시장 상황 자체가 다릅니다. 또한, 한국에서만 비정상적으로 점유율이 높게 팔린 스타크래프트1 입니다. 이와 비슷한 예시 상황은 중국의 워크래프트3라고 할 수 있고 한국의 스타크래프트1과 매우 유사한 상황입니다. 본인이 CEO라면, 한국 시장만 공략하기 위한 게임을 내시겠습니까? 그것도 불법 복제로 인해서 이용이 높은 것인지 의문인 상황인데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스타1 팬들을 위한 게임 개발을 언급하실 수 있으신지요. 한국만이 게임 시장이 아닙니다. 단지, 공허의 유산에서 그런 모드를 넣는 시도를 할 수도 있다는 피드백을 넣는 것 정도는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도돔파님께서는 그것이 'Main'이 되어야한다고 언급하시는 것 같으므로 전혀 다른 의견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누구도 한국시장만을 위한 게임을 만들진 않습니다.

스타2 행쇼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인데, 위쪽에 말씀하신 공식적인 방송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를 합니다. 행쇼는 몇회에 걸쳐서 진행된 프로그램입니다. 그런 앞서서 언급된 내용에 대한 진행은 한두회를 거쳐서 끝내고 심화가 되었어야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겉돌고 있습니다. 이 것은 스타1 팬을 위한 토론도, 스타2 팬을위한 토론도 아닙니다. 본인들의 추억미화 이야기장, 스타2는 이래서 실패한 것 같다는 개인의견 피력의 장이지요. 그나마 김정민 해설분이 있어서 그 정도까지 이야기가 간 것입니다. 특히 엄재경해설위원분과 박태민 해설분은 사전에 생각이 없거나 군단의 심장 토론을 하는데 현재 상황이 어떤지에 대한 이야기는 딱히 하지 않고 나오고, 오히려 상식적인 측면마저 파괴하는데 이릅니다. 이를 스타1팬과 스타2팬 중 누가 공감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행쇼의 1부가 비판을 먹는 이유는 그런 이유에서 오는 것입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고요.

한국시장, 한국시장하는데 한국시장 분명 인터넷 보급율이 높고 시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한국시장만을 위한 게임을 블리자드에 바라는 것 자체가 주객전도라는 생각을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타1팬들을 끌어올 전략을 구상해야된다 까지는 맞지만, 스타1팬들을 끌어와야만 성공한다는 다릅니다. 그들을 끌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어떤 근거로 하시는 것인지 현 상황에서는 전혀 모르겠군요. 김정민 해설도 언급했지만, 우선적으로 잡을 고객은 현재 있는 인원부터 잡을 수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나서 다른 고객도 만족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하는 것이죠. 우선순위가 틀렸습니다. 스타1도 애정있게 봤고 선수도 응원 했었지만, 현재 상황과 그것은 무관합니다.

온게임넷에 고마워하는 이유는 뭐 개인적인 생각이시니 넘어갑니다. 저도 아픈 곳을 도려내야 싹이 난다는 측면 행쇼 1부의 프로그램 취지는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 안으로 들어가면, 토론이 생산적이지 않고 방안도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단지 이러면 어떨까 던지는 정도뿐이죠. 이런 식의 내용은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수준의 토론입니다. 관계자라면 좀 더 구체적인 생각이나 알고 있는 내부 사정을 꺼냄으로서 시청자에게 관심을 유도하거나 했어야 했는데, 그 내용 언급은 업계 사정이 있어서 언급 못했다고 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토론의 질이라도 높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토론의 질은 초등학교 수준만 못한데 무엇을 더 바라는 것이죠? 단순히 부정적인 의견때문에 지금 여론이 이정도로 공격적이 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라면, '상식'마저 벗어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저작권법'에 대해선 무지에 일관하는 모습, 현재 스타2 군단의 심장에서 제공하는 모드에 대한 정보조차 생각하지 않고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에 기본적인 것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분노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수적으로 프로그램이 프로리그와 시간이 겹친다. 히오스를 따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라는 식의 수식어가 붙게 되는 것입니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라면 상관없습니다. 단지, 본인의 생각이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충분히 온게임넷에 고마워하는 주관적인 시각에 눈에 들어옵니다. 기본적인걸 지키지 않는데 까이는 것은 감수해야겠지요. 그것이 감정적이고 부정적이라 생각하신다면 본인 생각으로 간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스타1 팬분들 사정을 생각하고 바라봐도 프로그램 내용 내에서 건드리지 말아야할 선을 마음껏 넘나들고 있습니다. 자기네들이 불편한 내용은 싹 빼고 말이죠.
도돔파 (2014-08-05 05:46: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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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테일// 스타행쇼를 보고 스타2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겠죠. 스타행쇼를 통해 신규 유저를 끌어들인다는 것이 스타행쇼의 방송 목적도 아니고요. 오히려 그에 부합하는 것은 다른 글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채정원의 알긋냐'가 더 맞겠네요.

스타행쇼는 현재 스타2의 흥행저조 원인과 대처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하여 추후 이를 바탕으로 패치가 되었든 아니면 공허의 유산 확장팩이 되었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진행하는 것이고, 이 바람이 현실화가 되어 스타2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흥행에 성공하기를 꿈꾸는 것입니다.

스타2에 관심이 없거나 부정적인 입장인 분들의 경우 스타행쇼를 보고 어떤 생각을 갖게 될까요? '아 맞아. 나도 저런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저런 건 이렇게 바뀌었으면 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스타2 팬들 입장에서는 솔직히 현재 스타행쇼에서 얘기하고 있는 내용들이 마치 스타1 팬과 스타2 팬들 간의 대립 시 스타1 팬들이 얘기하는 내용과 많이 부합한다고 생각치 않으세요?

스타행쇼 홈페이지에 어떤 분이 글을 올리신 것과 같이 안준영 등 현재 스타2에 몸 담고 있거나 오랫동안 몸 담아왔던 사람들을 게스트 혹은 고정멤버로 포함시켜 스타2 팬들의 입장과 생각을 대변할 수 있도록 하면 사실 어느 정도 이야기의 균형은 잡힐 수 있으니 좋긴 하겠습니다.
도돔파 (2014-08-05 06:39: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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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World// 스타1 리그의 종료가 스타2 출시 때문이라고 마냥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영향은 있었겠죠.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새로 출시한 스타2가 흥행 되어야 좋은데 이미 출시된 지 오래되었고 더구나 거의 무료화 되었다고 싶을 정도로 수익구조가 깨져버린 스타1의 흥행이 지속되는 것은 원치 않았을 테니까요.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겠지만 블리자드가 왜 갑자기 지재권 및 중계권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일까요? 물론 법적으로 따지면 블리자드의 주장이 맞습니다. 그러나 애초에 게임의 거래에 있어서는 저작권 개념이 오래 전부터 있어왔지만 e스포츠라는 것, 게임리그 운영을 전문적으로 하는 게임방송국이 없을 당시에는 게임을 활용한 리그의 운영 자체에는 저작권 개념이 거의 없다고 했을 정도로 무방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한국을 기점으로 e스포츠가 일종의 산업으로서 성장하였고 점차 게임 개발사인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상품을 갖고 리그를 운영하는 방송사 및 협회에 대해서도 수익 창출을 기대했겠죠. 스타1은 이미 오랫동안 저작권 개념 없이 진행되어 왔던 만큼 크게 문제 삼기는 힘들고, 대신 곧 출시 할 스타2부터는 저작권 개념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본보기로서, 또한 스타1 리그를 종료시키고 스타2 리그만을 운영하도록 하여 유저들이 더 이상 스타1을 하는 것이 아닌 스타2를 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려는 생각으로 방송사와 협회에 저작권 언급을 한 것이죠. 그런데 여전히 인기가 있는 스타1 리그를 종료시키기에는 거부감이 있는 방송사와 협회에서는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저작권자로서 이에 발끈한 블리자드가 본래 의도와는 달리 스타1에 대해서도 저작권 개념을 묻기 시작하자 분쟁이 발생했던 것이고요. 스타의 공공재 논란도 여기에서 발생하는 것인데 그 논리 자체가 완전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법적으로만 따지자면 100% 블리자드의 말이 옳기는 합니다만 그동안의 정황을 고려하였을 때 블리자드도 한국시장의 특성, 방송사와 협회의 입장을 일부 배려할 필요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죠. 특히 스타1 팬의 입장에서 이를 지켜봤을 때는요.

그런데 위의 상황들은 모두 게임 외적인 부분들이고 이 논쟁과는 무관하게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스타2 때문에 스타1이 망하게 되었다'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유야 어쨌든 스타1 리그는 종료되었고 스타1 팬들은 일종의 무적(無籍) 신세가 되어버렸는데 이 상황에서 게임 내적으로 스타2가 스타1 유저들을 흡수하기에는 스타1 유저 입장에서는 스타2에 대한 이질감이 심했기 때문에 같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이기는 하나 스타1 팬들이 스타2 팬으로 잘 전환되지 않았고 결국 다른 게임을 찾아 떠나거나 아예 e스포츠 판을 떠나버렸다는 것입니다. 즉 스타1과는 상이한 스타2의 게임성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본문에 언급했듯이 스타2에 스타1의 색채를 씌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게임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블리자드 입장에서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를 못 느낄 것이란 생각이죠. 솔직히 저는 한국시장에서는 스타2 팬 혹은 유저가 얼마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스타2 팬이 아닌 기존 스타1 유저들의 훨씬 많겠죠. 그렇기에 스타2 팬들이 듣기에는 기분 나쁠지 모르지만 지금의 스타2 팬을 버리고서라도 스타1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상업적으로는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한국시장에 국한된 이야기이고,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역시 지금의 스타2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겠죠. 해외시장에서는 스타1이 한국시장에서만큼 흥행하지 않았을 뿐더러, 블리자드가 스타2 개발 당시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때문에 앞으로도 스타1보다는 현재의 스타2와 비슷한 방향으로 개발을 해 나갈 가능성이 높겠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스타1과는 비교되는 스타2의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상성 강화가 블리자드가 스타2 개발 당시 진입장벽을 낮추고 라이트 유저들을 여럿 끌어모아 전 세계적으로 스타2의 흥행을 도모했다는 것을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역설적이게도 이 두 가지 측면 때문에 오히려 진입장벽이 높게 나타나거나 게임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말입니다.

다만 스타행쇼는 '한국시장에서의 스타2'를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므로 충분히 '한국시장에서의 흥행을 원한다면 앞으로 스타2의 개발은 스타1의 성격을 띠는 방향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죠. 이에 대해 스타행쇼도 '반드시 그렇게 해라'라고 강요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유저들에게, 특히 스타2를 외면하는 스타1 팬들에게 힘든 일이겠지만 최대한 스타1과 스타2를 비교하지 말고 스타2를 해보도록 노력해보라는 말을 하죠.

스타행쇼의 토론 내용과 질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들을 다루고 듣기를 원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도 김정민 해설이 가장 조리있게 잘 이야기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박태민 해설이나 엄재경 해설은 조금 엉뚱한 얘기를 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말을 정돈되지 않은 상태에서 길게 늘여뜨리다보니 불필요하게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박태민 해설이나 엄재경 해설의 말이, 그런 논의 자체가 쓰잘데기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내가 듣기에 좋든 나쁘든, 합리적이든 비합리적이든, 본래 토론이라는 것 자체가 개개인의 의견들이 오가면서 진행되는 것이고 또한 지금 당장은 엉뚱하게 들리긴 하지만 때로는 그것이 새로운 시도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마냥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죠.

스타2 팬으로서 이미 그동안 여러 커뮤니티에서 있어왔던 스타2 관련 논쟁을 지켜봤기 때문에 스타행쇼의 논의가 기존 논의의 반복이고 무의미하고 깊이가 없다고 느끼실지 모르겠으나 스타2와 무관한 사람들이 듣기에는 그다지 큰 문제 없이 들을만한 내용이라고 판단됩니다. 오히려 스타2 관련 논쟁의 역사가 오래되어 온 만큼 그동안 웬만해서는 나올만한 이야기들이 거의 다 나왔다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스타행쇼의 현재 토론 진행상황이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일만한 이유도 없다고 생각되네요.

혹시나 일반인들은 알지 못하는 뒷얘기들을 듣고 싶어하셨던 거라면 앞선 글에서 밝힌 바와 같이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굳이 그런 뒷얘기가 없다고 할지라도 지금 진행되는 내용들만 갖고도 충분히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이고요.

저는 스타2 관련 논쟁거리들을 거의 알고 있는 입장에서 스타행쇼에 대해 어떤 큰 기대를 하고 본다기 보다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봅니다. 그러다가 혹시나 내가 생각치 못했던, 혹은 내가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 나오면 더 좋은 뿐인 것이죠. 내가 다 알고 있던 내용들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거의 비슷비슷하구나' 정도에 그치는 것이고요.

자꾸 온게임넷에 대해 협회나 블리자드, 스타2의 게임성을 주제로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반성이나 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하는데 솔직히 온게임넷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네요. '스타2 팬 여러분, 저희가 여러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리그 운영을 보여준 점, 결국에는 리그를 포기하게 된 점 깊이 사죄하고 여러분들을 볼 면목이 도저히 없습니다. 앞으로는 스타2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도 하지 않고 그저 다른 게임 리그나 운영하면서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2 리그 수익이 나지 않아서 포기했다는 것들 모두 그저 변명일 따름이겠죠. 저희가 이기적이었고 기회주의적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는 말을 듣고 싶은 건가요? 이미 방송에서 전용준 캐스터가 '스타2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저희이지만 막상 저희 스스로 스타2 리그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점. 저희도 안타깝게 생각하게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었고 엄재경 위원도 이에 대한 유감이라고 짧게나마 얘기한 적이 있었죠.

스타행쇼의 토론은 깊이도 없고 수준도 떨어진다고 말씀하시면서 막상 무엇이 그렇게 선을 넘나들고 있고 자극적이면서 민감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하시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도돔파 (2014-08-05 06:47: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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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World// 온게임넷에 대한 비판은 보통 '지재권 분쟁과 스타2 리그 포기' 선에서 이루어지는데 스타2 리그 포기에 대해서는 제가 본문에서 언급해 드렸다시피 사실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부분이고, 지재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스타행쇼에서도 약간의 언급은 있었던 데다가 이미 지재권 분쟁 당시 스타 뒷담화에서 이를 직접 주제로 다루면서 '온게임넷에도 책임이 있었고 각 단체들 간에 서로 밥그릇 싸움하는 식의 이기적 태도였다.'라고 엄재경 위원이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각 단체들의 주장이 나름 서로 일리가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이 주된 생각이었고, 다만 아무래도 엄재경 위원의 경우 온게임넷 소속이고 스타1 팬이라고 할 수 있다보니 협회나 온게임넷을 일부 두둔하는 뉘앙스를 풍기기는 했었죠. 그에 대해서도 나중에 킬링캠프나 특집 뒷담화 등에서 그 당시 각 단체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협력하였다면 스타2가 스타1의 인기를 이어올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놓았고요.
도돔파 (2014-08-05 06:58: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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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World//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물어보고 싶네요. 그렇다면 본인은 한국시장에서 스타2가 흥행에 실패한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몇 가지 꼽자면요. 그리고 이에 더해 기존 스타1 팬들이 스타2를 외면하거나 스타2 팬으로 전환되지 못한 원인은 또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일반적으로 스타2 팬들이 이에 대해 주장하는 주된 원인은 '스타2가 스타1과 달리 유료라서, 각 이익단체 간의 밥그릇 싸움 때문에, 해보지도 않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갖기 때문에, 스타2에서 자꾸 스타1을 찾으려고 해서, RTS가 대세 장르가 아니라서'이죠.

모두 다 일리가 있고 맞는 말인데 현실적으로 그럼 어떻게 한국시장에서 스타2의 흥행을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따로 나온 의견들 있나요? 본인의 의견은 어떠세요? 그냥 대책 없다인가요? 한국시장에서 스타2의 대중적 흥행이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스타1 팬들 끌여들여서 인기몰이 노린다고 괜한 변화만 주어 지금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스타2 판 흔들지 말고 그냥 지금에 만족하고 지내자는 의견입니까? 특히 스타2와 스타2 팬을 저버린 배신자 온게임넷은 스타2 시장에 얼씬거릴 생각조차 하지 말고요?
아이콘 XPWorld (2014-08-05 08:06: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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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돔파님이 말씀하신 스타1팬들의 흡수 문제, 스타2팬들과의 대립. 모두 팬들간의 분쟁만으로 떠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팬들이 떠나게 된 원인에 대한 문제가 외부 요인도 있지만 게임 내에서만 찾는다? 요인을 외부는 배제하고 내부만 하면 그것이 가치가 있는 분류법일까요? 결국 다 언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외부는 외부요인일뿐이고 라는데 그렇게 치면 게임 잘만들었고 게임성 좋다는 게임 많습니다. 그리고 망한게임도 많고요. 외부요인 + 내부 요인은 분리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것을 분리해서 생각해서 결론이 나온다고 해결책은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본인에게 유리하게 말하기 위해 범위를 줄이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지재권 분쟁이 스타가 돈이 되기 때문이 아니고 케스파 중계권 사태부터 정독해서 읽고 와서 글 쓰시기 바랍니다. 발생 원인은 Kespa가 제공했습니다 중계권을 파는 행위 때문이죠. 특이 케이스니 이해해줘야된다 등 그것은 도돔파님의 개인 의견일뿐입니다. 애초부터 Kespa가 블리자드가 이야기했을때 협상을 했었으면 그만입니다. 을이 갑놀이를 하는 바람에 그 뒤에 도돔파님이 아시는 대로 일이 전개 된 것이고요. 사건을 처음부터 봐오셨다면 블리자드가 좀 더 양보했었어야한다는 말씀을 하실 순 없을겁니다. 그 이전부터 소통을 거부해온 것은 을쪽이었으니까요. 사실과 다르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어서 답할 가치를 못느끼겠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스타크래프트가 분명히 한국시장에서 흥한 게임이 맞지만, 이 측면이 공짜로 즐길 수 있는 검은 복사 게임 시장이 암암리에 허용되었고 이것이 작용했는 파급력은 통계로 나타내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이 있는데 '한국의 스타1팬들은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다.'가 맞는말이지 '한국의 스타1팬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게임을 만든다'가 한국시장에서 정말 정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예전의 팬을 수용할 수 있으면 좋으면, 그 모드를 개발해서 제공해주면 될 것입니다. 잡아야할 시장은 김정민 해설도 언급했지만 새로 이스포츠에 유입되는 인원을 잡을 수 있는 컨텐츠 개발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행쇼에 대해서 말씀 드렸지만, 토의든 토론이든 주관적인 내용도 적정선에서 언급해야합니다. 게임사는 기업이며 '수익'을 목적으로 하고, 자신이 만든 게임에 '저작권'을 가집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이자 스토리 '작가'이신 분도 저작권에 민감하실 위치에 있으신 분입니다. 이런 분이 저작권에 대해서 가벼운 태도를 보일 수 있는 것 자체가 의문입니다만 라이트하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뒤에 저작권은 지켜야한다는 어필은 했었어야 합니다. 또한, 게임사가 이미 무료로 오픈 한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지 않고 전부 유료로 착각하는 패널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전 준비가 미흡한 것이죠. 이러한 사전 준비 문제와 복돌은 사회적 문제로 언급되는 걸 제외하고 저작권법을 쉽게 생각하는 발언을 하는 것이 문제가 정말 없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러한 기본적인 것도 안된다는 이야기에서 질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이해가 안되시는지 궁금하네요. 행쇼에서 이야기 듣고 싶은 것? 내가 바라는 것을 말했으면 한다? 그런 것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바라는게 저런 것이지 않을까 그리고 눈팅하면서 사람들의 욕구가 이런 것이었다 라는 것을 적은 것이죠. 전 토론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며, 기본적인 Fact에 근거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또한 온게임넷에게 사죄를 듣고 싶지도 않습니다. 온게임넷이 배신자라는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도돔파님이 제 글을 읽고 저에 대해서 이미지화 시켜서 그에 대입한 것일 뿐입니다. 본문을 읽어보십시오. 전 행쇼에서 그들의 태도에 대해서 비판한 것과 도돔파님이 말씀하신 것에서 Fact에 어긋난 내용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또한 관점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한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본인이 해석하기 쉬운 시각일뿐 그렇게 나온 결론이 해결책은 절대 될 수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온게임넷을 배척하는 태도인 것인지 참 궁금하군요. 본인이 말씀하실떄 저를 온게임넷은 절대 이판에 들어와서는 안된다라는 사람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선입견 가지지 말고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매우 불쾌합니다.

마지막 질문에 대해서는 제일 위에 답을 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스포츠는 젊은 사람들의 문화입니다. 젋은 사람들의 유입 없이는 그 게임의 이스포츠화는 계속 될 수 없고, 기존의 스타1 팬을 잡는 다는 것도 현재 외적인 시장을 따져보면 모순되는 점이 너무 많습니다. 이상론적인 입장이라고 해도 RTS라는 장르에서 이건 있어야된다는 고착하는 점을 빼는 한이 있더라도 장르적 변화를 통해서라도 MOBA계층에 유입되고 있는 플레이어와 팬들을 가져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 또한 저의 의견일뿐 이것이 확실히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 확신하지 않기에 이상적인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첨언합니다. 그리고 댓글을 남겼을 때 전 스타1팬을 가져오는 것이 대책이 된다 라는 것은 책임 질 것이 생기는 계층이 되었거나 되어가는 계층이기에 추억을 할 수 있되,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는 어려운 계층이라 생각되어 이 계층을 공략하는 것이 해답이 되기 어렵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이 또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마지막 말은 저를 비꼬시려고 하시는 말 같은데 저는 이러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를 이상하게 이미지화 시켜서 마녀사냥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단지 프로그램을 만들고 참여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인 파악이 되어있고, 그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면 좋겠네요. 프로그램의 질이 있다면 온게임넷이 지금 스타2를 참여하고 있던 않던 그것은 별로 중요치 않습니다.
아이콘 해병왕콩정훈 (2014-08-05 08:08: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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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2가 스1의 후속인만큼 어느정도의 비교는 불가피하겠죠 또한 지금까지도 그래왔구요

하지만 이것은 전작과 후속작의 문제이지 e스포츠시장에서는 통용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의날개가 발매되고 협회선수들이 자날과스1을 병행하기전까지 개인리그는 스1으로 열리는 스타리그와 스2로 열리는 GSL 이었죠

그런데 협회가 병행을 시작하고나서 스타리그가 스2로 바뀌게 되면서 문제가발생합니다

기존 스1선수의팬들이 스2로전환되면서 떨어져나가버린데다가 협회선수들의 은퇴러쉬가 시작됬죠

이안에는 내가좋아하는선수의 스1플레이를 더이상볼수없어서&스2는 해보지도않았는데 스타리그를 스2로하니안본다 였습니다

거기에서 파생된 극성팬들의 넷상다툼이 스꼴과스투충으로 비견되곤하죠

협회와 블리자드간의 협의가있긴했었습니다만

제 개인적인생각으로는 협회측의 스2로의 완전전환이 너무 성급했다고 봅니다

협회팀내에서 스1선수 스2선수를 동시에 확보하고 개인리그의 분리화(스1과스2)를 통해서 자연스러운 종목전환이나 은퇴를 유도했어야하는데 무조건적으로 전환해버리니 일이 커져버린거죠

당시 협회팀 선수들의 팬수는 엄청났고 그중 인기선수들의 은퇴는 팬들을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그팬들을 돌아오게하겠다며 전작의 느낌을 굳이 게임내의 기능이나 그래픽옵션등으로 표현해야될 필요성을 못느끼겠습니다

물론 스2가 기존유저층의 지지기반이 확실하고 두텁다면
자날군심등의 확장팩 선택등의 기능에 한두가지 추가는 할수있겠습니다만

제생각에 현스투유저의 지지기반은 그다지 두텁지않습니다
패치한번에 유저들이 호불호와 불만들이 엄청나며 래더인원도 갈수록줄고있죠


한국시장의 성공이 신규유저 및 과거 스1유저의 흡수를 통해 이루어 진다면 기존유저들의 반발이생겼을경우 그것은 어떻게해결할것이며 또한 그러한기능 또는 그래픽옵션등이 생긴다고 과거스1유저들이 얼마나 돌아올지도 의문인상태에서 그런것들을 추진해야될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현상태에서 스투의흥행을 위한가장좋은방법은

기존유저층의 충성도굳히기와 보는게임(e스포츠)를통한
흥미유발 및 후속작(공허의유산)발매전과 후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한 신규유저 유입이되어야한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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