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가까이 약간 넘었는데 여자친구보다 apm낮은 똥멍청이입니다
어제 질게에 질문해놓고 내질문검색해보니
아주조금 진화했을뿐 결국 포멧은 같아서 충격이었구요
제가 뭐하나 빠지면 폭 빠지는경향에 스타는 20대 중반 남성이면
누구나 접해보셨을껍니다 하든 안하든 저도 이제접해서
꽤나 즐기고있구요
이번 행쇼에관해 말이많은데
제 자게 글중에2종류의 글이있습니다
하나는 제관점에서 하나는 여자친구관점에서
솔찍히 제입장에선 행쇼는 흥미로웠습니다 일단 스타1이든2든
까보지않으면 결국 네이밍때문에 시리즈라 생각해버리고
스토리도 큰틀에서보면 매우자연스럽게 물흘러가듯 1~2로 넘어가니까요
그런데 막상 게임과 정책 여타 세밀한 모든것만 놓고봤을때
완벽히 다른게임입니다
3종족을 대표하는 저글링 질럿 히드라 일꾼 캐리어 마린 등등
상징성이 부여되고 메타이자 멘탈유닛 이미지 건물이미지만
똑같을뿐 완벽히 다른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건 시스템과 유닛 프로모션 뿐만아니고 전부에서 보여줍니다
스1에서 컴이랑 싸울때 자원 이빠이먹고 캐리어 잔뜩뽑거나
포지도배하면 초보자도 빠무에서 쉽게 컴퓨터 제압이 가능했는데
실제로3대1도 제압되더라구요
그런데2는 인공지능이 올라가서인지
1대1조차도 버겁고 광자포 도배전에 져버리더라구요 처음 배울때
Ui는 확실히 편해졌지만
뭔지모르게 더욱 세밀해진건 부인하실수 없을꺼에요
1에선 여러 편법컨이 해도그만 안해도그만인 개인기량이라면
2에선 해불 산개컨처럼 편법컨이 필수가 되어버렸지요
저처럼 역장 아직까지 못치는 멍청이는 다수바퀴 저글링오면
광전사 멸자 지형이용못하면 아직 버겁습니다
스2의 단점은 제가보기에
어쩌면 이러한 양상으로 가위바위보 싸움이 가증화된거같네요
그래서 날빌에 취약하고 날빌을 막아내고 정찰의중요성이 올라가고
개인기량이 손에서 심리에서 더많이 요구되는
1은 바둑의 대국을 보는 느낌이라면
2는 빠른 펜싱경기나 만화의 닌자싸움을 보는거같은 느낌이네요
행쇼에선 어쩌면 스1의 주역들
그리고 냉철히 잔인하게 이야기하면 겉으로는 돈이며 파이
이야기를 하지만 지금은 나이이며 너무 무거워져버린
우리나라 e스포츠의 개국인들 역사인들 이야기 라고 생각됩니다
양면성이기는 하지만 어쩌면 다르게 들어보면
행쇼 에서 했던 말들이 싸그리 헛소리는 아니라는거죠
이유인즉슨
일단 제가 게임그래픽쪽에 오래몸담지는않았지만
어렸을때부터 꿈이라 나름 해나가고 있는데
엄재경님 말이 틀린게 아닙니다
무료가 나쁜게 아니에요 회사입장에서
지금 스타보면 스1때 아니 디아1때 베넷개념을만들고
스1중후반 디2확장팩 후반부터 베넷의 단점이 이미 돌고 돌았으니까요
그래서 워3시리즈베넷 와우 온라인
가다가 문제가 스2자날때 새로운시도를했다가
디3오리 부터 스2군단 디3확팩까지
베넷개념을 고쳐보려다 망한케이스로 지금 이도저도안되서
그냥 패키지형식으로 풀었죠 (디3는 경매장으로 유사케이스)
사람이란게 한번 심어진 인식이 고치기 힘들어요
그래서 스1을 추억하는 사람들역시 위의 저런 상성구도때문에
더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구요 베넷도 이런경우죠
지금 패키지콘솔게임 팩게임을 제외하고
더많이 더적게 얻을것인가
더적게 더오래 얻을것인가
로 좁혀졌죠
롤의경우 전자의 최대성공케이스고
와우의경우 후자의 최대성공케이스 이죠
하지만 스2는? 디3는?
냉정히말해 기업입장에선 흥행이미지와
가시성의 이미지 상징성의 이미지 역사성
등등이 더욱 중요한 요인일뿐
단순 직렬적인 원엔원식 이익구조만 딱 놓고봤을때
과연? 이라는 단어가 먼저 나올껍니다
솔찍히 행쇼 보면서 우리나라 e스포츠? 만들어진것도 재미나고
그냥저냥 볼만도했는데
여기분들 말씀대로 몇몆주제는 눈쌀도 심히 찌푸려지기도하고
시간대도 뭔가 저격성도 보이구요 우연찮게
아직 이분들이 시대를 못따라 가는구나 라는 느낌도 강하게 받았고
하지만 다시생각해보면
원론적인 문제는
본인들이 겪었던 문제들인데 그래서 몇몇주제는
정말 장기적으로 선배입장에서 생각하고 롱런하는것도
생각하는 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엄재경님 말을들어보면 점점 컨텐츠는 쉬운쪽으로 간다는데
미술사만 봐도 역사만봐도 그건 아니구요
제생각은 단지 지금은 정보니 물질이니 심각할정도로 과잉 포화
집중현상으로 비슷비슷한것들끼리의 도토리키재기 싸움인겁니다
그래서 그나마 여러가지들중에 아주조금이라도 더좋고 더나은것을
더빠르고 더많이 과다하게 소비하고 빠르게 버리는형식이
반복되는것일뿐이죠
그런데 이런상황에서 또 혜성같이 센세이션이 나타난다는거죠
안나올수가 없습니다 항상그랬거든요
정말 우연히 아니면 치밀한 계획이든간에 말이죠
스2새로운 확장팩을 기대하시는데
저도 개인적으론 뭔가 그래도 스타시리즈가
E스포츠란 장르의 시발점이었다면 그 메타를 쭉 이어나갔으면합니다
행쇼의 토론이 탁상공론같아도 제보기엔 헛짓거린 아니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