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

첫번째 이유.

그렇게 들었으니까.

주변에 스타크래프트 좀 해본 사람들은 많음.

스타크래프트 하던 사람들은 스타2 해보고 "게임 어렵네" 얘기함.

(고수의 입장에서)

일반인들은 스타 잘하는 친구가 게임천재인줄 알고 있음.

그런데 걔가 어렵다고 하네.

지레 겁먹고 안함.

두번째 이유.

스타1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음.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파오캐를 더 많이 해왔음. 스타1이나 워3은 옛날 게임.

LoL은 스타2보다 알아야할 것도 많고 더 복잡한 게임임.

그런데도 LoL은 쉬운 게임, 스타2는 어려운 게임인 이유가 여기 있음.

나도 나이 꽤 많은 편인데 내 친구들은 팀플도 할 줄 몰랐음.

교내 스타대회도 중학교때가 마지막이었음.

세번째. 

일대일은 진짜 어려움.

일대일은 오대오 팀플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강렬한 경험임.

같이 전략(=노가리)을 짤 친구도 없고, 내가 실수해도 캐리해줄 아군도 없음.

그리고 스타2는 일대일을 핵심 컨텐츠로 삼고 있음.

내 불만점이 이거임.

스타2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싶다면, 팀플레이를 구식으로 내놓으면 안됐음.

HOS처럼 뭔가 세련되고 사려깊은 배려가 필요했단 말임.

일대일의 연장선이면서 팀플레이만의 강력한 뭔가가 필요했음.

특히 4:4같은 거.

RTS는 원래 1:1에 최적화된 게임이라 그건 힘듬

왜 온게임넷에서도 팀플도 같이 하다 결국은 1:1만 대회 열었겠음?

그만큼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1:1 에 더 많기 때문임

1:1은 드라마틱한 상황도 많이 나오고 관객입장에서 경기 보기도 편하고 매력적인 요소가 많음

단지 문제라면 스투 게임자체가 어렵게 나와서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진다는거

/// 왜냐면 스타1할 때에는 멀티대전을 펼친다는 것 자체가 신기원이었으니까요.
메인 컨텐츠를 팀플레이로 돌리자는 말이 절대 아닌데 말이죠;;;
그 LoL도 유저수 추가를 위해 이것저것 모드를 만들어 떠나가는 유저 발을 묶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스타2의 팀플레이는 구식이 맞습니다. 게임디자인도 1:1에 올인했으니 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