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글은 테란vs저그라는 종족 자체의 벨런스 논쟁글이 아니란걸 미리 밝힘.
난 저그 유저지만 굳이 뮤링링 아니여도 테란 잡을 조합이 복수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뮤링링 vs 지뢰없는 기갑토르해선 힘싸움이 성립이 되냐 안되냐가 논제임.
GSL 32강 승자전 이영호 강민수 1경기 자체만으로 이 두 조합의 힘싸움 가능 여부가 바로 보여짐.
맵은 님버스고 초반 상황은 이영호가 의료선 1개와 소수해병, 화염차로 저그 트리플 푸쉬해줬는데 이걸 강민수가 잘 막으면서
테란 트리플이 약간 늦어진 저그가 조금 우세하게 시작하는 경기였음. 해설이 그렇게 말함.
이후에 이영호가 견제 하나 없이 기갑해선이 조금 쌓인 테란 인구수 110 때, 저그가 뮤탈 다수 보유되기 직전
젤난가 감시탑 있는 센터 쪽으로 진출 하고 점막 확산 방지와 동시에 전선을 꾸림.
그리고 그 상태에서 서로 200이 쭉 채워지고 두번 싸우고 승기가 결정됨.
첫 전투에서 링링과 기갑해병이 서로 대등하게 소모되었고 남은 뮤탈이 남은 토르 땜시 추가적으로 힘을 못씀.
두 번 째에 이영호가 힘싸움에서 이기고 저그 쿼드라 깨면서 승기 잡음.
기갑토르해선이 뮤링링 상대로 힘싸움이 되는 이유가 이거임.
1. 기갑병이 링링에 매우 강하다.
- 저글링은 말할것도 없고 맹독충은 두번 구워지면 터지고, 한번 구워짐 이후에 해병 2방에 터짐.
그리고 기갑병이 비록 경장갑이라고는하나 체력이 135라 맹독충 4방이 터져야죽음.
실전에선 저글링, 뮤탈에 긁힌다치면 맹독충 3방 몸빵은 하는셈임.
2. 토르의 대공 우선 공격 패치 땜시 뮤탈 활약이 전혀 안되고 테란이 산개컨에만 집중할 수 있다.
- 대공 우선 공격 패치됨에 따라 전투 중에서도 뮤탈은 몸을 사려야하고 토르가 1개라도 남으면 의료선은 자동 생존 보장임.
그리고 토르를 따로 신경쓸 필요가 없으니 테란은 오로지 산개에만 신경쓸 수가 있음.
3. 맹독이 소모성이기 때문에 저그 입장에서 병력 싸움이 강제된다.
- 병력 대 병력으로 소모전을 안한다면 멀티 교환이라던가 엘리전 밖에 없는데 맹독이 소모성이라 이게 안됨.
병력 대 병력으로 소모전을 해줘야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점막 끝선에서 점막 지워가며 전선 구축하는 테란 상대로
저그가 200차면 안들이박을 수가 없는거임. 진형 갖춘 테란 상대로 들이박는 저그가 허접인게 아니라 그게 숙명이자 딜레마임.
저징징이라고 할꺼면 첫문단을 다시한번 봐주셈. 굳이 징징이라면 뮤링링징징이지 저징징이 아님.
고수분들 반박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