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VS조성호는 정말 특이한 상성임

김유진 선수가 굉장히 프리스타일이긴 하지만 기본기도 출중한 편임.

그런데 조성호 선수가 프프전 강자인 김유진 선수를 왜 이렇게 잘 잡나 보니

예전 GSL 경기부터 쭉 보면 김유진 선수의 유진병이 딱 나오게끔 유도를 잘 함.

조성호 선수 본인이 노렸다면 대박이지만 그건 아닌 것 같고, 하여간 이 점에서 맞물림이 심함.

김유진 선수의 유진병도 그냥 아무때나 막 발병되는 게 아니라 이기겠다 싶을 때 발병됨.

조성호 선수는 김유진 선수의 판단을 흐리면서 유진병이 발병되게끔 하는데 그게 너무 절묘함.

시청자가 봐도 그 순간만은 김유진 선수가 나가도 된다, 공격적으로 해도 된다 이런 느낌이 드는데

그 뒤에 딱 조성호 선수가 김유진 선수를 잡아먹기 좋은 병력이나 전술이 기다리고 있음.,

거기다 빌드도 조성호 선수가 웬만하면 다 이김. 전략도 웬만하면 다 먹힘.

전체적인 프프전 능력은 김유진 선수의 우위라고 보는데 이런 상성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김유진 선수의

공격성이 발휘되면 조성호 선수가 다 잡아먹고 빌드도 다 먹히고, 공유 나오고 프프전 양상 바뀌는 거

아니면 실력으로는 뒤집기 어려운 상성이라고 느껴지네요.

어제는 빌드갈림이 좀 심했음
조성호는 7추적자 찌르기였는데 김유진은 파수기더블

1세트 2경기는 못막을줄알았는데 왠지모르게 막았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