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역대스타리그 다시보는중인데 이영호.....

이영호vs김윤환 투혼경기 보는데..

확실히 당시에는 진짜대단한 선수


당시 저그가 4가스먹고 디파 울트라,저글링 뽑으면 바이오닉 테란이 이길수없다는게 정석이였는데


스2로치면 자날때 저그가 아무 견제나 압박 안받고 8가스무난하게 먹어서
울감링 뽑으면 테란이 해불의든 해탱의로든 이길수없었던것처럼..


근데 "저그가 4인용맵 4가스먹으면 테란도 스타팅멀티 먹고 반땅가면 되지~"
라는 발상으로 스타팅 멀티 먹고

팩토리마구지어서 탱크떼거지로 양산해서 달려드는 울트라,저글링을
탱크 스플로 스웜도 씹어버리고 전멸시켜버리며 승리를 챙김

예나 지금이나 확실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줄알고 실현시킬 선수가 있어야됨

레메 처럼요??

탱크다수운영은 옛날에 최연성이 하는거 몇번 보긴 했는데 그 이후엔 잘 안나와서
김윤환도 그냥 울트라만 쏟아붇다가 게임 끝남

이영호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들고나왔던 것도 있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김윤환의 대처가 미숙했던 것도 사실

레메까진 아니고 마린메딕탱크베슬 체제에서 탱크 비율을 엄청 늘려버리는 .. 보통은 탱크 다섯대? 정도만 유지한다면 이영호는 스타팅 언덕 위에 터렛 도배하고 탱크를 거의 열기씩 배치해놔서 저그가 이 멀티 깨는 게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죠; 그리곤 모인 탱크 이끌고 진출해서 지지 받아냈죠

4가스 먹고 저렇게 뽑으면 이길 수 없다는거는 과장이 심한데

당시 후반에 탱크 다수 모으는 운영을

네오 sk 라고 불렀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