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토스유저도 공격하고 싶습니다.

한국인 특성상 맞고만 있는거 좋아하는 사람 없져...

당연히 한방 치고나가고 싶은데 나가면 졷되니까 별수있나요 지켜야지;;

 

글고 저렇게 지키면 안뚫리는것도아니고...

목숨걸고 지키는데도 뚫릴때많아요.

프로들도 뚫리는데 뭐 아마추어는 오죽하겠나요.

 

게다가 저렇게 해놓고 자기는 트리플 째고 회전력싸움걸면 토스는 앞으로 15분은 더 지켜야됩니다.

계속 지키고 또 지키고 한방 대승을 노리고, 견제로 광전사돌릴 자원여유 될때까지 샌드백 빙의하고

지키는 종족인데

 

이걸보고 사기다, 종빨이다, 더러운 플레이다 이래버리면 남는건 유진병밖에없음 ㅡㅡ;;

토스하는 사람들이 가장 스트레스 받는것중에 하나가 지는 게임을 아주 개같이 진다는거죠.

공격은커녕 집밖으로 나가보지도 못하고 20분동안 얻어맞다가 ㅈㅈ치는 게임.

 

종족 자체가 이래 생겼습니다.

블리쟈드를 탓하세요;;

공허의 유산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음....

스타1 테프전이랑 스타2 테프전이랑 양상이 뒤바꼈다고 보면 됨. 완전히 똑같이 뒤바뀐게 아니라 차이 점은 있지만 (예를 들면 스타1 테프전에서 테란이 쓰는 유닛에 비해 스타2 테프전에서 프로토스가 쓰는 유닛이 훨씬 다양하다는 점 등등).. 대체적인 양상은 비슷함. 물량 모아서 싸우는게 스타1은 테란이 강하고 스타2는 프로토스가 강하고.. 이기려면 교전,견제,운영,손속도 골고루 높아야하는게 스타1 테프전은 프로토스고, 스타2 테프전은 테란이고.. 운영만 잘하고 물량만 잘 모아도 중간은 가는게 스타1 테프전의 테란이고, 스타2 테프전의 프로토스고.. 조합도 잘 하고 교전 잘 할 수록 실력 차 어마어마한게 스타1 테프전은 프로토스고, 스타2 테프전에선 테란이고..
웃긴건 스타1부터 테란만 한, 그리고 스타1 때 밸런스가 맞다고 한, 테란의 입장에서만 생각해온 부류의 테기꾼들이 그걸 인정 안 한다는 점. (인정하기엔 스타1 때의 오점을 인정해야 하니 싫은거지. 일본이 위안부 잘못 쉽게 인정 안 하는 것처럼.) 오로지 스타2 프로토스가 사기라고 하는 말에만 공감함. ㅋ
솔직히 위와 같은 사실들을 인정한다고 해도, 스타2 테란 유저가 스타1 프로토스 유저에 비해선 훨씬 양호한거임. 스타1 프로토스 유저는 밸런스 불만 표시하면 9:1의 비율로 다굴 먹었지만, 스타2 테란 유저는 밸런스 불만 표시하면 (다들 보기만 해도 알다시피) 9:1의 비율로 같은 무리들이 모여서 서로 옹호하고 아니라는 사람은 개 까이니. 자날에서 테란이 강했던 시절에도 "밸런스 맞다"라는 말이랑 "테란 사기다"라는 말이 팽팽했을 정도임. ㅋㅋ 테란이 "강하지 않은" 시기에만 "프로토스 사기다"라는 말이 상시 팽배함. 저그는 무감타나 바퀴 사기 시절처럼 정말 유독 사기급인 경우에만 까이고, 그 정도만 아니면 테란은 무조건 프로토스 까댐. ㅋ 나치가 유대인 대하는 걸 보는 느낌.

ㄴ 글 잘 읽었습니당

덧붙여서, 스타1 테테전,테프전이랑 스타2 테테전,프프전도 양상이 많이 맞바뀜. 스타1 테테전이 교전능력 차이가 적으니 다소 지루하고 진부한 양상이 나온 것처럼 스타2 프프전이 그런 편이고, 스타1 프프전이 교전능력이나 조합 차이가 다소 날 수 있고 그래서 비교적 재밌는 양상이 나올 수 있던 것처럼 스타2 테테전이 그러함. 특히 스타2는 테테전이 꿀잼. 게임이 재밌게 만들어지는 것보다 자신이 이기게 만들어지는걸 원하는 테란 입장에선 스타1 테란이 좋고, 스타2 프로토스가 부럽겠지만, 게임이 재밌게 만들어지는걸 원하고 어려운걸 이겨내는 재미를 좋아하는 나 같은 유저 입장에선 스타1 프로토스가 재밌는 구성이었고, 스타2는 테란이 좀 더 재밌는 편임. DK가 프로토스 편애한다는 것도 관점 차이에서 보면 테란을 오히려 신경 써줬다고도 보임. 프로게임만 봐도, 스타1에선 테란이 이겨도 별 감흥 없고 프로토스가 이겨야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던 것처럼, 스타2에선 프로토스가 이기는 양상이 상대적으로 재미가 덜 하고 테란이 이길 때 재미가 있음. -물론 이건 테란 유저들이 래더 유저건 프로게이머건 전체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어서 다소 부족함. 자날 시절의 기사도나 마초 연승전 때처럼 테란 유저들이 제대로 풀파워를 보여줄 때가 차라리 더 재밌었음. 그렇게 해야 프로토스도 거신고기 모아서 한방 치는 진부한 양상이 아니라 더 치열하고 긴박한 양상이 나와서 재밌음. 하지만 테기꾼들의 등쌀에 밀려서 정상적인 테란유저들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긴 힘들듯. 풀파워 다 보여주면 테기꾼들은 자기들이 못 하는 걸 하니 불만스러워 하니까. (그들이 원하는건 자신들의 실력이 그 고수들과 가까워지는게 아니라, 패치로 자신의 실력과 승리가 가까워지는 것.) 스타1 프로토스 게이머가 ㅈㄴ 잘해서 테란 이기는걸 보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던 것에 비해, 스타2 테란 게이머가 ㅈㄴ 잘해서 프로토스 이기는걸 볼 때의 테기꾼들의 기분은 다른 것 같음. ㅋ 과거에 인터넷 방송에서 많이 보았던 진짜 테란 고수들은 테기꾼들의 등쌀에 밀려서 어디로 간 걸까..
(물론 그렇다고 이 밸런싱이 좋다는 건 아님. 스타1 테프전이 문제가 있었다고 봤던 것처럼, 스타2 테프전도 문제가 있다고는 보임. 악습관행은 유지되는게 아니라 고쳐져야 하는 거니까.. -테기꾼들이 인정 안 하고 넘어가게 될 수 있다는게 찝찝하지만.. 뭐 위안부 같은 문제도 아니고 고작 게임이고 앞으로도 즐기기 좋으려면 당연히 고쳐지는게 나으니..- 솔직히 스타1 테프전이나 스타2 테프전이나 그렇게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좀 더 나아지려면 (스타1은 더 이상의 패치는 없을테니 논외하고) 스타2 프로토스가 컨트롤 능력 (손속도 등)을 좀 더 요구할만하게 바뀌면 됨. 예를 들면, 지금은 불멸자의 강화보호막도 자동이고, 거신도 그냥 어택땅 하면 되고 (위험한 거 뒤로 빼주는 거 정도는 언급할 꺼리도 안 되고), 그나마 해줄 컨들은 고기 폭풍이나 역장, 추적자 점멸 정도가 좀 난이도 높은거고 (그것도 전체종족 구성에서 보면 높지 않은 편), 수호방패나 분광정렬은 그냥 단축키 한번 눌러서 켜주면 됨. (스타1 테란이 마인,터렛,시즈 박는 정도랑 비슷한 수준의 컨트롤 필요도라고 봄.) 예언자가 (상대가 대공방어 없을 때는 논외로 하고) 그나마 컨빨/실력빨 받는 요소로 추가되었고, 모선핵도 그나마 컨빨 받는 요소로 추가되어서 좋은데 (기술 사용 유닛이라 한 부대로 뭉탱이 묶음 하면 곤란하기도 하고, 한눈 팔거나 신경 안 써주면 써보지도 못 하고 잡히거나 멍때림), 이런 식으로 기존 유닛들도 조정되고, 신 유닛들도 이런 방향이어야 함. 테란이나 저그는 지금으로서도 손 많이 가면 갈수록 강하기 때문에, (반대로 교전능력 안 되거나 손 느리면 그만큼 약해지므로) 그냥 현상 유지 정도로 가면 된다고 봄. (그러나 지뢰, 화염기갑병, 군숙, 살모사 등을 보면.. 이후에 추가될 유닛들도 별도 컨트롤이 필요한 애들이 나올지도 모름..; 테,저가 저런 식으로 계속 컨 필요도가 유지되거나 증가되고, 프로토스가 (폭풍함처럼) 컨 필요도가 낮은 유닛이 추가되거나 불멸자나 거신 같이 손 덜가도 강한 유닛들이 유지되면 테란들의 불만은 줄어들지 않을 듯.)

ㄴㄴ 헐.. 감사합니다. 길어서 정작 작성자인 제가 아니면 읽기 힘들 것도 같은데.. (본문도 아니고 덧글이라 정리 하기도 좋지 않고..;) 윗 덧글이라도 다 읽어보셨다면 대단하시네요. ㄷㄷ.. 그리고 선플 감사합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