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에서도 압사당할 수도 있겠다 느꼇는데

친구네 학교축제에 걸스데이 공연온데서 놀러갈겸 보러 갔었는데 공연 예정 시간 3시간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어서 앞에서 5째줄

정도 꽤나 앞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했음. 근데 이게 공연시간이 4시간 5시간 지나가고 점점 연예인들이 무대에 올라오니까 

앞에 있는 사람들은 카메라에 무대 담으려고 죄다 위로 폰 올리고 찍고 있고, 그거때매 뒷사람들은 공연이 안보이니까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볼라고 앞으로 앞으로 밀착하다가 거진 30분동안 대열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이리치고 저리치고 

사람들끼리 꽉 껴가지고 찌부상태로 밀려다님..

진짜 맨 앞쪽은 뒤쪽에서 누르는게 너무 크게 와가지고 이러다 사람들사이에 껴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 날 어떤 여자분은 하이힐 나가고 눌려서 다리 다치고 지갑 핸드폰 잃어버리는 사람들 속출하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진짜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질서 안지키고 하다가 사고가 나는거임. 이번 환풍구 참사 보면서 다시 느낌

저래서 사고나도 기자들은 안전시설이 없다 이렇게 기사쓰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