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토스마레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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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10-31 02:28:38 KST | 조회 | 174 |
제목 |
프프전 강제다전제 5번째 판에 일어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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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2:2였다.
우리는 서로 비슷한 초날빌을 주고받으며 4판을 모두 다른형태로 치렀다.
그 초날빌들은 예언자, 노핵 불사조3차관, 10관문 전진추적자, 우관페이크 암기
이런류의 아주 잘깍인 날빌들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평범한 날빌따윈 없었다.
우관을 봐도 암기를 생각해야했다.
심지어 예언자를 찍고 증폭까지 처넣고 취소한뒤 불사조를 가는경우도있었다.
이미 최적화는 이 게임에서 중요한게 아니었다. 이미 이 게임은 카드놀이가 되어버렸다.
그 5번째판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더이상 정찰 탐사정을 믿을수없었다.
그놈이 가서 얻는게 없다. 역정보만 흘리고 돌아와서 아군을 죽여버리는 역적매국노에 불과했다.
때문에 난 탐사정으로 전진 관문 우범지역만 훑어본후 그대로 돌아왔다.
어차피 난 모선핵 서치를 갈꺼다. 그도 모자라서 추적자도 들어가볼 생각이다.
그러면서 무난한 우관을 가기로 작정했다.
예언자로 간을 본뒤 다음 운영을 정하리라.
웬걸 모선핵이 가다가 서로를 만나버렸다. 세종과학기지의 한복판에서
예언자 당장 취소했다. 저 모선핵을 잡으면 내가 이기리라.
회심의 불사조 3차관으로 끝을내주마.
근데 생각해보니 저놈이 불사조일것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상대 앞마당을 보자마자 모선핵을 뺐다.
상대본진에는 가지도않았다. 지금 안빼면 중간에 뒤질것이다.
뒤로빼는데 상대모선핵이 내 본진에 안온다. 뭐지?
그리고 두 모선핵은 한번 더 만났다.
이게 무슨....
그리고 불사조를 뽑고 2번째는 뽑지않았다. 불길했다. 나와 같은빌드일까봐.
불사조가 하늘을 날았다. 그리고 서로를 만났지.
2개의 관문이 완성되었다.
고민이 든다. 상대는 이미불사조를 뽑다가도 엠기로 넘어가서 나를 엿먹인적이있다.
로공을 가야하는가?
아니다. 생각해보니 나도 똑같이 예언자를 하다가 암기로 넘어가서 상대를 엿먹인적이 있다.
저놈이 오히려 로공을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듣도보도 못한 프리스타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선택한 짓은 3차관으로 상대 정면을 때리면서 기습 3예언자로 본진을 터는것.
앞마당이 있기를바라며 관문병력과 1사조를 들이밀었다.
이런 젠장 앞마당이없다. 이놈 혹시 불사조 모아뛰기인가? 설마 그런 말도안되는 빌드인가?
하지만 이미 카드는 꺼냈다. 3번째 예언자도 나오고있고 난 이것말고는 할게없다.
역장으로 끊겨도 할수없다. 올라간다.
근데 웬걸 상대가 파수기가없다. 병력구성이 괴상망측하다.
멸자가 2기나나와있는데 추적자는 1기뿐이고 파수기도 없고 가진거라곤 1불사조와광전사 몇마리.
이게 뭐냐?
그순간 깨달았다. 이놈은 암기일것같아서 로공을 올렸는데 암기가 아닌것같으니까 역암기로 나를 털려고 로공을 올리고나서
암기성소를 지었구나. 분명지금쯤...
역시나 본진에 썽컹썽컹하고있다.
촉이온다. 예언자가 돌아가서 수비를해야하나?
아니면 이대로 엘리전?
판단은 섰다. 답은 엘리전이다. 내 예언자는 상대의 일꾼을 때리지 않으리라.
광전사를 모조리 녹여버리겠다. 병력은 내가더많다.
그리고 상대의 본진과 나의 본진이 모두 무너지기시작했다. 이미 방어를 포기한 상대는 내 본진쪽에 암기를 더 소환했고
한마리는 자기 본진 외곽 수정탑으로 소환해서 내 전진수정탑을 노리러 간다.
블라인드게임.
이게임은 결국 내 수정탑을 암기가 깨냐 못깨냐의 싸움이다. 3예언자의 마나가 차는순간 1마리는 본대병력과함께 수정탑에 남고
2마리는 적엠기를 사냥하러 다닐것이기때문에....
그걸 알고있는 상대 스갤러가 한마디한다
스갤러 : 존망겜
나 : ㅇㅇ
스갤러가 나가셨습니다.
잊지못할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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