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스의 패배는 빌드때문이다

손석희는 자기 스타일을 전혀 발휘 못했다.

오히려 뻔하디 뻔한 빌드만 4판 꺼내들어서 손석희 답지 않았다고해야하나...

2포지 선거신같은 정석적인 플레이를 손석희가 할줄은 솔직히 몰랐음.

이영호와 붙을때같은 판짜기와 심리전 플레이가 안나온게 아쉬움.

그리고 요새는 맵들이 다 테란편이라서

대부분의 토스게이머들이 초반이나 중반에 뭔가 변수를 두는 플레이를 선호함.

예언자라던지, 분광기라던지, 암기, 고위기사, 점추 이런 유닛들로

뭔가 변수를 두고 피해를 주려는 운영을 하고있음.

맵이 그렇게하라고 시키고있지.

근데 손석희는 그런류 플레이를 상당히 잘하던 선수였는데

오히려 그파에서는 반대로 극도로 수비적인 정석플레이를 택했음.

솔직히 잘 이해가 안가지만 뭔가 노림수가 있었을지도 모르지... 1번만 2포지 업토스로 제대로 이기면

그다음에 준비해온 뭔가로 반전을 줄생각이었는지도 모르고..

아무튼 손석희 스타일을 못봐서 아쉽다.

그리고 이 대진대로면 테테전 빅매치 하나 성사되었고 4강에 1테란이 일단 확정되었군.

프프전은 도저히 못보겠으니 잠을자러...

손석희 선수는 그런 성향을 선수에 맞춰서 골라 쓰는것 같은데
정석적인걸로 할지 판짜기랑 심리전으로 할지 근데 준비한게 좀 잘 안맞아서 실패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