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시파나 그파4강을 커리어로 안쳐줌??

시파는 그렇다손 쳐도

그파는 4강 제외하는건 좀 아닌데..

내 기준인게 아니라 이걸 커리어로 내세운 적을 거의 본 적 없음.

다 최소 준우승이냐 우승이냐 이걸 주로 따졌지 4강을 커리어로 막 넣진 않은듯.
위키만 봐도 최소 준우승 이상에만 볼딕체가 쳐져 있고.

조성주 최성훈 한창 비교하던 작년말에 조성주이야기할때 항상 나오던게 저 시파,그파 4강이었음..

뜬금 안쳐준다니 좀 의아해서..

사람마다 다 기준이 달라서 ㅎ..

사실 커리어 논쟁이란 게 시대에 따라서 내용은 변하기 마련이고,
여하튼 올해에는 4강권을 커리어로 얘기하는 경우를 거의 못 봤으니.
(꼼빠들이나 케스파컵 4강을 커리어랍시고 내세운 거 말곤)

gsl나 am eu만 해도 우승자/준우승자가 누구냐만 얘기하지 4강권 이하들은 안중에도 없고
심지어 2티어급으로 가면 우승자'만' 쳐주잖수

올해 안넣는다는건 시파에 준하는 커리어가 없어서 안넣는거아님??

시즌파이널 상위입상기록은 작년에 선수비교시 자주 나왔던 이야긴데

작년부터 그파, 시파 4강은 커리어로 언급 많이됐음

아니 저 4강을 쳐줄수밖에 없는게 뭐냐면, 최성훈 선수는 am을 제외하고 상위대회에서 4강권에 입상한적이 없다는게 문제임. 반면, 조성주 선수는 gsl 1회지만 이게 am보다는 높은 대회니 최성훈 선수랑 그리 차이가 있다고 보긴 힘들고, 그보다 높은 대회에서 4강에 2번 입상한게 최성훈 선수보다는 높기에 그걸 종합해보면 조성주 선수가 그래도 더 낫다고 보는거죠.

그래서 작년 시파그파4강으로 조성주가 2013년은 최성훈보다 낫다 이야기가 자주나왔던거고

작년 그파 4강 때문에 2013 테란원탑이 최지성으로 결론났었지

그건 같은 시파우승자인 이신형이랑 비교할게 그거 하나밖에 없어서 그랬던거 아님?
그런 경우가 아닌 한 굳이 4강을 커리어로 넣을 필요가 있나 싶은데.
올해만 해도 gsl 4강을 커리어로 넣어준다던가 이런 일도 없었잖나.

그리고 작년 이신형 선수가 gsl준우승, 시파 우승을 했음에도 그파 광탈때문에 최지성, 조성주보다 약간 낮은 평가를 받았던걸 생각하면 시파나 그파의 4강 커리어를 어느정도 생각해줘야죠. 물론 8강이나 16강은 무시할만하더라도.

ㄴ 이런 경우를 위해서 그파급 큰 대회는 커리어로 넣는다는 말임

gsl 4강은 애초에 선수 비교나 기타 언급될 꺼리가 없어서 그런거고

다 기준이 다른데 얘기해봤자 뭐해...

적어도 작년에는 시파 그파 4강권 상위입상자는 커리어에서 쳐줬던걸로 기억을 함..
그래서 선수간 비교논쟁때도 그 이야기 많이 나오긴 했었음..

다만 올해는 시파가 없어진관계로 그 이야기가 별로 안나오고

지역대회 4강 이야기는 작년에도 없었는데 시파나 그파는 종종 언급되던 부분이었음..

지포스// 그러니까 최성훈이 am 2회 우승을 했는데 이게 gsl 1회 우승보다 압도적인가를 생각해보면 그렇다고 보질 않아서.. 만약 같은 gsl이었으면 당연 최성훈>조성주였을텐데.

근데 우승/준우승처럼 직관적인 것도 아니고 4강에 어느 정도의 가중치를 부여하느냐가
너무 애매해질 텐데. 그리고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조성주 커리어가 너무 깔끔한게 심하게 걸림.

작년에 테란원탑 운운할때도 최성훈은 아예 언급도 안됐잖음

최지성,이신형,조성주 이렇게 세명만 언급됏는데 최성훈은 그파 광탈해서 그런지 언급조차 안됐음

근데 그파/시파 광탈이라면 이신형도 만만찮을텐데.
그건 그파 광탈러 이미지라기보단 wcs 프리미어 자체가 시파보다 권위가 낮았으니 그런 거 아닌가.

같은 시파 우승자라도 이신형이 그래서 최지성한테 밀렸던거임

조성주는 gsl 우승, 그파 4강으로 최성훈am2회우승 보다 높게 취급받았고

근데 커리어 평가란게 시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법이라 모르겠음.
난 작년 wcs 프리미어들끼린 100% 동급이라 봄.
실제로 체제 자체도 철저한 시파의 하위리그라 기존의 코드A위치의 계승이라 해도 할말 없는데
이렇게까지 말했다간 까일 게 분명하므로.

결국 그파>시파>kr 이라는 구조상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그파 급 대회는 4강러도 충분히 커리어로 인정받는거임

작년 wcs 프리미어까지 동급으로 봤다면 작년 wcs eu 정종현 우승했을때 gsl 5회 우승이라고 했어야하는데 누가 그렇게 생각함. 나도 해외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해외 선수들이랑 경기하며 올라가는거랑 한국 선수끼리 경기하며 올라가는 대회를 같은 위치에서 보는건 좀 아니라고 봄. 물론 그 격차에 대해서 큰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은 할수 있지만 이걸 같은 위치에서 본다는건 좀 아니라고 봄.

실제로 작년 이제동이 am 준우승 했을때 큰 반응 없었죠. 시즌 파이널 준우승하고서야 인정받기 시작했던걸 보면 am을 gsl보다 낮은 위치로 본게 맞죠. 작년에도.. 최성훈 선수가 2회 우승을 했음에도 그파 시작하기전에 보통 Top3테란으로 이신형, 조성주, 최지성을 꼽았구요.

그건 'GSL' 타이틀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랬던 거죠.
그래서 이정훈 시즌2 광탈했는데도 'GSL'이 아니란 이유로 임재덕상 탈락안하고 9회진출 이어갔잖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