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3달 일하면서 느끼는건데 국회출입기자야말로 신이 내린 땡보직

국회 본관 정론관 1층에서 폼내면서 커피한잔 빨다가

어디서 뭐 기자회견한다, 국감 개최한다, 세미나 연다, 하면 ㅈ고딩들 점심시간마냥

우루루루루루 몰려가서 카메라 세팅하면 되고, 귀찮게 추운데 밖에 돌아댕길 필요 없이

이 의원실 저 의원실 전화 돌리고 '저 어디어디 신문의 누구누구인데요, 국감/예산 등 보도자료 있으면 보내주세요,'

전화 로테이션 돌리면 알아서 기삿거리를 조공해주니 이 얼마나 좋은 직업인가.

(공중파나 주력일간지는 의원실에서 기사좀 내달라고 굽신굽신하는 판임)

신문 보면서 국회의원 맨날 논다, 이딴식으로 싸지르는데 진짜 제일 띵가띵가하는 놈들이 저런 식으로 쓰니까

내가 화딱지가 나네.

국회에서 무슨일함? 하루 몇시간? 시급은?

그냥 학교 단과대에서 주관하는 근로장학생 비슷한 인턴임.
주2일 풀근무 월급은 45인데 학교에서 2달째 밀림.

심지어 기사 글도 지들이 안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