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크 헉이닷! 블리자드야.

마린으로 상징되는 인간중심의 종족 테란!

테란의 시점에서 보면 외계종족들은 괴기스럽고, 공포스러운 존재들이겠죠.

그리고 인간은 역사적으로 개개인의 목숨을 소중히 하는 종족이구요.

인간은 각각의 자아도 없이 군집을 위해 바람처럼 몸을 던지는 저그 같은 무모한 짓은 

2차대전대 때 일본군 아니고서야 일반적으로 하지 않죠.

그래서 스타에서도 전통적으로 원거리 사격 유닛이 주류를 이루고 

근접전도 섬세한 육탄전을 하는게 아니고 화염방사등 공포에 싸여서도

화력을 발휘할수 있는 보완적인 무기를 쓰구요.

그런데 왜 그런 인간이 허크를 타고 적진에 몸을 던질까요?

아 물론 인간중에도 대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영웅적 캐릭터들이 있죠.

하지만 이건 임요환의 미끼 마린처럼 상식선에서 무기를 가지고 특별한 상황과 환경에서

본인 스스로 택하는 것이구요.

허크 같은 인간 기술의 정점인 화력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몸을 던저서 드릴로 적 몸을 뚫는

청동기 시대같은 짓을 하죠?
이거 컨셉잡은 개발자들이 스타쉽트루퍼스만 제대로 봤어도 이런짓 하지 않지 않았을까요? 

결론 이게 저그야 인간이야?

핵융합 절단기라네요

ㄴㄴ 허크 핵융합 절단기... 더더군다나 핵융합 에너지면 주변 온도만 몇천도 아닌가요? 그렇게 위험한건 던져야지 사람 몸에 지니고 다닌다구요?

아 정말...
마린 유령 파이어뱃 불곰 캠페인에 나오는 변형된 형태의 전사들 멋진 인간형 캐릭터다 얼마나 많습니까..
정말 창의성을 발휘해서 매력적인 유닛을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차리리 쇼매치에서 화력의 정도가 문제가 된 싸이클론은 드론을 사용하는 현대전의 개념에 부합해서 귀엽기나 하죠...

차라리 지상에서 은폐엄폐해서 싸우는데 한계를 느끼고 오바왓치에 파라처럼 플라잉 슈트 같은걸 만들어서
다연장 로켓을 발사해서 다소 원거리에 일정 영역을 괴멸하는 중장갑 사신같은걸 만들면
건담같은걸 보는 맛이라도 날텐데 말이죠.
그냥 귀찮은면 파라를 넣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