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변으로 많은 것이 바뀌겠지만 특히 마이크로 컨의 난이도를 높이고 싶어하는 듯. 사실 자날과 군심의 토스는 세밀한 마이크로 컨트롤보다는 조합의 종족이었음. 멀티 잘 먹고 조합 잘 갖추는게 토스의 승리 공식이었으니까. 일단 토스의 변경점은 이럼.
1. 토스의 방어력 감소.
차관 너프, 광자과 너프는 기존의 토스에게는 정말 심각한 방어력 감소를 불러 일으킴. 군심에서 이러면 의료선 놓치면 멀티 털리는 건 순식간일테고, 소수 병력 견제에도 차관 소환으로 막기 힘들어짐. 그나마 이 부족해진 방어력을 예언자의 와드 박는 걸로 커버를 쳐야 함. 미리 요충지마다 와드를 박아둬서 적 유닛이 그걸 밟으면 순식간에 무력화 시킬 수 있도록. 때문에 공유의 토스는 예언자를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해질 거라고 봄.
2. 토스의 정면 화력 감소
거신의 사거리 감소와 불멸자 강화 보호막이 변경된 건 토스가 대규모 한 방 교전을 할 때는 무조건 손해임. 때문에 토스의 기존 한 방 병력이 화력이 상당히 감소할 거라고 봄. 거기에 분열기가 뭐시긴가도 생각하면 토스의 조합도 훨씬 까다로워지고, 역장이나 폭풍의 중요성이 훨씬 커짐. 그나마 약해진 화력을 붕가기를 이용한 견제나 아케이드로 극복하라는 의도가 있는 것 같긴 함.
3. 폭풍함 고자화. 우주모함 상향.
우주모함이 어지간히 안 쓰이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폭풍함을 그저 타워 철거용으로 바꾸고 우주모함을 상향시켰음. 다만 다들 알다시피 우주모함은 지금도 돈을 많이 먹는 유닛임. 우주모함에게 준 새 스킬은 카운터 유닛들이 달라붙기 전에 유리한 싸움을 만들어낼 수는 있지만 자원소모가 원래 우주모함을 굴리는 것보다 훨씬 심해질 것 같음.
보면 결국 토스는 군심하고 게임의 양상이 크게 변하지는 않음. 막으면서 버티다가 한 방 교전으로 승부를 보는 컨셉임. 다만 똑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컨트롤을 요구하고 있음. 무엇보다 공허의 유산에서는 핵심 유닛이 될 듯한 예언자나 우주모함이 상당히 비싼 유닛들이라 더 많은 자원 요구량이 필요해질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