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슈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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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11-14 16:40:46 KST | 조회 | 152 |
제목 |
지금까지의 공유! 그 어떤것보다 컨셉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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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을 요하는 시스템으로의 변화.
-이론이 있는분들로 있는것 같지만 블리자드의 고민이 묻어나는 부분입니다.
플레이해 본 프로게이머들로 부터 전해진 또 시범경기를 본 엑스퍼들의 사기논란
-문제가 아니며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유닛들이 해대는 해괴한 짓
-저는 이분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총체적인 컨셉이 이상해서 몇몇 유닛이 빠진다 하더라도 문제가 계속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컨셉이라는 말 자체가 개념, 관념, 구상으로 해석되고,
우리말 사전에는 "어떤 대상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선택한 하나의 일관된 주장"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개발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방향을 정했다는 뜻이고, 방향이 정해지면 이를 수정하기는 정말 쉽지않고,
이후의 과정은 이를 개보수 하는 과정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괴한 컨셉이 자체자체로 위험한 이유는 얼추 썼구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상하고 해괴한지 써보겠습니다.
경기 초 중반에 나올법한 바퀴에서 진화한 유닛이 역장을 부시고 다니는게 이상합니다.
물리적인 힘으로 모든 물체를 차단하는 역장을 깨는 유닛들이 이전에도 있었죠.
하지만 그 역장을 깨는 주체들은 물리적으로 더 무거운 한마디로 덩치가 큰 녀석들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어떤 발사체가 어떤 원리인지 모르지만 역장을 깨기 시작한겁니다.
그간에 다른 발사체들은 데미지가 약해서 역장을 못깼나요?
그럼 궤멸충은 담즙은 데이지가 핵만큼 커야 하는건 아닙니까?
그렇지도 못한 궤멸충이 역장이 초반에 프로토스에게 너무 유리하니깐 깨자하고
억지로 도입되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픽은 또 왜그럽니까... 바로 코앞뿐이 못쏘는데 대기권을 돌파해서 위성에서 내려오는
지게로봇처럼 내려오는 모양새가 과해 보입니다.
역장을 깨려면 그정도의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야 깨지지 뭐 그런 생각이면,
그냥 역장 잘 녹이는 화학성분이라고 하고 퐁하고 포물선 보이게 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프로토스가 초반 기지방어가 너무 강하다고 생각되면 차라리 저그에게 그에 상응하는 어드밴티지를
더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의 자살 특공대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분은 고기방패라고 쓰셨더라구요. 정말 공감되는 표현이었습니다.
개인이 대의를 위해 죽을수는 있지만, 조직이 개인을 희생해서 살고자 하는 방안을 계획적으로꾸민다는게
너무 비인간적입니다. 게임적으로는 이게 저그를 하는건지 테란을 하는건지 뭐 똑같다는거죠.
프로토스 견제 유닛도 너무 견제만을 위해 태어난 느낌이 강합니다.
한방으로 무겁게 움직이는게 프로토스의 특징이 있는데 견제 수단마저 억지로 만들어 준다면,
그로인한 밸러스 조정과정에서 프로토스 한방병력에서 낮춰야 하는 화력은 어떻게 할 겁니까?
그냥 테란처럼 견제하고 마린만큼만 광전사 체력을 50으로 조정을 할까요?
광전사가 문제가 아니라 같은 로보틱스에서 나오는 거신을 너프할건가요?
거신의 기동성을 탱크수준으로 낮추면 견제수단을 준것에한 적절한 조치가 될까요?
이게 테란 하는건지 프로토스 하는건지 구별이 될까요?
스타2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 중에는 무엇보다도 종족특성이 묻어나는 유닛들의 능력 즉 컨셉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프로그래머로써 그 많은 오브젝트를 마치 리엄타임에 가깝게 구현한것이나,
자잘한 버그가 없는것도 높게 평가하지만, 그 중 최고는 역시 컨셉입니다.
비록 쟝르의 성격상 시장에서 밀렸고, 유저들의 멘탈이 붕괴되는 노잼게임이지만,
잘만들어진 완성품으로써의 스타의 매력만큼은 공허의 유산에서도 손상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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