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전을 먼저 해야 되는 이유

최종전은 듀얼 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매치라고 할 수 있음.

그래서 두 선수가 모두 최상의 컨디션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해야함.

근데 패자전을 먼저 하게 되면 승자전 패자가 지자마자 바로 최종전을 해야됌.

선수에 따라 다르지만 승자전 패자가 지고나서 바로 최종전 또 해야 되니까 멘탈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음.

반면 패자전을 나중에 하면 패자전 승자가 기세를 가지고 첫 경기 진 거에 대한 멘탈이 많이 회복됨. 오히려 기세가 올라가서 승자전 패자보다 컨디션이 더 좋아지는 경우가 많음.

근데 패자전을 먼저 하고 승자전을 나중에 하면 승자전 패자가 멘탈 가다듬기도 전에 최종전 해야 돼서 심리적으로 불리한 위치에서 최종전을 하게됨. 패자전 승자는 이겨서 올라간 기세에다가 한 타임 쉬기까지 해서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고.

근데 패자전을 먼저 하면 생기는 장점은 하나 있음. 방송하기 편함. 그리고 특정 선수가 최소 4경기까지는 경기장에 있으니까 승자전에서 올라갔다고 팬 빠지는 걸 어느정도 커버함. 근데 선수 배려는 없음.

고로 승자전 먼저 해야됌.

해외는 패자 먼저하는경우도 많음.. 그냥 국내에선 승자 먼저 해왔었기 때문에 관례적인거로 보임

ㄴ 근데 선수 배려적 측면에서 보면 승자전을 먼저 하는게 최종전 치르는 선수들한테 더 좋음.

그걸 아니까 이제까지 승자전 먼저 해온거죠. 당연한 이야길.. 오늘은 배틀넷 문제던가 지연되서 어쩔 수 없던거 같은데

해외에서도 패자전 먼저 하는 경우는 승자인터뷰를 연달아서 하려고 하는 이유가 큰 거로 보임.

앞부분 못 봐서 그런 건데 무슨 문제가 있어서 이런 거임?
아예 진행방식 바꾼 거라면 좋지 않아서 하는 얘기.

이건 케바케임 역으로 중간에 쉬고 있으면 손 다시 풀어야 되는 선수도 있고, 경기가 엄청 길어지고 그러면 기다리다가 지쳐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