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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투견(레이너특공대)
작성일 2014-11-27 17:30:52 KST 조회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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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전에서 원배럭 더블만 쓰기 시작한게 의외로 얼마 안되요.

정확히 원 배럭 더블이 기본으로 완전히 정착되고 기본적인 더블 빌드는 무조건 원배럭 더블로 시작한 것이 2007년도임. 최연성의 데뷔가 03년도이고 최연성의 최전성기가 03~04년도였긴 한데 최연성이 저그전 더블 커맨드의 선구자이긴 했어도 그 최연성 조차 03~04년도 시절에는 투 배럭 원 마린 더블을 상당히 많이 즐겨 썼어요. 심지어 03~04년도에 투 배럭 더블 즐겨 쓰던 시기에도 투 배럭 더블만 쓰는 게 아니라 투배럭으로 본진 플레이를 하거나 원 배럭에서 테크 올려서 저그를 상대하는 테란들이 여전히 있었습니다. 

 

05년도부터 조금씩 변형이 들어가기 시작해서 8배럭 벙커링에 이은 원배럭 더블을 하거나 그냥 원배럭 더블을 하기도 했고 투 배럭 더블 등 테란들이 더블 빌드를 한가지만 썼었던 게 아니라 여러가지를 섞어서 썼던 시절에요. 적어도 05~06년도는 그런 시기였음.

 

왜 테란들이 05~06년도에 한창 마주작에게 썰리기 시작했냐면 투 배럭 더블을 섞어 쓰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었음. 최연성도 저런 식으로 한두번 말린게 아니라서 결국 천적 관계가 형성된거구요. 마주작아 마카디아 라고 불릴 정도로 06년도 당시에 아카디아 맵에서의 성적이 좋았는데 저 때 당시를 보면 테란들이 아직도 투 배럭 더블을 쓰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결국 투 배럭 더블로는 저그의 3해처리에 이은 뮤짤 플레이를 자원력에서 도저히 상대할 수가 없다보니 결국 마지막으로 남은게 원배럭 더블이나 노배럭 더블이었죠. 뭐 노배럭 더블 자체는 06년도부터 아카디아나 롱기누스에서 시도하는 테란들이 종종 있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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