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구구콘11 | ||
---|---|---|---|
작성일 | 2014-11-27 18:49:17 KST | 조회 | 284 |
제목 |
송병구선수의 인터뷰중 남은 선수를 지킬 원동력이란 말 참 공감가네요.
|
전에 gsl에 포인트를 좀 더 줘야하지않나 라는 취지의 글을 쓰면서 그런 주장을 펴는 주된 논리는
선수들이 국내리그를 떠나고 싶은 리그로 느껴서는 안된다. 라는 부분이었어요
물론 해외생활이 쉽지않은건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국내리그에서는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조건이었다고 봅니다.
사실 gsl 시즌3는 기업팀 소속 선수들 밖에 없었어요
무소속이었던 이신형 조성호 박수호
이 3명만 빼고 전부 T1, KT, 삼성, 진에어, CJ 소속 선수들만 코드 S에 있었고
이신형과 조성호의 경우엔 기업팀을 알아보는 입장이었으니깐..
사실 이번 wcs 개편안이 매우 마음에 드는게 올해와 똑같이 계속 됬다면 이런 비율이 더 심화됬을거에요
KR에서 뛰려면 기업팀소속으로 연봉을 받으면서 개인리그를 뛰거나 아니면 해외팀을 알아보고 해외지역으로 옮기거나
기업팀소속 선수들의 비중이 많아진건 물론 기업팀 소속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온 것도 있지만 연맹해체후 많은 수가
해외로 떠났기 때문이죠.
해외로 떠난 선수들의 경우 해외에 뜻이 있어 간 선수들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국내에서 연봉없이 그저 리그 상금만으로
선수생활을 유지하는게 힘드니까 리그가 많은 해외에서 대회를 참가하던지 아니면 기업팀에 들어가던지였죠.
이건 선수들의 선택지가 매우 줄어들어 있던거고 팬들 입장에서도 gsl의 간판선수들을 볼 수 없으니 손해였죠
프로리그도 마찬가지인게 T1 소속 선수들이 대거 재계약을 안했을때 프로리그도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변화없이는 기업팀소속 선수들까지 해외진출을 생각하는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물론 해외진출이 나쁜건 아니지만
국내리그 입장에서는 분명 위기였죠. 그런데 이번 개정안이 많은 부분에서 해소하지 않았나 싶네요
내년에는 gsl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게 되었고 해외대회 참가가 적었던 기업팀소속 선수들이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