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데온의황금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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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11-27 20:39:33 KST | 조회 | 213 |
제목 |
아까 일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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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든 연맹이든 특정 팀이든 '선수'로서의 자격을 저렇게 대놓고 규정에 명시한다는 것 자체가
열린 리그, 오픈 리그를 표방하는 GSL이 추구하던 근본적인 대원칙에 위배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실제로 그동안 GSL은 곰티비 스타2 리그가 아닌 글로벌 스타2 리그를 표방하며
특정 단체/팀에 소속된 사람만이 선수가 아니라 모두에게 공평하고 모두에게 개방된 리그를 표방해 왔었고,
실제로 그 어떤 팀/단체에 속하지 않더라도 일단 한번 리그에 참여를 했으면 리그에 참여하는 구성원으로서의
대우를 해 주는 것을 기조로 삼아 왔고, 실제로 팬들도 이렇게 인식했었음.
코드S 코드A 한번만 가면 팀이 없어도, 소속된 집단이 없어도 '선수'로서 인식한다는 건
모두에게 열린 리그의 구성원으로서 참여를 했으면 집단이고 팀이고 뭐고 제약 없이
'선수'로서의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에 뿌리를 두고 있기도 하고,
근본이 없는 인방 리그니, 도망자들이나 하는 리그니 하고 욕이나 먹던 그 시절
유일하게 스2 대회의 우월성을 느낄 수 있게 한 원동력이기도 했음.
애당초 그냥 일개 인방이었던 GSL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표방하며 스2 리그의 원탑으로 대우받았던 이유가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스2판에 있어 최초로
모두에게 열린 리그라는 컨셉을 최초로 표방하여 이 기초적인 대전제를 모든 스2판의 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것에 있다 보는데
저렇게 특정 집단에 소속된 사람만을 '선수'로서 명시하는 규정을 두는 것이 나로선 이해가 안 되었기 때문.
아까만 해도 뭘 모르는 시점이라 2015년부터 저렇게 바뀐 줄 알고
드디어 이새끼들이 지들 5년동안 유지했던 뿌리기둥부터 스스로 뒤엎는구나 하고 분노를 했지만
글로벌 스탠다드/모두에게 열린 공평한 리그라는 언플을 해오면서 정작 그동안 세부적인 규정에선
저렇게 '선수'와 '선수가 아닌 자'를 명시적으로 편가르는 규정을 유지해왔다는 것에서 배신감을 받음.
난 매우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서 의심조차 안 해 왔는데 찾아보니 아주 옛날부터 저래 왔을 줄이야.
이젠 뭐랄까 빡치는 느낌이 아니라 허탈한 느낌.
저러면 지들 집단에 속한 사람만, 지들이 정한 규정에 맞는 사람만 '선수'로서 취급하던
옛날 개스파놈들이랑 뭐가 다른가?
그런 놈들이 열린 리그/모두에게 공평한 리그/스2의 글로발 스탠다드를 표방할 자격이 있는가?
이런 생각이 들었음.
막말로 저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 선수들이 한 두명인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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