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송병구가 재능형이고 김택용이 노력형임.

오히려 김택용이 피나는 훈련을 거듭해야 센스가 생기고 잘하는 스타일이라면 송병구는 진짜 천성이 재능형. 리치 왕의 분노가 그렇게 하고 싶은데 스타리그 우승하면 하게 해주겠다고 김가을 감독이 허락해서 결국 인쿠르트 스타리그 우승한 건 유명하죠. 게다가 다른 게임 하다가도 스타리그 결승에 오르기도 하는 등, 송병구가 진정한 재능러임을 입증해 보였음.

 

게다가 송병구 본인이 스타1 말고도 블리자드 게임들을 워낙에 좋아하는 진성 블덕후여서 스2에서도 진득하게 남아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죠. 즐기면서 하는 천재는 누구도 못이긴다는 말이 있잖아요. 다만 김택용은 피나는 노력을 해야 빛을 보는 성격이어서 좀 송병구에 비해 손해보는 것도 있엇음. 게다가 송병구와는 다르게 스타1 만을 좋아했지 블리자드의 다른 게임들에는 일절 관심을 안 두던 선수였던지라 스타2도 송병구에 비해 좀 더 일찍 접을 수 있었던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