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창 곰TV 클래식 시즌들을 시청했을 때 열받았던 거

분명히 블리자드에 1달러라는 중계권료까지 내고 블리자드의 공인까지 받아서 진행한 대회였는데도 협회 및 방송사와 그 당시 스1을 보던 팬들에게까지 철저히 이벤트전 취급을 받았다는 거. 사실 이 때 당시 이벤트전 취급 받았던 게 얼마나 얼척 없었는지 몰라요. 그것만 공식리그로 인정됬으면 김택용이 4회 우승자가 될 수 있는 거였음. 근데 그 때 당시에는 말이 좋아 공인리그이지 이벤트전 취급을 당했고 당대의 스1 팬들에게서조차 인정을 못받았다는게(...)

왜냐면 재미가 없었으니까
이것저것 시도한건 많았는데 오프닝도 별로였고 연출도 별로였고 해설은 진짜 최악이었고
잘 쳐줘야 WCG 급이었음

선수도 다 안 나간 리그

ㄴ 님은 재미가 없으셨나보네요. 물론 해설이 별로일 수는 있는데 저는 클래식 시즌들은 재밌게 다 잘 봤어요. 비록 부족해도 신선한 시도들을 하려고 했던 것도 마음에 들었고요.

노잼+발연출

=결국 노흥행

NSYoonGLove// 그래서 내가 2007년 서바이버리그 예선 보이콧 사태랑 동급으로 봐요. 온게임넷과 MBC 게임은 곰TV 클래식을 애초부터 싫어했고 케스파도 앞장서서 선수들 출전하지 말라고 의도적으로 배제를 한 거니깐.

나도 솔직히 그 당시엔 곰클은 쳐주지도 않았던게 양대리그가 워낙 견고했음

그냥 각 팀단 정책에 따라 다른것 같은데

아스카님// 그런데 워낙 출전 안하겠다고 하는 팀들이 많아서 결국 열리지 않았던 거임.

그러면 케스파가 앞장섰다는 말은 논리가 안맞죠

아스카님// 말을 좀 잘못한 건가? 그럼 정정하죠. 아무튼 케스파의 입김도 작용한 게 맞음요. 통신사들 주축으로 발을 뺴기 시작해서 다른 팀들도 동참을 한 거니깐.

시즌1 : 공군, T1, 이스트로 안나옴
시즌2 : 공군, T1 참여, 그러니까 택신 우승
시즌3 : 다시 T1 불참

보이콧 때문에 곰클 접은건 시즌4 5개팀 불참이 문제였고, 시즌 1~3까지는 보이콧 때문에 흥행이 좌지우지할 건 아니었음. 보이콧 자체를 옹호하는건 아님

어.. 결과적으로 봐도 시즌1~3은 노잼이었음에도 불구 명맥을 이어나갔지만
결국 5개팀 불참때문에 그게 끊어진거 아닌가? 그럼 보이콧이 사라진 원인 맞잖음

다만 정황상 팀들이 나가봐야 이득이 없다고 판단을 하게된 이유가 거기서 성적 거둬봐야 어차피 주목받지 않는 무시받는 대회였기 때문이고 그런 대회였던 이유가 별 흥행을 못했기 때문이니까 다 이어진다는건 맞는말같음
어차피 원래 유명한 선수들만 우승했으니 주목이고 뭐고 없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