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팬덤 내에서 '스타리그' 딱 네 글자를 얘기하면

스일 스투 안가리고 그냥 막연히 스타크래프트라는 시리즈로 하는

모든 경기를 총칭하는 대명사로 인식할까요,

아니면 특정 방송사의 특정 타이틀을 먼저 생각할까요.

사실상 이 판의 팬이 영원히 될 일이 없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 판에 지속적인 관심(하드코어하든 라이트하든)이 있는 수준의 팬덤이라면

솔직히 후자를 먼저 생각할 꺼라 보는데.

당장 여기 있는 사람들만 해도

'StarLeague'라는 글자 보여주면 그냥 단순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로 하는 모든 대회'로 생각하기보단

온게임넷의 그걸 먼저 생각하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엄옹의 망상이니 특허가 없다느니

독점권이 없다느니 이게 뭔 소용임.

결국 실질적으로 고유명사화 되다 시피 한건데.

근데 밧데리 오링나고 집에 오면서 좀 더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봐도 다 필요없고 혐게임넷새끼들이라 맘에 안 드는 것 같다.

이게 제1의 원인같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근데 스포티비자체는 SSL이름을 주로쓸듯함

이건 MSL때랑 비슷하게갈듯한느낌

사실MSL도 엠비씨게임 스타리그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스1때 스타리그라는 브랜드를 들었을떄 온게임넷이 딱 떠올랐다면

스2에서는 스포티비가 그런 영향력을 보일수있을정도의 방송사로 자리를 잡겠다는
자신감으로도 볼수있겠죠

스타리그를 떠올렸을때 스포티비가 딱 떠오를수있도록

표기를 어떻게 하든간에 너무 길기때문에 에쓰에쓰엘 이라고 읽진 않겠죠 스타리그라고 하지

스타리그라는 이름은 아쉽긴 하지만
스포티비가 죽었던 스타리그라는 대명사를 살린다면
그것도 나름 좋다고 생각하는데
리그만 잘 만든다면 스타리그라는 네임은 삼성같은 이름이 될수도
폭망하면 대우같은 존재가 될수도 있다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