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날 초기는 어땟을지는 몰라도 (갠적으로 저는 자날만들때 부터라고 생각합니다만)
롤이나 서든같은 쉽게 접하고 쉽게 배우고 그런 플레이난이도가 보편화된 게임이아니라
좀 하드코어하고 다른 유저들과 피튀기는 경쟁을해서 상위권에 오르고올라서 정점을 찍기 좋아하는 그런 유저들 대상으로
진짜 손이고 머리고 하나부터 열까지 죄다 빠른시간안에 조작하면서 즐기는 그런 코어유저들 대상으로 만든 게임이라고
많이 느끼는데요 여태까지 유닛들 추가하거나 패치를 해온 과정을 보면 그런생각이 많이 들어요
하지만 대신에 진짜 열정과 재능을 쏟아부어서 완성한 플레이를 이스포츠로서 관람하기에는 꿀잼이 되도록 그런식으로 유도한게 아닐까.. 솔직히 언제가 정확한 기점인지는 몰라도 대충 2008년이후 스1 래더 하는사람 정말 많이 줄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네임드급 프로게이머들의 대결을 보려고 게임에는 영 관심이 없었던 여자팬들(빠..순..)이 대거 참여해서 떼창으로 응원하는걸 블리자드쪽 사람들이 보면서
꼭 게임의 이스포츠화를 만들기위해서 게임을 대중적으로 혹은 보편적인 난이도로 만들 필요는 없겠구나
하드코어 경쟁에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면서도 그런게임에 깊은흥미를가지는 열정적인 매니아들이 자기만의 플레이를 한계치까지 발휘하도록만 UI를 간편화해주면
이들의 빠르고 정교하고 화려한 플레이를 보려고 많은 관중들이 몰리겠구나 하기는 어려워도 보기는 꿀잼인 그런게임을 만들어보자 다만 너무 그런 요소만 있으면 오히려 크기도전에 노잼되버릴테니 캠페인과 아케이드와 팀플게임 친선전 같은 경쟁부담없이 즐길수있는 즐겜요소에도 힘을 주자
(너무 지나친 오지랖으로 초기부터 ㅈ망하긴했지만)
이런식의 생각을 가지고 만든게 스2가 아닐까 저는 생각을 하네요 그래서 일부러 DK나 유닛 디자인하시는분들이 너무 한쪽 컨트롤에 많은 비중을쏟게되면안되니 그런쪽은 줄이되 대신 다른쪽에 좀더 컨트롤할 여지를 주도록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