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김유진이 뭔가 새로운 걸 들고 나옴?

결국 다 기존에 있던 것들 더 현란하게 섞어 써서 심리전에서 통해 이겼을 뿐

모든 게이머들이 다 김유진급의 심리전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게이머들이 다 그렇게 심리전에 무기력하게 농락당할 수 있는 것도 아닌 한

그저 판짜기로 심리전에서 앞서가는 형식으로는 한계가 있음.

결국 그거 대충 파훼되는순간 옛날이랑 별반 달라질 거 없단 얘기라.

김유진이 그래서 기복이 심한 게이머였음. 전략과 판짜기가 통하면 우승 아니면 광탈.

정종현이 그러한 판짜기로 2011년 7회결승 6회우승이였죠

근데 김유진의 그런 경기 운영이 다른 프로토스들에게 영향을 준 게 없다고는 말할 수 없죠. 32강 5전제 테프전에서 3연속 역스윕이 나온 것도 이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그 하나의 수를 가지고 있다는게 매우 중요함 김유진의 우승도 우승이고 이번 SSL의 결과물도 그렇고 다르게 말하자면 토스가 그 심리전을 쓸 수단이 있다는거임 이건 좋은거지

반대 사례가 정확히 자날 테란임 그때 피지컬로 숱하게 해먹던 테란이 그 피지컬로 해먹는게 한계가 있다고 해서 기세가 수그러들었음?

테란이다해먹을것같다는 스슬리그에 토스12명중 7명이 진출하게 해줌

역스윕이 나온건 암기의 역할이 가장 컸음. 근데 암기가 딱히 김유진 덕이었다고 보기엔 좀 힘들었으니.

여러가지 빌드를 들고오는 선수임. 옛날 그랜드파이널에서도 이신형상대로 지긴했지만 테프전 폭풍함 운영같은거하기도하고

글쎄 그건 결국 개인의 하이커리어엔 도움이 될지언정
그 종족 전체의 강세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못 준다 보는데.

정종현 얘로 들었지만 그 판짜기의 달인이었지만 그 혜택을 직접적으로 본 사람은
정종현 혼자였지 테란 전체가 아니었지

효과가 없다곤 하지 않음. 한계가 있다일 뿐이지.
애당초 없던걸 새로 개발한게 아니고 이미 나름대로의 대처랑 파훼가 존재하는 것들이거든.

정종현을 들긴 좀 그렇고 ㅋㅋ 애초에 정종현은 피지컬 종족이라는 테란을 자기 입맛대로 바꾼거라 이정훈을 예로 드는게 좋을듯 이정훈이 빌드 많이 만들었고 컨트롤로 패러다임을 만들어서 테란을 이끈 것처럼 김유진도 그게 가능함

뭐 김유진 본인은 양대 백수가 되었을지라도 그가 프로토스들한테 준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임. 예전 프로토스들은 하던대로 하니까 테란들이 공략하기 쉬었는데 이젠 프로토스들이 극초반부터 전략 거는 일도 빈번해지고 속이기도 많이 속이다 보니까 다전제에서 테란들이 프로토스들 공략하기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잖아요.

지금 무지유행하는 전진 예언자도 프로리그에서 정립시킨건 김유진같기도하고 정말 빠따좌라는 별명이 잘어울리는선수

근데 원래 김유진 선수는 심리전에 능통했던 선수였음. 연습도 5전제에 맞춰서 한다던데.

뭐가 올지 모르겠는게 게임내에서 많은 영향을 미침
도움이 충분히 된다고 봄

무난히 하는것보다는 다양하게 하는게 테란들이 상대하기 더 어려워 하더라 이것만해도 충분하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