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 저그는 미친저그 전략이 생길 수 없는건가요

https://mirror.enha.kr/wiki/%EB%AF%B8%EC%B9%9C%EC%A0%80%EA%B7%B8

스1 기준은 뮤탈 생략하고 가는거였으나

테란한테 바링으로 훼이크 주고 울레기 바로 띄우기

울레기가 공허의 유산때 강해지니까 그나마 가능성 있을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우선 현재까지 공개된 공유의 정보는 쇼케이스일 가능성이 높으니 울레기가 강해질 것이다라는 것 역시 확신할 수 없습니다.(군심도 쇼케이스 때 공개된 정보와 완전 다른 형태로 출시됐죠)
따라서 울트라뿐만이 아니라 현재 공개된 요소로 공유 때의 양상을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2. 그러나 어떤 변화를 상정하고 그 변화가 만들어낸 양상을 상상해 볼수는 있겠습니다. 말씀하신 울트라가 상향된다는 전제를 깔고서요.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적어도 울트라 바로 띄우기 같은 전략은 공유에서도 신통치 않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어떤 변화가 있을지 확신이 없으니 공유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겠습니다.
그러니 과거와 현재를 근거로 들어보죠.
과거 자날 GSL오픈시즌 시절 GSL 또는 인터넷 방송 경기중 패스트 울트라 전략이 가끔 나왔습니다. 저그가 3베이스 먹기도 힘든 시절이라 2베이스에서 띄우는 전략이었죠.
스2 초창기이다 보니 최적화도 안맞고 여러모로 헛점이 많은 그러나, 상대방들도 최적화가 덜되고 게임 이해도가 현재보다 떨어졌던 것은 당연했기 때문에 해볼만 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저그가 워낙에 힘든 시절이라 촉수와 심시티 등으로 우주방어를 하면서 쥐어짜내는... 그것도 후반용 유닛으로 올인을 치려는 극단적인 조치였기 때문에 빛을 보긴 힘들었습니다. (최적화, 또는 덜 성숙한 운영으로 인해 상대진영도 2베이스여서 자원적으로 절대적인 열세가 아니었음에도 좋은 전략으로 평가받기 힘들었습니다. 저그 자체가 워낙 약체였고 맵탓도 있었고.. 더구나 울트라가 가장 울레기였던 시절)

현재인 군심의 양상을 놓고 봅시다. 바링링으로 훼이크 넣은 후 울트라로 넘어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바링링 훼이크를 넣지 않고 저그나 상대나 서로 눈치보지 말고 째기만 하는 양상으로 양보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테란전의 경우 12,13분대 테란 병력의 폭발에 앞서 뮤탈을 띄우거나 정면 한타교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때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울트라를 언제, 얼마나 생산할 수 있을지 결정이 되겠죠? 그걸 생각하면 참.. 현재로선 불가능한 것은 다들 압니다.

자날시절에는 가능하던것이 자날 후반 또는 군심에서 안되는 것은 최적화 빌드 연구, 운영의 성숙도 향상 등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일 겁니다. 서로 최적화가 안된 상태라도 내가 날카로운 올인 빌드를 잘 깍아놓는다면 그것은 강력할 수 있죠. 실제로 잡금 계급에서 많이 볼 수 있듯이요. 그러나 현재는 고수레벨로 갈 수록 최적화가 잘 되고 상대운영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안되는 겁니다. 단순히 저그가 울트라 뽑기전부터 힘들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런 맥락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자원시스템이 이대로 유지된 채 공유가 출시되면 울트라가 정말 상향되더라도 그런 전략은 힘들 것입니다. 다만 고려중인 자원시스템 변경이 현실되면 새로운 게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므로 자날초기처럼 아주 특이한 패스트울트라 같은 전략이 충분히 나올 수 있겠죠. 그러나 이것마저도 그 변경된 자원시스템에 맞춰 최적화 빌드들이 등장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다른 패치가 있든 없든 사장될 운명일 겁니다.

다만... 예외는 있습니다. 중간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유닛을 저그에게 준다면 말이죠. 저그가 후반 유닛으로 넘어가기 힘든 유닛구성일 때(예를 들어 한번 바드라는 영원한 바드라 같은...) 안습한 경우가 많은데... 중간 다리 역할을 훌륭히 메꿔줄 유닛이 등장한다면 또 모를 일이긴 합니다.

스1때처럼 뮤탈 지원사격 + 화력분산 + 저글링의 미친 근접 공격 효율로 해병을 잡는 게 불가능해요. 맹독충 없이 군락까지 버틸 방법이 없음. 자날 감염충조차 후반에는 감링링으로 썼을 정도니.

미친저그가 가능했던 것은 바로 그런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유닛 구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링이나 바링링은 그런 다리 역할을 해주기엔 현재 양상으로는 참으로 부족한 아주아주 한시적인 구성이죠...

마무리님이 어제 제 계정으로 가촉 링으로 버티면서 꿀광먹고 초패스트 울트라를 시전하시긴 했지만 그건 잡금이었기에 가능했던 전략.

미친 저그가 가능하려면
중간 다리 역할 유닛이 필요한데
감염충이 너프된 군심 공허에선 무리에요
감염충이 롤백 된다면
감링링이후 울트라가 미친 저그겠죠
지금도 나올수 있지만 구립니다

프저전에선 업링과 여왕으로 버틴후에 트리플상태에서 가는 여울링이있죠 뭐 뽕친다싶으면 바퀴를 무조건 뽑아야하지만..

중간다리의 역할을 해줄만한게 현재로서는 감염충의 버프를 그나마 가능성 있게 보겠군요

그러면 공허의 유산에서 감링링의 어느정도의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연결가능성이 있고

그 이후에 울트라가 얼마나 강해지느냐에 따라 또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군요

불곰의 공격방식도 2회로 바꾸고 울트라의 방업도 올라가면 가능할수도있다는말씀이시군요

그리고 확정은 아니지만 고급유닛의 업글을 없애고 바로 적용되게 나올수있는 방향도 고려중이라는데

그것또한 성립된다면 일말의 가능성은 있겠군요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감링링이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아니 맹독충이 들어가면 안되요.

결국 뮤링링과 비교해 가스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체제가 아니게 되잖습니까.

스1 미친저그는 중간 역할을 하는 가스유닛은 뮤탈10기 내외입니다. 나머지 가스는 모두 업글과 테크에 돌리죠.
감염충 자체는 스1 뮤탈 투자하는 가스만큼 뽑는다고 가정하더라도 맹독충이 없으면 버티기 힘들죠.
즉 가스가 더 들어가게 되고 맹독충이 워낙 가스를 잡아먹다보니 가스밸런스는 결국 제 시간에 양질의 울트라를 뽑는데 무리가 있게 됩니다.

감염충 상향? 자날 때 감염충 효율이 아주 좋았을 때도 감링링 혹은 감링을 중간다리로 울트라로 넘어가는 체제는 물론 세균류라는 형태로 존재했지만 결코 주류는 아니었습니다. 그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뮤링링이 대세였어요.

감염충이 하향된 근거는 알고 계실거라 생각하니 상향되도 맥스가 자날시절이라고 본다면 글쎄요.. 감염충 효율이 좋아져도 가스 소비 효율성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울트라로 바로 넘어가는 체제를 성립시키기 어렵다고 봅니다.

결국 제 결론은 새로운 유닛에 기대를 걸어야 하겠죠. 새로운 유닛의 가스 효율성이 아주 좋고 자체 효율도 나쁘지 않다면 무리없이 고테크로 넘어가는 다리 역할을 맡길 수 있겠죠. 감염충은 가스효율성도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마나를 쓰는 유닛이기 때문에 교전 후 마나를 다 쓰고 났을 때 안정성이 극히 떨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테란전 특유의 끊임없는 교전을 떠올려보면 감염충은 결코 안정적인 중간다리 유닛이 되기 힘들어요.

그러나 모두 가정뿐이라서 또 조심스럽습니다. 감염충 상향이나 울트라 상향이나 뭐 또 다른 신유닛의 효율성이 어떠냐 등 모조리 가정에 가정을 더한 상상에 지나지 않고... 그것은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만 관망하는 성격이 있어서 저부터 포함해 결국 끼워맞추는 논의에 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상대도 유닛이 추가되고 어떤 유닛들은 조정이 될 것입니다. 즉, 현재의 양상을 바탕으로 공유의 양상을 추정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란 겁니다. 안타깝지만 그냥 우리가 바라는 대로만 보고 싶을 뿐이죠...

다른종족들은 기본유닛으로 후반까지 가지고 가도 강력하지만 저그는 기본유닛으로 후반까지 가면 거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