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VRBTN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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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4-06 12:38:48 KST | 조회 | 118 |
제목 |
게임 폐인이 말하는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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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폐인입니다. 고시원 사는데 사회적으로도 매장 됬죠.
열 받는건 어른들은 폐인이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뱉는다는겁니다. 넌 폐인이야 쓰레기야 이렇게요.
느끼는 바를 적어봅니다.
첫째로 성실에 관한 부분 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정상적인 생각을 하며 깨어 있는 것입니다.
제 옆방에 사는 동생은 알람이 한시간이 울려도 깨어나질 않습니다.
수동적인 인생은 그만큼 선택의 폭이 좁고 본능을 억압 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도 더 무거워지구요. 비관적인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보통 피시방에서 욕하고 한숨 쉬는 분들이 여기에 속하는것 같네요.
둘째로 생각이나 판단을 허용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생각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건 맞아요.
제가 자기 중심적인건 인정합니다. 게임에 푹빠져있다보니 자기애적이고 자기 중심적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공동체적인 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안됩니다.
고시원 어른들은 맨날 술 마시면서 생각도 참 협소합니다. 자기 체면 치레도 겨우 겨우...
모든 선택의 기준이 양심과 직관에 의지하는 삶 인것 같습니다.
사람이 사람 다운건 자기 완전함을 내려 놓으면서 인정 할 때 인것 같습니다.
여기서 덧 붙이자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일부 수정하는 것 이겠지요.
셋 째로 살면서 알아야 될 훈계에 대한 부분 입니다.
다그치고 괴롭히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남자들은 괴롭히고 다그치는 것에 익숙합니다.
ted 강연 중에 기억 나는 게 있습니다.
사람은 교육 받고 그것을 써 먹는 다구요.
우리가 학교를 다니는 것도 그런 이유이겠죠. 사람 답게 살기 위한 이유이구요.
저는 물론이고 저를 포함한 많은 젊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심성이나 자존감 능력 개발에 무관심 하다는 것 을 잘 압니다.
막연한 기대감이나 생각만 갖고 살꺼에요. 실제 행동의 변화는 없이요.
그리고 수 많은 어른들이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그리고 제 주위에서는요.
전 최소한 숨쉬고 사는 인간으로써 살 것 입니다.
셋째로 양심에 관한 것 입니다.
가장 결여되기 쉬운 부분인것 같아요.
전 피시방에서 돈안내고 3만원 어치 하고 경찰서 갈뻔한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살면 안되겠지요. 사람이 양심대로 사는 것 쉬운 것 같으면서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 세가지를 근간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 행동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서 나온 것인데 어쩌면 유치하기도 하고 쓸모도 없지만
제 나이가 벌써 29살 입니다.
살긴 제대로 살아야 됩니다.
교회도 다니고 그랬는데요.
봐꾸는건 나 자신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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