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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MarineWaVe
작성일 2015-07-10 00:35:38 KST 조회 301
제목
RTS라는 것을 잘 명심해야함
지금 논점은 컨트롤 요소가 적절하다 vs 전략적 수싸움이 중시되어야한다

이것인데,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현재 스1에 비해 수싸움할 수 있는 가지수도 늘어나고, 컨트롤 요소도 현재까지는 적절하다고 보여짐.

아래 글에서 언급을 해줬는데, 어쨌튼 일정수준 이상 스킬이되면 승패를 판가름 하는건 컨트롤로 귀결됨.
이건 스타2가 잘못된게 아니라 RTS의 특성임.

명심해야할 것은 이건 토탈워나 문명같은 정적인 전략게임이 아니라는 소리임. 장기 두듯이 어느정도 수싸움, 빌드싸움은 있을 수 있겠지만 컨트롤적인 요소도 하나의 재미로서 상당 부분 차지하는 것이 RTS라는 것임.

공허의 유산에서 스킬수가 많아져서 이런 컨트롤적인 부분이 장르특성에 맞지않게 난잡해지는건 반대하지만 현재 지금 수준의 컨트롤적인 요소는 적절하다고 생각함.

보통 전략적인 수가 더 강조되어야한다고 하는 사람들중에는 다이아 하위~ 그 이하가 많은 것 같음.(절대 그분들의 의견을 하찮기 생각하거나 비하하는 것이 아님.) 교전 컨트롤이 미숙해서 게임이 한번에 끝나니까 어느정도 감정적인 요소가 결합되서 그렇게 주장하는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스1에서도 컨트롤적인 요소는 지금 못지 않게 중요했음.

컨트롤 놓치면 전멸하는건 스1도 마찬가지였다는 소리임.

지금 정도의 마이크로 컨트롤, 병력 교전 컨트롤 정도는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함. 미숙하다면 그것은 본인의 리그에서 연습을 통해 습득해야하는 과정을 마땅히 거쳐야 하는것임

컨트롤이 어렵다, 너무 많다고 할 것이 아니라.

콘트롤, 견제등 멀티 테스킹이 이루어지면서 승리할때, 자기 스킬이 한단계 상승했구나 라는 성취감을 느끼는게 바로 이 장르의 묘미임.

그리고 RTS라는 장르자체가 원래 진입장벽이 놓은 카테고리임. AOS가 그러한 장벽을 낮춘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롤이든 뭐든 그 장르는 내가 느끼기에 너무 정적이고 손이 심심해서 아무리재미를 붙이려고 해도 재미가 없었음.

내가 말하고 싶은건, 플레이어가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느낄만큼(여기서 플레이어는 일정수준 이상의 스킬로 제작진이 생각하는 경기의 모습을 나타낼수 있는 플레이어들과 그 및의 플레이어등의 동향을 잘 파악해야함) 의 컨트롤적인 능력을 강요하는 것, 이를 태면 과도한 스킬 같은 것은 경계해야하지만, 자신이 어렵다고 '연습을 통해 가능한 수준의 컨트롤 요소'까지 쉽게 만든다거나, 베제하자고 하면 이 게임 자체를 허무러뜨리는 거와 같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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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아르노르 (2015-07-10 00:47: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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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블리자드의 철학은 배우고 익숙해지기는 쉽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렵다는 것이고 여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음 RTS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하지만 블리자드의 철학, 그리고 대중의 관심도를 무시하는 것은 틀에 박힌 사고일 수밖에 없는 법임
난 저그로 자날 2년을 하면서 마스터를 찍었고 토스로 비교적 단기간에 물마스터(라기보단 거의 지금 다이아 상위 정도밖에 안됨) 찍었는데 성취감을 느끼고 게임이 재밌다고 느낀 것은 오히려 토스 쪽이 더 강했음 입문부터 대략적인 감각을 익히기까지의 과정이 쉬웠고 여기서 내가 한단계 나아가기 위한 과정으로서 발돋움해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저그로 다이아 ~ 마스터를 넘나들면서 느꼇던 감정은 즐거움보단 피곤함에 가까웠지 오히려 남들한테 자랑하고 싶어서 찍었다는게 더 맞을듯

스2가 한방 순삭겜이란 소리를 오랜 기간을 들어야 했고 프로 쪽에서도 그런 논란이 꺼진지가 얼마 되지 않음 심지어 최근 들어서도 그런 논란이 종종 나올 정도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 아마 쪽은 더 심할 수밖에 없음 밑으로 내려갈수록 더 심각해지겠지

난 밸런스에 있어서 프로에게 맞춰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고 프로를 기준으로 밸런스를 논해왔지만 그렇다고 아마추어, 그리고 하위권의 고난을 쌩까자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음 오히려 저그였을때는 이 개뼉다구같은 매크로질좀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들었지 그게 왜겠음? '연습을 통해 가능한 수준의 컨트롤 요소'라곤 하지만 정작 거기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들고 그 와중에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기 때문임
아이콘 아르노르 (2015-07-10 00:51: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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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종족은 토스기 때문에 '내가 플레이 하는데 있어서' 컨트롤적인 요소가 과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음 나한테 있어서 스투에 가장 걸맞고 이상적인 방향을 가진 종족이 프로토스임 입문이 쉽고 익히기도 쉽고 하지만 진짜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지식만으론 부족하고. 근데 테란이랑 저그는 어떰? 입문자들 늘 하는 소리는 같음 테란하면 산개컨이랑 다방향 견제 때문에 앓는 소리하고 저그하면 라바펌핑 점막깔기로 반복되는 매크로 때문에 짜증내고. 그렇다고 매니아들은 좋아하느냐? 게임 오래한 사람들도 정나미 떨어져서 못하고 '보는' 게임이 되어가는게 스투 아님?
아이콘 MarineWaVe (2015-07-10 00:51: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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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르:/ 님의견 잘 보았음.
님에게 토스가 맞았다는거는 그냥 종족 플레이스타일이 맞았다고 보여짐. 실제로 내 지인중에는 저그가 아무리 힘들어도 제일 재밌다고 하시는 분이 계심.
나도 님같이 프로의 기준으로 맞춰야한다고 보여지는데 내 논점은 지금 컨트롤적 요소가 과하지 않다는 것이
아이콘 MarineWaVe (2015-07-10 00:55: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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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르// 나는 말씀 하신 테란이 재밌어서 함. 참고로 마날임. 정신없이 견제넣는게 난이도는 어렵지만 재밌어서 하는거임
아이콘 아르노르 (2015-07-10 01:01: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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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개인적인 이야기만 하는게 아님 자날 때 플레이XP를 비롯해서 스타2 커뮤니티 전반을 관통했던 마의 25분, 프사기 논란도 이거와 어느 정도 일맥상통함 테란, 저그 유저들은 프로토스 유저들에 대해서 항상 컨트롤적인 요소를 가지고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이게 누가 봐도 명백히 불리하다는 것이 보이는 2011년 하반기 GSL에서 프로토스가 쳐발렸기에 잠잠했던거지 2012년부터 1년 넘도록 프로토스 유저들을 향한 타 종족 유저들의 불만은 폭발해서 그 끝을 몰랐음 자유의 날개가 끝날 때까지 프로토스는 몇달도 안되는 아주 짧은 시간동안 그 사기 종족 한번 되어봤을 뿐인데 장장 2년에 걸쳐서 테란 저그 유저들은 프로들 경기를 자기와는 동떨어진 세계로 보면서 컨트롤적인 요소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해옴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고 너무 극과 극인 양상에 대한 불만도 포함되겠지만 대체로 컨트롤에 대한 불만이 상당 부분을 차지해왔음

그렇다고 저 유저들이 다이아 미만이라 그랬나? 전혀 ㅋ 오히려 프로토스 유저 중에서 하위권이 더 많았을거임 반대로 이름난 어그로 중에서는 마날 마별 이런 유저들이 많았고.
아이콘 아르노르 (2015-07-10 01:04: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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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커뮤니티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 와서 종족을 추천해달라고 할때 댓글이 프로토스로 도배되는게 괜히 그런게 아님 프로토스 유저들 중에서 아 프로토스 정말 플레이하기 힘들다 못해먹겠다 하고 불만을 토로한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음 타 종족의 경우 특히 테란은 진짜 컨트롤 때문에 무슨 이영호처럼 손목 나가리되는 마냥 불만 터트리는 사람들이 어디 한둘이었음? 이 사람들에게 '연습을 통해 실력을 끌어올리면 된다'고 말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애초에 그 연습을 통해 실력을 끌어올리는 과정과 결과에 대한 불만이 큰건데
아이콘 MarineWaVe (2015-07-10 01:10: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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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대체 뭘말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음. 토스 컨트롤 난이도에 비해 화력이 말도안되는건 나도 공감하고 있는 사항임.. 말하고 싶은게 뭐임?
아이콘 MarineWaVe (2015-07-10 01:11: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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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러감 내일 답글 달깃음
아이콘 아르노르 (2015-07-10 01:23: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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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싶은거.. 토스 유저들이 자날 때부터 늘 다른 유저들의 말에 딱 하나 공감했던게 있다면 입문하기가 쉬웠단거임 '편하다', '쉽다' 이거 말임
내가 스킬이 한단계 상승했다는 것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려면 우선적으로 게임에 대한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쌔빠지게 컨트롤이나 하는건 재미보다 피로부터 느껴짐 지면 스트레스도 두배고 테란 저그 유저들이 길고 길도록 컨트롤적인 요소에 대해 불만을 터트려온 것이 여기에서 나온다는 거, 내 계급이 오름으로서 느끼는 성취감보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쌓이는 피로와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더 크단거임
분명 개개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토스하면서 날이 갈수록 짜증만 나는 사람이 있고 테란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음 근데 스2 커뮤니티에서 몇년간 이어져온 테란, 저그 유저들의 원성은 컨트롤이 향상되면서 성취감을 느끼기보단 스트레스가 더 크다는 것을 증명해왔고 이걸 해결하려면 컨트롤에 대한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음 블리자드의 철학처럼.
아이콘 MarineWaVe (2015-07-10 07:54: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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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전혀 공감할수없는 내용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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