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1 2를 떠나서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자체가 자원 빌드 인구 정찰 이런것들을 포함한 매크로 컨트롤을 기본적으로 요구합니다.
그런데 매크로 컨트롤이라는게 재능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게 되려면 시간이 다른 게임들에 비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것이지만요.
제가 스1에서 스2로 갈아타서 느꼈던게 스타1 안하고(매크로컨트롤 같은거 해본적 없음) 스타2를 일반적인 사람이 하려면 기본기가 최소 몇달 이상인데, 이걸 감내하고 할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였습니다.
더군다나 슬프게도 스타2는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해서 도와주고 이런 경우가 드물어요. 저도 대학 다니면서 몇명 찾긴 했는데 클랜에도 들어가서 빡세게 하시는분은 한명밖에 못봤습니다. 보통은 혼자서 연구하면서 합니다.
만약 RTS라는 장르를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스타2를 시작한다? 진짜 재능러가 아닌이상 제대로 하려면 적어도 몇개월은 써야할텐데, 차라리 다른 게임을 하겠죠. 안타깝게도 제 주변에는 그렇게 시간을 써서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은 없더군요.
저는 스타2가 진입장벽이 높은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매크로 컨트롤을 익히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1을 한 사람들은 그게 기본으로 깔려있어서 운영이나 날빌을 연구하다보면 얼추 할수있지만 RTS를 아예 처음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본을 하는데에만해도 너무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해서 게임할 맛이 안나는거죠.
엑스피에서 스타2 신규유입에 대해 이야기가 나올때 마이크로컨트롤이 부각되는거같아서 제 생각을 써봤는데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손가는대로 써서 생각이 잘 쓰였는지도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