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괴랄하게도 브론즈부터 마스터까지 찍어보면서 apm이 100에 고정되어있는 괴상한 인간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저는 테란을 하면서 최대한 손이 덜가면서도 많은 일을 할수 있게 이런저런 연구를 했죠.
그중 몇개를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1. 전체적인 단축키의 변경
저는 자극제가 r 패트롤은 q 홀드는 s 야마토캐논은 d 건물띄우기 내리기는 w 등 다양한 기능들을 스타할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a키에 붙여 배정해 놓았습니다.
단축키를 잘못 눌러 헛손질을 하는것을 최대한 줄이기 위함입니다.
또한 신속하게 건설해야 하는 방어타워도 포탑은 bv 벙커는 ba로 설정하여 어버버하다가 건설이 늦는 일을 최소화했죠.
단축키의 변경은 별 도움이 안될것 같아도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스2에서 가장 편리한 기능이라 생각해요
2. 행동예약의 적극적인 활용
저는 가령 3사신 트리플을 할때 병영의 랠리포인트를 첫번째에 나온 사신에 찍어놓습니다.
이러면 추가 사신이 알아서 힙류하여 번거로운 일들을 생략할 수 있죠.
이 말고도 정찰 일꾼도 미리 본진광물을 최종 목적지로 설정하여 변수가 없을 경우 알아서 본진으로 복귀하도록 예약을 걸어놓습니다.
3. 견제는 최소화
제가 테란을 하면서 느낀 점인데, 견제는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게 절대 아니더라고요.
딱 한번을 해도 강력하게 찔러서 피해를 주는게 중요합니다.
가령 토스전애서는 해염선 찌르기로 피해를 팍 주고, 이후로는 병력 생산에 주력하여 정면 힘싸움을 하는 식입니다.
이것만 잘해도 날개 마스터까지 잡습니다.
그 이상은 저도 집아본적이 없어서 모르지만요 ㅠㅠ
4. 토스전에 지뢰를 적극 활용하라
지뢰드랍 한번 이후, 갓뢰를 쓰지 않는것은 갓뢰님에 대한 실례입니다.
토스전 갓뢰는 테란이 1의 수고를 들이면 토스는 5의 수고를 들여서 제거해야 하는 아름다운 유닛입니다
손이 느리시다고요?
지뢰로 상대의 플레이를 방해하면 다소 느린 손속이라도 상대를 휘두를 수 있습니다.
이 테마는 정우용의 플레이에서 보고 배웠습니다.
정우용의 토스전 vod를 보고 배우시는걸 추천드릴게요
5. 저그전에서는 그냥 견제를 하지 마라
저그전에서는 손이 느리면 그냥 견제를 안하는게 낫습니다.
견제 한답시고 인프라 늦게 늘리고, 업 늦게 누르고 병력 늦게 누르면 죽도 밥도 안됩니다.
차라리 염차 소수로 점막만 툭툭 쳐주면서 멀티 활성화와 병력 생산에 주력하세요.
일꾼이랑 병력만 잘찍어도 다이아까지는 무난하고 마스터랑도 할만 합니다.
손이 느리면 둘다 하려 하지 말고, 하나는 그냥 과감하게 버리세요
6. 저그전에 그냥 지뢰를 쓰지 말자
저는 저그전에 지뢰 안씁니다.
왜냐하면 손이 더럽게 많이가는 유닛이거든요.
토스전이랑 달리 저그전은 테란이 지뢰를 세심하게 관리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조합에 지뢰를 섞으면 진짜 토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기갑병을 다수 섞어서 기갑토르해병조합으로 싸웁니다.
프로급에서야 사장된 조합이지만 아마에서는 무난히 쓸수 있어요. 교전할때 해병만 뒤로쭉 빼고 적당히 찢어주시면 기갓병이 당신을 승리로 이끌겁니다
위 팁들은 손이 느린 사람들을 위한 것들이므로 apm이 저보다 높은 재능러들은 그냥 하던데로 허십시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