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rts들 성공 못하는 이유가

계속 신박하고 화려하고 대규모 전투같은거 구현할려다 죽도 밥도 안되는거같은데

 

2000년대초에 쏟아지던 rts들처럼 클래식하게 만들어버리면 안되나

 

킹덩언더파이어 임진록 아트록스 기타등등

 

전부 비슷해도 다 재밌게 했는데

 

평범하긴해도 평범한만큼 평범하게 즐기는게 가능하니 딱 그정도로 만들어줬으면...

그정도 만드는게 의외로 힘든

만들고나면 그거보다 더 힘든 벨런스라는 난관이 있죠

지금 시대가 rts 신작 만들어서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님;;
스타1이 처음 나왔던 당시엔 한창 게임 개척기 시대라 어떤 형태의 게임이 나오든 다 흥했습니다.
그땐 뭐가 나와도 신기했고 재미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다르죠.
rts 장기전 한판 하고 나면 진짜 승패를 떠나서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잖아요?
정찰 생산 견제 컨트롤 인구수확보 견제대응 빌드파악 등 동시간에 해야 할게 너무 많으니까요.
누가 정신적으로 지쳐가면서까지 그러고 싶겠나요.
롤 서든 피파 아니면 RPG류 게임들은 그래도 비교적 저렇게 심할 정도의 멀티태스킹을 요구하진 않음.

시대가 지날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단순해집니다.
더 귀찮아지고, 더 게을러지고 말이죠.
그러면 게임도 점점 단순한 걸 찾게 되죠.
단순히 노가다하여 템파밍하는 게임, 단순히 컨트롤만 신경쓰면 되는 게임, 단순히 특정 공식 혹은 패턴대로만 하면 되는 게임
이런 걸 찾게 됩니다.
RTS 신작 만들어봤자 손 안대요. 장르 특성상 게임이 너무 난잡하거든요.

rts는 게임이 너무 어려워서 그런 거 같은데..
나도 한 5년만 늦게 태어났으면 스타같은거 절대 안했을듯. 손고자라서

원인을 하나로 찾으려 하는게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