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스2와 롤을 비교한다믄

일단 장르 자체가 아예 다르고 플레이어 수에서 부터 엄청난 차이를 부르는데 더 깊게 가자면 

 

스2는 혼자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트롤짓을 해도 내가 병신이고 상대방한테 욕을 먹는다면 그건 내가 잘해서 받는 욕이기 때문에 롤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덜함, 물론 승부욕 강한 사람은 롤이든 스2든 다를 거 없겠지만 이건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봄 

스2도 다 이긴 거 역전당하거나 견제만 빡시게 당하다 아무것도 못하고 져버리거나 연패하거나 등등의 상황이 있고 롤도 다 이긴 거 아군 트롤로 지거나 초반부터 똥으로 인해 게임이 터지거나 연패 등등으로.

 

하지만 롤은 여럿이서 게임하다보니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고 혹시나 실수한다면 부담스러운 눈총을 받게 됨

부모님 안부는 기본이며 남탓은 패시브 스킬이고 게임이 시도때도 없이 터져나감 

 

스2는 신경써줘야 할게 롤에 비해 많은 편인데 아무래도 모든 걸 혼자 관리하다 보니까 그렇고 

롤은 스2에 비해 널널하지만 서비스업이라도 되는 것마냥 온갖 병신들을 상대해줘야 함에 있어서 

 

육체적으론 스2>롤이지만 정신적으론 롤>>>>스2라 생각함

 

무엇보다 롤은 존나 운빨 심하게 받음 

내가 아무리 잘해도 병신 만나믄 연패의 늪에서 벗어날 수가 없음 

하지만 스투는 내가 운이 없어서 상대의 전략을 허용하더라도 실력이 된다믄 역전의 가능성이라도 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