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보면 플엑은 게임 안하는 사람이 더 많은거 같음

진짜 게임하는 유저들은 그냥 게임 열심히 재미있게 돌리면서 노는데

 

정작 게임은 거의 안하는 사람들이 스투의 밸런스와 양상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는걸 보자면

 

전쟁터에서는 지금 무슨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면서 탁상공론만 펼치는 옛 문관들이 연상됨.

 

예전 같았으면 밸런스나 게임 양상에 대해 함께 열띤 토론을 벌이겠지만 어차피 이런 커뮤니티에서의

 

토론이란 게임에 대한 수준과 이해도가 어느정도 비슷해야 가능하다는걸 깨닫고 난 뒤로는

 

의미 없는 짓거리라는고 생각해서 별로 그러고싶은 맘이 안생기네요.

 

다만 자원량 감소가 왜 이루어졌고 그걸 왜 찬성하냐는 글이 보여서 그거에 대한 제 의견만 말씀드려보자면,

 

자원량 감소로 인해 확장을 더 적극적으로 가져가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것은 곧 공격을 받을 지점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함. 그렇기 때문에 수비 위주의 지루한 플레이보다 공격적인 치열한 플레이가 더

 

장려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는 보는 게임으로써도, 하는 게임으로써도 보다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전개를 야기.

 

결론적으로, 더 재밌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변화이다.

 

이러면 꼭 난 손느리고 멀탯안되고 바빠서 싫다 하시는 분 나오는데 제가 하고싶은 말은 언제나 동일함.

 

똑같이 손느리고 멀탯안되는 유저 매칭시켜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자원량 감소가 난전을 야기한다는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고
그게 보는게임으로 재미있는건 맞는데 하는 게임으로는 더 피곤하죠...

래더전적은 어차피 뭘해도 승률50퍼되니까 별상관없지만서도..

이 글의 핵심은 군심까지는 손이 느려도 올바른 판단력으로 커버하면서 어느정도 레벨까지 타협이 가능했지만 공허의 유산에선 손느리면 밑으로 더 밑으로 내려가란 소리

물론 매치시스템이야 뭐 비슷한 실력의 상대와 붙여주긴 하지만 그런 건 있죠
그냥 애초부터 있던 시스템의 틀을 깨는게 싫은 사람들

ㄴㄴ 게임하다가 지고 열불 뻗쳐서 밸런스징징글 쓰러옴

기라졸 //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공격할 곳과 수비할 곳이 늘어났다는 얘기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병력 분배를 적절히 하는 '올바른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 유리하다는 말이 되기도 하니까요. 게다가 막상 공유 해보면 뭐 그렇게 군심에 비해 무지막지한 APM을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프로토스는 사기입니다